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조사설계

남녀 모두 결혼자금은 '적금'의 형태로 마련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적금'에 대한 선호도는 남성보다 여성이 높았으며 남성은 여성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을 마련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남성은 여성보다 저축, 적금의 형태와 함께 주식투자 등의 재테크를 병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에 비해 자금력이 부족한 여성의 경우 부모님의 협조를 얻는 등의 부모의존도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남녀모두 3-4년간 마련해 온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대부분이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자신의 결혼자금을 마련하기 시작한 것이므로, 나이에 비례한 기간임을 알 수 있었다. (남성 마련기간 평균 4년 2개월, 여성 마련기간 평균 3년 6개월)

금액에 있어서는 남성과 여성이 어느 정도 차이를 보였다. 현재 마련된 금액이 1000만원초과~3000만원 이하가 남녀 모두 가장 많았으나, 남성은 3000만원 이상의 금액이 여성에 비해 많은 비중을 차지함을 알 수 있다.
남성의 현재 평균금액은 4,700만원이며 여성의 평균금액은 2,300만원으로 남성이 여성의 평균금액의 2배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자금 목표금액에서도 남녀가 뚜렷한 차이를 보였는데, 남성의 경우 '3,000만원 초과-5,000만원이하'가 27.3%로, 여성의 경우 '2,000만원 초과-3,000만원 이하'가 45.9%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평균 목표금액에 있어서 남성은 7,100만원 여성은 2,900만원으로 남성이 여성의 2.5배에 가까운 금액을 응답한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