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에 결혼한 신혼부부의 경우 73.1%가 연애를 통해서 만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중매(25.8%) 순으로 나타났음.
연령별로 봤을 때 나이가 많아 질수록 중매를 통해 만나서 결혼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며, 중매를 통해 만난 경우는 교제 기간도 짧은 것으로 나타났음.
2003년에 결혼한 신혼부부의 결혼 전 교제 기간은 평균 2.5년 정도 였음.
전체 응답자(N=294)의 절반이 넘는 54.1%(159명)가 2년 미만의 교제 기간을 갖는 것에 비해 평균 교제 기간이 길게 나타난 것은, 장기 교제자들에 의해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음.
총 결혼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던 주택 장만(68.0%)이 지출 부담이 가장 많이 되는 항목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예단(13.9%), 살림 장만(9.5%) 등이 부담 항목이었음.
결혼 비용 지출과 관련하여 거품 항목이라 생각되는 항목은 예단(41.8%)이 가장 많이 지적되었으며, 다음으로 결혼 예식(30.3%)과 예물(20.1%) 순으로, 2000년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예단(31.8%) > 결혼 예식(13.2%) > 예물(11.6%))와 같게 나타나, 결혼에 있어서 허례허식이 심한 부분은 예단, 예물, 결혼예식으로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음.
응답자(N=294) 중 절반에 가까운 48.3%(142명)가 결혼과 관련한 일에서 갈등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음.
 
갈등이 있었던 가장 큰 항목은 예물/예단(54.0%) 이였으며, 다음으로는 신혼집 선택(44.4%), 식장 선택(25.4%), 신혼 여행(15.9%), 살림 장만(11.9%) 순으로, 예물/예단이 가장 갈등이 심한 항목임을 알 수 있음.
갈등 항목 중 신부측에서 문제를 제기한 경우는 배우자 선택, 함, 예물/예단, 식장 선택, 신혼 여행 이였으며, 지참금과 살림 장만과 관련해서는 신랑측에서 문제를 제기하였으며, 신혼집 선택에 있어서는 신랑 신부가 똑같은
비율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음.
결혼 갈등이 있었다고 응답한 응답자(N=142) 중 28.9%(41명)가 비용 문제에서 갈등이 가장 심했다고 응답했으며, 다음으로는 결혼 시기 문제(16.9%)와 예물/예단 문제(16.9%) 인 것으로 나타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