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후회하는 태도를 보인 80명의 응답자들에게 가장 후회하는 부분을 질문한 결과, 가장 많은 48명이 자녀문제를 꼽았으며 외로움과 소외감을 25명이, 주변 사람들의 선입견을 4명이, 정신적 충격을 3명이 선택하였음.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사실은 설문에 경제적 어려움을 선택할 수 있는 항목이 있었으나 이에 대한 응답이 없다는 것임. 이는 경제적인 문제는 이혼에 대한 후회여부에 별 영향을 주고 있지 않다는 점을 드러내줌.
 
1) 결혼지속기간별 가장 후회하는 부분
위 표는 결혼지속기간에 따라 가장 후회하는 부분을 살펴본 것임.
이를 보면 두 가지 흥미로운 결과를 발견할 수 있음. 첫째는 결혼지속기간이 길었을수록 자녀문제로 인한 후회를 하는 사람의 빈도가 높아진다는 점임. 두 번째로는 결혼지속기간이 길었을수록 외로움과 소외감으로 후회한다는 응답률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임.
첫번째와 관련하여 결혼기간이 낮으면 자녀가 없는 반면, 결혼기간이 길수록 자녀가 있을 확률이 높다는 점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됨.
반면에 결혼지속기간이 길수록 외로움과 소외감이 후회된다는 응답이 적어지는 것은 한편으로는 자녀문제가 크기 때문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결혼생활이 길어지면서 느꼈던 일상성 때문인 것으로 생각됨.
 
2) 그 외 주요변수별 가장 후회하는 부분
이혼 결정에 대해 후회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가장 크게 후회하는 부분을 질문하여 분석한 결과 결혼지속기간을 제외하고는 주요변수별로 별다른 특징을 보이고 있지 않다고 분석됨.
다만, 출산경험이 있고 없는 경우와 양육자녀 수가 있거나 한 명이거나 혹은 두 명 이상의 경우 커다란 차이를 보이고 있음. 예를 들어, 출산 경험이 없는 경우 자녀문제가 가장 후회된다는 응답은 1명으로 없다는 응답 중 4.5%를 차지하고 있지만 출산경험이 있는 경우 자녀문제에 대한 응답이 47명으로 출산경험이 있다고 답변한 사람 중 81%를 기록하고 있음. 이러한 조사결과는 이혼을 한 후에도 자녀로 인한 고통이 적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임.
 
이혼 후 후회하기 시작한 시기를 살펴보면 1년 이후부터라고 응답한 사람이 22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3-6개월 내, 6개월-1년 내라고 응답한 사람들도 각각 19명, 21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음.
이러한 결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후회하기 시작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음.
다만, 이혼한 직후부터 후회하기 시작하는 사람도 적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음.
 
성별에 따라 이혼결정을 후회했던 시기가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위의 그림임.
위 그림을 보면 남성의 경우 3-6개월 사이 후회하는 경우가 가장 높은 것을 볼 수 있음. 반면에 여성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후회하기 시작해 1년 이후에 가장 많은 것을 볼 수 있음. 이러한 결과는 남성의 경우가 여성의 경우보다 상대적으로 이혼에 대한 후회를 일찍 하기 시작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음.
성별 이외에 다른 변수들은 의미 있는 차이를 보여주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