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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매니저, 뺨 맞으며 성장하는 고난도의 직업
Date: 2002-08-27 10:50:02 / Hits:4413
커플매니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새로이 각광받는 전문직, 게다가 뼈를 깎는 수련과정이나 기술이 별로 필요없으면서도 높은 보수가 보장되는 직업...

만약 여러분의 생각이 이렇다면 엄청난 오해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학창시절을 보내면서 친척 오빠와 친구를 소개해주는 경험은 대부분 한두번 하게 됩니다. 양쪽의 이상형을 대충 들어보고 거기에 근접한다 싶으면 “이사람 어때?” 의견을 물어본 다음 만남을 주선하는 거죠.

커플매니저도 남자와 여자를 만나게 하는 것이니 소개팅과 크게 다를 게 없다, 이런 식으로 직업을 선택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커플매니저를 지망하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그동안 커플매니저와 관련하여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얻은 경험을 통해 이 직업에 대해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뺨 석대 맞으면서 성장하는 인간완성의 직업.

그렇습니다.

때로는 환상, 때로는 과장 속에 가려진 커플매니저라는 직업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술 석잔, 뺨 석대’란 옛말이 무색할 정도로 술은 간데 없고, 매서운 회초리가 더 많습니다. 주변의 아는 사람들 사이에 이뤄지던 중매는 잘 되면 좋고, 잘 안되어도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서로 양해하고 넘어가는 것이었습니다.

결혼정보회사는 사정이 전혀 다릅니다.

회원들은 이성을 소개받기 위해 고액의 회비를 낸 사람들입니다. 동네의 중매 아줌마처럼 주먹구구식으로 일을 했다가는 회사는 당장 망하고 말 것입니다. 돈이 전제가 되고, 게다가 다른 것도 아닌 결혼, 인생의 가장 중요한 일을 책임지는, 그래서 요구와 불평불만이 끝없이 이어지는, 복잡한 상황의 한가운데 있는 사람들이 바로 커플매니저입니다.

만남이 이뤄지기까지의 과정은 만만치 않습니다. 회원의 모든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하고, 심사숙고해서 맞는 상대를 소개해도 열명 중 아홉은 ‘더 좋은 사람’을 찾습니다. 과연 그 ‘더 좋은 사람’이 자신을 만나고 싶어하는 지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조건 나만 좋으면 되는 것입니다.

남녀의 만남이라는 게 잘되는 경우보다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또한 안되는 이유도 별의별 게 다 있고요. 하지만 결과에 대한 책임은 모두 커플매니저에게로 돌아옵니다. 결국 커플매니저는 사람을 설득하고 이해시켜 결혼으로 이끄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자격증도 없고, 어느 정도의 수련을 거쳐야 한다고 명시된 바 또한 없지만, 그래서 끝이 없고, 더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자격증은 시험이든 훈련이든 과정을 거쳐서 따면 되는 것이니까요.

커플매니저는 인간관계, 특히 남녀관계의 어렵고도 복잡한 속성을 잘 이해하고, 거기서 빚어지는 다양한 갈등을 수용,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아무나 할 수 없는 전문직 중의 전문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소한의 검증 과정을 거쳐 일정한 수준 이상의 조건을 갖춘 사람들이 회원으로 가입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회원 전부가 좋은 외모와 직업 등을 가진 일등 배우자감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남녀 관계의 상대성을 고려해보면 한쌍의 부부가 탄생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조건좋은 사람들만 연결시킨다면 중학생인들 못하겠습니까? 이상형만을 고집하는 사람을 설득하고, 그에는 좀 못미쳐도 정말 잘 어울린다는 판단을 믿고 따르게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강압적으로 한다고, 싹싹 빌며 사정한다고 회원들이 마음을 바꾸겠습니까?

판단력, 설득력, 신뢰감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커플매니저는 사람에 대한 이해가 남다른 사람들입니다.

입사 후 알고 있던 것과는 달리 훨씬 힘든 업무와 맞닥뜨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태되고, 정말 이 직업에 애착과 관심을 가진 사람들만 남게 됩니다. 그 사람들조차도 처음에는 어설프고 서틀지요. 하지만 이런저런 어려움을 이겨내고,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일에 대한 완성도는 물론 커플매니저 그 자신도 삶의 깊이와 향기를 가진 사람으로 완성되어 갑니다.

직업인으로, 참사람으로 두루 성장해가는 직업은 별로 없습니다.

세상에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스트레스도 안받는 일은 없습니다.

모든 일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는 있습니다. 그것이 싫다면 사회생활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안받으려면 그 일에 통달하거나 주변 일을 하거나 아무 할 일 없는 곧 망하는 회사에서 일하는 것 뿐입니다. 이 세가지 상황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이런 사회생활의 원칙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느냐, 피해가느냐, 하는 것은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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