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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결혼문화] #16. 터키의 결혼풍습 [8월 1일자 부산교통방송]
Date: 2004-08-13 14:55:23 / Hits:5390

○ 이슬람 문화권임에도 일부일처제 법으로 규정




▪터키는 현행법상 일부일처제를 법적으로 정해놓고 있음. 종교적으로 이슬람 문화권에 속한 터키가 일부다처제를 묵인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터키는 1926년에 제정된 민법 제112조에 의해 여성에게 법적 권리, 즉 재산권, 상속권 등을 보장하는 일부일처제를 채택해 오고 있음.




▪하지만, 과거에는 여러 부인을 거느린 경우는 시골에서 볼 수 있었지만, 3%에 지나지 않음.




○ 결혼 적령기




▪여자들은 15세, 남자들은 17세 이전 결혼을 위해 부모의 허락을 받아야 하며, 여자들의 결혼 평균 나이는 17∼18 세임. 지방에서는 일찍 결혼하는 것이 더 흔함.




▪가족의 어른들을 존경하는 차원에서 어른들에게 ‘결혼을 하겠다’는 말을 쉽게 하지 못함. 말을 빙 둘러서 하는 것이 상례이며, 어떤 고장에서는 결혼의사를 말하기 전에 빵에 칼을 꽂아 넣거나 밥에 숟가락을 꽂아 말문을 연다고 함.




○ 전통적인 배우자 결정




1) 중매




▪터키 사회에서는 대부분 남자 쪽에서 신부감을 고르는 것이 일반적임. 신부감은 가족과 가문의 명예를 해치지 않을 사람이어야 함.




▪결혼이 거론되기 시작하면 여자 쪽은 가만히 남자 쪽의 청을 기다림. 이때 여자 쪽이 할 수 있는 것은 남자 쪽에 기다리고 있다는 내색을 하는 정도임. 어떤 곳에서는 결혼 때가 된 딸의 수에 맞춰 지붕에다 병, 컵들을 올려놓기도 함.




▪신부감이 결정되면 양가의 여자들이 교섭단계에 들어가 실무교섭(괴뤼질뤽)을 함. 이때 남자들이 나서지 않는 것은 상대가 거절할 때 당할 수 있는 불명예를 사전에 막는다는 의도임.




▪신랑될 남자의 어머니와 어머니 친척이나 친구 한 두 명이 신부가 될 사람의 집을 방문하여, 예비 실랑 어머니는 신부감 어머니에게 청혼을 함.




▪신부 가족이 수락할 경우, 신부 가족의 가장의 동의를 구하기 위해 신랑 쪽 가족이나 친한 친구 중에서 사람을 골라 중매자(뒤뉘르쥐)로 신부집에 보냄. 혼인에 대한 양가 합의가 끝나면 약혼절차를 밟음.




2) 여자 납치(크즈 카츠르마)




▪터키에서는 결혼은 전적으로 남자측이 부담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능력이 없는 사람은 때로 이 방법을 택하기도 함. 또한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남녀가 사랑할 때 납치에 의해 도망가는 방법으로 사회적으로 최소한의 인정을 받고 있음.




▪결혼은 오래된 결혼 방식으로 '여자 납치' 라고 일컫는 이 일을 실행할 때에 친척이나 친구들이 도와줌. 첫날밤을 혼인하기 전에 같이 보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양가는 혼인을 승낙해야 됨.




○ 최근 배우자 선택의 변화




▪터키에서 젊은 남녀는 중매쟁이를 통하거나 가족이나 친지의 소개 또는 자신들이 연애를 통하여 배우자를 택해 결혼하는 경우가 일반적임.




▪과거에는 친인척끼리 결혼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태어날 2세의 건강을 위해 현재는 권장되지 않음. 2001년도에 4명 중 1명이 근친결혼을 함.




▪최근 도시에서만 볼 수 있는 남자와 여자가 결혼하기 전에 같이 사는 것을 볼 수 있음.




○ 혼례절차 : (배우자 결정)→약혼식→결혼식 전야제→ (공식 결혼식) → 종교적 결혼식




1) 약혼식




▪약혼식은 두 가지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1) 양가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남자측 집에서 반지를 교환하는 것으로 약소하게 하거나, 2) 호텔이나 공공장소를 빌려 가까운 분들을 모시고 거창하게 하는 경우가 있음.




▪약혼식날 대접할 음식은 여자측에서 장만하며, 남자측은 미래의 신부에게 은접시나 상자에 초코렛을 담아 꽃과 함께 선물함.




▪손님이 다 모인 후에 빨간 리본으로 서로 묶여져 있는 두 개의 링 반지를 쟁반에 올려 가져오고 남녀는 이 앞에 서고, 반지가 묶여져 있는 상태에서 손가락에 낀 후 가위로 리본을 자름. 손님들은 이들 약혼자들의 앞날을 위해 박수를 보내며 모두 함께 기념사진을 찍음.




2) 결혼식 전야제




▪결혼식 전야제를 거행하는 목적은 신부에게 내일 있을 결혼식에 대한 흥분을 가라앉히려는 것이며, 시골에서는 집시들로 구성된 악단이 와서 흥을 돋구어 주며 이에 여자들은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밤새 즐김.




▪전야제는 결혼식 전날 신부의 집에서 행해지며, 특히 남자들은 참석하지 않는 여자들만의 잔치임. 먼저 헤너로 신부의 손바닥과 발바닥에 물을 들인 후 다음으로 그곳에 참석한 여자들도 따라 함.




▪헤너물을 들이는 이유는 건강을 기원한다는 의미와 신부를 치장하는 의미에서 행해지고 있음.




3) 정식적 결혼식 : 민사혼




▪공식적인 결혼식만 법적으로 인정받음.




▪신부가 집을 나서기 전에 신부 아버지는 딸에게 금과 은을 매단 장식 벨트를 허리에 매어줌. 이 벨트를 매줄 때 신부 아버지는 시집가서 열심히 일해라, 그 집안을 번창시키라는 등의 충고를 해줌.




▪현대식의 결혼은 서구와 유사하며, 복잡한 절차를 생략하고 시청이나 구청에서 운영하는 결혼식장에서 결혼식을 치름. 신랑 신부가 결혼 의식을 마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여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음.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 담당 공무원이 증인과 함께 신랑 신부에게 각각 인생의 반려자로 받아들이겠냐고 묻고 대답한 후, 혼인 증명서에 서명하는 것으로 끝남.




4) 종교적 결혼식 : 이맘혼




▪공식적인 결혼식이 끝나면 대부분의 경우 이슬람의 성직자(이맘) 앞에서 다시 한번 간단한 결혼식을 올림. 이 종교적 결혼식은 신실한 이슬람 가정에서 행해지고 있으며, 아무런 공신력이 없기 때문에 하지 않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음.




▪이 결혼식에는 단지 가족들과 친지들이 참석하며, 성직자가 이슬람 성전인 코란의 몇 구절을 읽은 후 남녀에게 이 결혼에 이의가 있는지에 대해 물음. 간단하게 행해지는 이 종교적 결혼식은 터키 시골지역에서는 여전히 행해지고 있음.




○ 혼수




▪우리나라와는 달리 신부측은 혼수로 단지 침실에 들어갈 가구를 장만하면 됨. 그 이외의 가구 등 일반 가재도구는 신랑측에서 장만함.




▪전통을 중요시하는 가족에서는 여자들이 어릴 때부터 혼인 후 쓸 혼수(ceyiz)로 옷, 이불, 식탁보 등 살림 물건들이 들어있는 보따리를(요즘은 냉장고, 세탁기 등도 포함됨) 만들어 감.




○ 병정놀이(아스케르에이팀) : 신랑 길들이기




▪전통적으로 터키에서 군인은 선망의 신분이었음. 근대화된 터키에서 군인은 대우로 보나 사람들의 선호도로 보나 최상의 직업임. 또한 오랜 옛날부터 투르크족이 전쟁을 많이 치렀기 때문에 당연히 군인신분이 대우를 받았음. 이런 투르크족의 전통에서 재미삼아 행해지는 놀이임.




▪결혼식 바로 전날 신랑 집에서 집안사람들이 모이면 어른 중에 한 사람이 신랑과 들러리를 나란히 세워 놓고 제식 훈련을 시키는 놀이임. ▪'좌향좌', '우향우', '경례', '엎드려 뻗쳐' 등 어른의 구령에 맞춰 두 사람은 군사교육을 받는다. 이때 신랑은 잘하든 못하든 채벌을 받는다. 따귀를 맞는 등 죄 없이 수난을 당함.




○ 사과 던지기(엘마 아트마스)




▪신랑집 앞에서 차에서 신부가 내릴 준비가 되자 사람들이 커다란 천을 펴서 든다. 신부는 그 천 아래 몸을 숨긴 채 신랑집으로 향한다. 신부가 신랑 집 문으로 들어서려고 하자 문 바로 위 지붕에 서 있던 신랑이 신부를 향해 사과를 던짐. 사과에 맞아 신부가 다치지 않도록 사과에는 미리 가로 세로로 칼집을 내 놓는다고 한다. 터키어로 사과는 앨마인데, 이것이 바로 앨마 아트마스라는 놀이임.




▪이때 사과를 주운 사람은 이 사과를 들러리에게 도로 판다고 한다. 이 놀이의 의미는 액막이다. 신랑 신부가 살아갈 미래에 나쁜 일은 다 물러가고 좋은 일만 생기게 해달라는 기원이라고 한다. 신랑신부의 결혼을 축하하고 액막이를 하는 의미이기 때문에 이 두 가지의 놀이는 놀이라기 보다 의식이라는 의미가 강함.




○ 차타고 시내 돌기




차타고 시내 돌기(젤린제즈드리밋)는 신랑쪽에서 남의 집 딸을 며느리로 데려오기 전에 베푸는 의미로 시내관광을 시켜주는 것이라고 한다. 신부가 차에 오르면 차들이 줄을 지어 마을 빠져 나간다. 신부가 탄 차에는 우리네 신랑신부가 타는 차처럼 형형색색의 끈들을 매단다. 그리고 행복하게 살라는 뜻의 번호판을 달기도 한다. 차량행렬이 시내를 통과하면 신부아버지는 우리 돈으로 오천원 정도가 들어있는 봉투를 아이들에게 나누어 준다. 아마 신랑신부의 앞날에 행복을 빌어달라는 의미이자 자기 집안의 부를 과시하는 의미이다. 일요일이면 시내는 이런 결혼식 차량 행렬로 아수라장이 되는데 시내가 아닌 한적한 도로에서는 하객들이 달리는 차에서 실탄이 든 권총을 쏴대기도 한다. 터키는 총기소유가 자유로워 각 가정에 다들 권총 정도를 가지고 있다. 또 하객들은 흥에 겨운 몸짓으로 차 안에서 춤을 추거나 흥분한 몸짓을 하기도 한다. 시내관광을 마치고 차량행렬이 마을로 돌아오면 이번에는 동네 꼬마들의 차례다. 동네 꼬마들도 지나는 차량을 쫓아다니며 돈 봉투를 챙기려고 난리를 친다. [위 내용은 8월 1일자 '부산교통방송' 방송 자료입니다.]




선우, 이웅진 대표와 함께 한 귀로 듣는 세계결혼문화... 이제 터키편을 끝으로 지구촌 결혼문화 탐방을 마칩니다. 그동안 청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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