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혼을 고려 중인 분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을 질문한 결과 83.0%에 달하는 297명이 도저히 방법이 없는 경우인지 생각 후 이혼을 결심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하였음. 그 다음으로는 가능하면 이혼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하는 응답으로서 전체의 13.4%에 이르는 48명이 이러한 응답을 하였음.
반면, 이혼을 적극 권유하거나 절대로 이혼하지 말라는 의견은 각각 3.1%, 0.6%로 소수의견에 지나지 않았음.
 
1) 양육자녀 수별 조언 태도
양육자녀 수에 따라 조언의 강도에 차이가 나타나고 있어 주목됨.
위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2며 이상이나 1명의 양육자녀가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이혼에 반대하는 태도를 역력히 보이고 있음. 다시 말해 절대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응답과 가능하면 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응답을 합쳐 비교해 보면 2명 이상인 경우는 전체의 30.9%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1명인 경우는 16.9%를, 없는 경우는 14.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이러한 결과는 자녀를 둔 이혼자들이 이혼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는 것을 반증해 주는 것으로 보임.
 

2) 이혼사유별 조언 태도

이혼사유에 따라 이혼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어떠한 조언을 하는지를 살펴본 결과 모든 변수 값에서 도저히 방법이 없는 경우인지 생각 후 이혼을 결심해야 한다는 응답이 80.3%에서 90.0%에 이를 정도로 가장 높았음. 특히 종교적 갈등과 무책임/무능력으로 이혼한 경우 방법을 생각 후 결심하라는 조언을 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왔음.
또한 절대 이혼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가족갈등으로 이혼한 계급에서 가장 높은 7.7%의 응답이 나왔으며 가능하면 이혼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반응은 부정행위로 이혼한 사람에게서 가장 높은 응답인 17.9%를 기록하였음.
 

3) 이혼결정에 대한 평가와 조언 태도

이곳에서는 이혼상황은 매우 복합적인 상황이라는 가설 하에 이혼에 대한 평가가 현실의 행동과 과연 일치하는지 살펴보기로 함. 즉 이혼에 대한 인식과 행위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하면 이혼이 매우 복합적으로 개인사 속에 내재되어 있다고 볼 수 있으나 그 인식과 행위가 일치하면 그렇지 않은 것으로 평가함. 여기에서 인식에 대한 변수는 이혼결정에 대한 평가로 설정하고, 행위에 대한 대리변수는 어떠한 조언을 할 것인가로 평가함.
 
위와 같은 가설을 제기한 결과 인식과 행위는 불일치하기 보다는 일치하는 경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비록 응답수의 부족으로 해석상에 일정한 한계가 있지만 이혼결정에 후회하는 사람일수록 이혼을 하지 말라는 권유를 하는 반면, 후회하지 않는 사람일수록 이혼에 대해 너그러운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이 이외의 중요 변수들, 즉 성별이나 연령, 학력과 같은 변수들은 조언태도에 별다른 영향을 주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