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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전환기, 사람대하는 원칙이 달라졌다.
Date: 2004-12-09 09:14:47 / Hits:2970

"인생의 전환기, 사람 대하는 원칙이 달라졌다."


지금 나는 불혹을 눈앞에 두고 있고, 회사 경영에서도 많은 변화를 겪는 전환기에 서있다.
이 시점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사람을 대하는 원칙이다. 예전에는 만나는 사람들마다
무조건 믿고 잘해주었다. 하지만 이제는 사업적으로 만나는 사람들의 경우 그 능력이
검증되어야만 믿는다. 무조건 믿는 것이 당사자는 물론 내게도 결코 바람직하지만은 않으며,
어떤 경우에는 좋지 않은 결과가 오기도 한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나는 스물 셋의 나이에 사업을 처음 시작했다. 20대 초반의 젊은 사장은 책에서 봤던
이상주의를 실현하고 싶었다. 사업을 시작한 지난 17여 년 동안 우리 사회는 물론
기업 문화도 많이 달라졌다. 무엇보다 업무 정책이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급여 또한 연봉제가 확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선우는 인센티브가 없는 고정급여
체계를 오랫동안 유지해왔다. 공무원식의 안정된 직장을 만들겠다는 이상이 있었다.
그러나 회사는 업무 능률이 오르지 않는 한계 상황에 부딪히고 말았다.

파이가 만들어지는 데 한계에 부딪히다 보니, 직원들에게 좋은 대우를 하는 데 한계에
부딪히게 되었다. 이런 과정을 겪어오면서 앞으로는 직원들에게 회사의 화려한 비전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얻고, 유지하기 위한 대가가 더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시켜야 한다는 교훈을 얻게 되었다.

결혼정보회사에 대한 인식이 자리 잡지 못했던 때에는 커플매니저의 자격 요건은
1년만 참고 견디는 것이었다. 시간만 지나면 무조건 커플매니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업무에 맞는 기량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을 그때는 몰랐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 업무 효율이 떨어지면 연령층을 높였다가 다시 낮췄다가 하기를 반복했을 뿐
업무 능력에 대한 검증이라는 보다 본질적인 문제는 해결하지 못했다. 이런 시행착오를
통해 직원 채용원칙이 달라졌고, 이제는 파트타이머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능력을
검증한 후에 정규직원으로 채용하기 위해서이다.

이제는 처음에 힘들게 시작해서 하나 둘 이뤄가는 과정에서 성취의 기쁨과 발전의욕을
느낄 수 있도록 해나가려고 한다. 능력을 검증해서 직원을 채용하고, 시간이 지나면
그에 맞는 실력을 갖추었는지 확인하고, 그러하다면 그 사람을 충분히 대접하겠다는
인사원칙을 꼭 지켜나가려고 한다. 나의 판단이 옳은지, 그른지 지금으로서는 잘 모르겠다.
다만 분명한 것은 이 선택은 지금 내가 처해있는 상황에서 최선이라는 것이다.

<삼십세>라는 산문을 쓴 독일작가 잉에보르크 바흐만은 “늙는다는 것은 어느 순간부터
지나간 세월의 어떤 일들을 고통스럽게 떠올리는 습관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내게도
고통의 순간은 분명 있었으며, 그 고통을 딛고 새로운 도약을 향해 다시 걷기 시작했다.
고통을 떠올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서 새로운 의욕과 정열을 찾을 수 있는 나는
늙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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