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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번쩍, 화들짝[22]
by 미친언니-_-a (대한민국/여)  2009-06-07 09:45 공감(0) 반대(0)
친구들이 하나둘 결혼을 많이해서 이제 처녀들은 직장동료 말고는 씨가 말랐뜸.

결혼해서 애 낳은 친구들 커피숍에서 분위기 즐기며 만나는 건 정말 하늘의 별따기.

이것들 만나려면 직접 집으로 찾아가 영접해줘야함....이거 지들이 무슨 연옌도 아니고

집 밖 출입을 하지 않으니 원...(ㅡ_ㅡ;)

이렇게 해서 찾아간 친구 집..현관을 열었을때 너저분한 바닥과 확 풍기는 젖(?)냄새....

한 녀석은 집 어질르는 게 취미고, 한녀석은 어버버~~겨우 목 가누는 간난쟁이(에이구 이뽀라..)

고등학교 때...고소영닮았다고..."뭔 뭔.. 데이" 때마다 꽃다발이며 사탕이며 쓸어 모으던 그녀가..

그지꼴을 하고 있었다.. 애 녀석들 밥 먹이고 자기는 밥도 못 먹었다고.. 세수도 못했다고..

그러고 보니 머리도 안감은것 같았다
(미역국에 밥 말아 먹던데 그 위로 머리에서 갓 생성된 소금 떨어질까 조마조마)

근데 왜 나도 미역국 주는건데? 찌개를 달라~~~~~

친구는 내가 부럽단다..쪼매난 빽들고 다니는거랑 하이힐 신고 다니는거랑 주말에 자유로운 거랑..
(결혼한 것들은 그리들 얘기하지..남 X줄 타는거 모르고)

그리고 강조 강조 또 강조한 게.. 돈 있는 남자를 만나라구..

난 남자보는 눈이 좀 특이하다.

외모(첫사랑은 슈렉을 닮았었다),키(첫사랑은 키가 174cm-본인이 우긴키), 경제력, 집안,직업

보다 오로지 ★학벌★만 본다...

공부 잘한 남자에게서 느껴지는 그 엘리트 느낌이 좋다..어쩜 좋아...

그런 느낌 풍기지 않는 남자라도 학벌이 좋으면 "어이구 그러셨쎄요? "

엉덩이라도 토닥 토닥 두들겨 주고 싶은~~

암튼 아우디를 몰고다니는 사업하는 남자랑, 아반떼를 몰고다니는 서울대출신의 남자가 있다면

난 한치의 망설임 없이.. 3초내에 "서울대....!!"라고 대답할 수 있음...
(정신 못차린 거쥐-_-a)

친구가 한마디 던진다

"학벌 다 필요 없다. 애는 빽빽 울고, 당장 분유값은 없고,애들학원비 걱정되는 순간 니 인생 끝이다"


아..........친구 보니까 결혼은 정말 현실인게 느껴진다.-_-a

자기 쫓아다니던 남자 많았는데, 외모를 포기 못해, 잘생긴 넘으로 골라서 자기 이렇게.....

고생 고생 X고생이라고(ㅡ_ㅡ;)

실제로 그 신랑 키가 183cm 뽀얗고 자그마한 얼굴..결혼식날 봤는데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주었다

그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시간이 멈춘듯 했다..



아....학벌.. 포기 해야 하나.... 경제력까지 봐야 하나?

설마 서른 넘긴,남자가 나 굶길까 싶은데, 어차피 나도 벌잖아...

남편이 돈 500, 돈 1,000 번다고 그거 내가 다 쓰고 살것도 아닌데....

얼굴은 매일 봐야 하니까 봐줄만 해야 하고, 대화는 맨날 해야 하니까 내가 따지는 학벌도 좋았음 하는데..

아.. 혼란 혼란.. 버뮤다의 삼각지대에 빠진듯...

+++++++++++++++++++++++++++++++++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둘다 나에게 호감을 보인다는 전제하)-

돈 넘쳐서 아우디 타고 다니는 학벌 안 좋은 남자

돈이 많지 않아서(하지만 여자 굶기지는 않음)아반떼 타고 다니지만 학벌은 좋은 남자..
-서울대,연세대,고려대,카이스트


학벌이 안 좋은 남자가 말이 안 통한 다는 법은 없지만 나름 고수해온 이성관인데

급 수정 해야 하는지 다른 여자분들 생각은 어떠하신지 그리고 재혼언니야들의 생각은 어떠하신지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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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
건어물녀 2009-06-07 09: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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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휴..미친언니님 친구분 부러버라.
귀신나올것처럼 집 어지리고 하루종일 똥 귀저기 갈다 그지꼴이라도 좋으니...ㅠ,ㅠ
언니님~학벌학벌하다가 씨`~~게 디여보면 다씬 학벌 소리 안나올꺼에요.
저도 미친언니같은 고민을 한참했었는데 사람을 만날수록 정신이 들더라구요.
가난이 문전으로 들어오면 사랑이 창밖으로 나간다는 말 있지 않습니까..
결국..돈이 전부도 아니고 학벌도 전부도 아닌...경제력도 무난하고.
학벌도 무난하면서 미친언니만을 바라봐주는 진실된 미친오빠를 만나시길~



뭐,,,  2009-06-07 09: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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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나 서울대보다 님을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에게 가세요.
건어물녀  2009-06-07 09: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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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휴..미친언니님 친구분 부러버라.
귀신나올것처럼 집 어지리고 하루종일 똥 귀저기 갈다 그지꼴이라도 좋으니...ㅠ,ㅠ
언니님~학벌학벌하다가 씨`~~게 디여보면 다씬 학벌 소리 안나올꺼에요.
저도 미친언니같은 고민을 한참했었는데 사람을 만날수록 정신이 들더라구요.
가난이 문전으로 들어오면 사랑이 창밖으로 나간다는 말 있지 않습니까..
결국..돈이 전부도 아니고 학벌도 전부도 아닌...경제력도 무난하고.
학벌도 무난하면서 미친언니만을 바라봐주는 진실된 미친오빠를 만나시길~



내경우  2009-06-07 09: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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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 안좋아도 돈만 있음 좋다고 생각했는데 남자들을 좀 격어보니 역시 학벌 따지는 이유가 있습디다
결혼해서 같이 논문쓰고 철학 얘기할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학벌이 좋은 분은 인격도 좋다는거 많이 느낍니다

미친언니-_-a=미쳐가는여자=물꽃요정  2009-06-07 09: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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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어물녀님 안녕하세요?주말엔 좋은 소식 있으셨는지?
저는...눈뜨자마자 사과 한개 씹어주고
게시판에 문안인사드렸어염..

건어물녀  2009-06-07 1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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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요정님아 !! 어딘가 모르게 글 읽으면서
여기 꼭~~~나 같은 여자 한명 추가요.했더니....역시나.
어제 술엄청 때려붓고 지금 슈렉같은꼴로 머리 상투틀고 인사드려요~ㅋㅋ
몇개월 더 있으심 학벌에 대한 환상 우르르 무너지실텐데...어쩜 좋아요~
요정님아 어서 그 환상에서 빠져나오세요.
제가 아는  2009-06-07 10: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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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아는 서울대 출신들 몇 빼놓고 성격들 문제 많음. 개인적인 경험이니 일반화든 말든은 알아서 생각하시고. 연고대는 나쁘지 않음. 일단 SKY출신들은 좋은집안 딸래미들이 채가는경우 흔함. 특히 법대, 경영, 경제출신들. 그리고 서울대 많은수는 아버님들이 서울대 출신에 잘사는 집 많음. 물론 예외존재.
슈렉여친  2009-06-07 10: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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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주변에 처녀들 씨가 말라가요ㅠㅠ 친구들보다 한 살 어린거랑 나름 잘나가던 과거 영광을 등에 엎고 아무 생각없이 놀았더니..친구들은 죄다 결혼해서 출산을 기다리는데..
전 학벌도, 집안도, 능력도 무난한 사람이 좋아서 그런 사람 골랐는데
벌써 만난지 넉달인데 내가 지 마누라다 말만하고 구체적인건 하나도 진행이 안되서 불안하고 초조해요.
티도 못내겠고 마음은 불안하고 미치겠다는..ㅠㅡㅠ
미친언니-_-a  2009-06-07 10: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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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여친님.전 여기서 항상 불안한게 예비 타이어들이 넘 많다는 거였어요
지금 타이어가 영 시꺼우면 차안에 준비된 예비 타이어들로 확... 갈아버린다는거..
아놔.. 연애를 꼭 그딴 식으로 해야해?
저도 연애 경험이 많지 않아서.. 도움은 못되드리지만서도.
결정사는 만남후 6개월안에 착착착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 시꺼우면 님도 타이어 갈아 버리셈~
건어물녀  2009-06-07 10: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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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결혼성사되기 어려운 이유가.
또 다른 기회를 주고 마구잡이로 여러다리 걸칠수있게 해주고
만나보고 또 다른 이성도 마구마구 해주니까
돈 내고 상처받는 영혼 늘어나고 불신만 생기고.
그러니까 아예 규정자체를 한번에 한명만 만날수있고 진행중엔 아무것도 못하게
바꿔야지..이건 뭐 놀이터도 아니고 아나바다 시장도 아니고.
건어물녀님  2009-06-07 10: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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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진행하면 여기 탈퇴할 남자들 많습니다.ㅋㅋㅋㅋ
학벌.글쎄.  2009-06-07 10: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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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 필요없습니다. 직업보세요..
나중에 후회해요.
학벌이야 나이들어도 딸수 있습니다.
근데 직장은 나이들면 못 따요...
20대중후반이상되서 정신차리고 1년공부하며 '과'만 안따지면 이름있는 대학 가요..
참고로 내친구는 연세대 나오고 창원에서 공돌이 합디다..
hdtv  2009-06-07 1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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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하는데 학벌이 왜 필요해요? ㅎㅎ
불나방  2009-06-07 11: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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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서 이혼하는 커플들의 이혼사유중 가장 큰 사유는 돈입니다. 돈때문에 법적으로만 이혼[위장이혼]하기도 하고 완전 남남이 되기도 하죠.
저도 SKY출신이지만, 결혼하실 때 학벌보다 경제력을 우선하세요.
제 대학친구중에서 예전 동화은행[IMF때 퇴출됨] 다니던 친한 넘은 한동안 공무원 7급시험 공부하다
낙방하고, 9급시험 공부하다 낙방하고, 결국은 대학 비정규직 직원으로 연명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그 넘 마누라가 교사라서 굶어죽진 않았지만, 학벌보다 중요한 게 돈입니다.

달인.  2009-06-07 11: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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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인생에 있어 중심을 두는 가치가 무엇인가가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근데. 대화명이 완전 바뀌었네요..죄송합니다. 어제 상처가 컸나보군요..)님이 고르는 후보군의 남자들. 아마 부자는 아니더라도 먹고사는데는 지장이 없다는것을 전제로, 걔중 말이 좀 덜 통하더라도 돈 많은 남자를 고를것이냐.아님 돈이 좀 부족하더라도 님의 지적욕구를 채워주며 살수 있는 남자를 찾을것이냐는 전적으로 님의 가치관에 달린것 같네요..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재력도 중요하지만. 정말 어느정도 그냥 먹고살 능력만 된다고 하면 말이통하는 사람과 살고싶습니다. 돈이야 조금 부족하면 같이 노력해서 조금씩 만들어갈수 있지만 사람의 인성이라는건 참..나이먹는다고 자연스레 올라가는 것 같지는 않네요.쉽게 변하지도 않고요.나이 60 먹어도 초딩만도 못한 인성과 지성을 가지고 있는다고 한다면..살면서 그것만큼 왠수인것도 없죠.더군다나 그머리가 그대로 후세에 전달이된다면..자식도 왠수가 될텐데..하여간 잘 선택하세요..근데..그런남자가 나타나면 좀 고민좀하쇼..상상속의 남자후보들 링에 올려놓고 목조르기 하지말고요..^^
미친언니-_-a  2009-06-07 11: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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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님.. 역시 최고의... 연애 달인
허나 어제 일로 삐져서 큐피팅 안 줄것임 ㅋㅋㅋㅋㅋ
생물학적으로  2009-06-07 11: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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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종을 가리는게 아닙니다. 지금 당장도 중요하지만 2세도 중요하거든여. '넌 누굴 닮아서 그렇게 공부를 못하니?' 이런얘기 하시면서 사시려구여? ㅋㅋ
경동시장 물류팀장 이혁  2009-06-07 1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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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에 밥 말아서 김치에 밥 먹어도, 남편 졸업장 끌어 안고 자면 행복할 듯...
ㅎㅎ  2009-06-07 12: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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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나인데.sky중에 하나,월급 많지 않은 정년보장 직업,차도 아반떼 이런게 운명인가. 온라인과 정회원의 장벽에 서로 만날수 없는.ㅎㅎ
ㅎㅎ  2009-06-07 13: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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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중반에 연봉 1억받는 직업이 영업성 직업과 전문직 밖에 없을건데. 그리고 아우디나 제네시스 돈없어서 안사나. 한국의 보편적 교육을 받았으면 보통 나이 때에 많는 차가 있어서 타는거 아닌가.
밤마다벽잡고  2009-06-07 13: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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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좋은데 돈벌이 시원찮은거, 학력후진데 돈벌이 좋은거...요기양쪽에 대한 단정하는 부분이 극단적인면이 있는데요. 우리부모님 세대는 그야말로 극단적인 학벌이 많았습니다. 초졸, 중졸등..우리세대는 사실상 대졸이하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돈데요. 대졸중에서 sky만 지적능력과 교양이 있다고 생각하는건 경직된 발상같습니다.요즘시대에 같은 대졸에 아우디, 제네시스타고 비슷한 소득수준의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문화를 향유하는 쪽과 sky나오고 마티즈, 아반테 타면서 문화를 향유하는거라면..꼭 차로 비교하는건 아니지만...학교를 어디나오느냐보다는 소득수준에 따른 문화적 수준이 오히려 향후엔 이슈가 될거라 봅니다. 연봉 3~5천 수준의 여유로움과 연봉 7천~1억수준의 여유로움은 분명 틀릴수밖에 없습니다. 금융써비스나 PB써비스, 1금융권대출이자 조차도 소득에따라 써비스가 틀립니다. 연봉적게받고 집없고 차후진거 타면서 sky나왔다고 높은수준의 이야기만한다고 칩시다. 그역시 안습이거든요.
ㅎㅎ  2009-06-07 13: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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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순서가 바뀌었네. 아무튼 돈이 좋긴 좋죠. 그래서 회사다니면서 피시방이랑 편의점 하나 차리고 주식해서 돈좀 벌려고요.
...  2009-07-09 0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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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 내가 도저히 넘을 수 없는 벽... 이것 때문은 아니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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