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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을 기리며..
by aghermes  2004-11-29 18:47 공감(0) 반대(0)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 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 고 싶다.






김춘수, <꽃>


사진: 민영주 http://blog.naver.com/hanul2o.do?Redirect=Log&logNo=6000483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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