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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월랑 시집가기(1부)
by yubk18  2003-07-14 03:32 공감(0) 반대(0)

고려시대의 애기다.조선시대와는 달라 그 당시에는 남녀간에 교

제가 지금 만큼이나 쟈유로웠다.전해지는 바에 의하면 불교를 믿

엇던 고려시대엔 절에서 탑돌이를 하던 남녀들이 눈이 맞으면 곧

바로 뒷산으로 산책을 가기도 햇단다....(흠..정말 은유적인 표

현이군.....ㅋㅋㅋ)요즘에 나이트에서 부킹하는 것보다 어찌 보

면 더 파격적이엇다고도 할 수 잇다.(옛날 어른들이 사실은 더

햇다니깐.....^^)

그 당시 잘나가는 호족집안에 무남독녀가 하나 잇엇으니...

그녀의 이름이 홍월랑이다.

근데 이 아가씨 좀 까다롭다....

혼기가 차서 시집을 갈때가 되자 신랑 될 사람을 고르는데 중매

장이가 가져오는 웬만한 혼처는 거들떠 보지도 않기 일쑤엿는데......

본인이 우선 빠지지 않는 외모에 잘나가는 집안이다 보니 웬만한 자리는 성에 차질 않앗나 보다....

답답한 월랑의 아버지 딸을 불럿다.




아빠 - "너는 도대체 시집 갈 마음이 잇는게냐?

월랑 - 그렁요..요즘 밤마다 외로운 걸요...ㅜㅜ

아빠 - "그럼 왜 들어오는 혼처마다 토짜를 놓는거냐.앙?""

월랑 - "다들 별로 성에 차지 않아서..."

아빠 - ''''''''그래 어디 그럼 니가 바라는 조건을 들어보자 말해봐라...."

월랑 - "(조금도 망설임 없이)만석지기 재산에 재상반열에 오른

가문을 갖추고 키는 180이 넘고 얼굴은 정우성을 빰쳐야 하며 장

남이면 아니되며 특히 밤일에 출중해야 하옵니다..."


대사 외우듯 눈하나 깐짝하지 않고 대답하는 월랑.....


월랑의 아빠는 동경(구리거울)을 꺼내 들었다....."거울아 거울

아 내 딸이 말하는 남자가 있느냐..?"

거울 - "피식~~~"

비웃어 버리고만다.절망에 빠진 월랑 아빠.."거울 너마저...!!"

그러나 이대로 포기 할 수는 없는일....머리를 짜내는 월랑아빠.

굿 아이디어 창출!!

아빠 - "내 너의 조건을 다 갖춘 남자는 찾아 줄 수가 없다.그러니 우선 순위를 정하자.제일 중요한 조건이 무어냐?

월랑 - "그야 물론 돈입지요.."

한달뒤.....고려땅에서 내로라 하는 만석지기 집안에 월랑을 시집 보내는날..월랑의 아버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엇다...

"(그래도 저 정도 집안이면 큰 불만은 없겟지...)"




한편 고려 제일의 부자 집안에 시집온 월랑은 호화스런 앞날을

꿈꾸며 첫 날 밤을 맞이하는데.....신방에 내온 술상...엥..??

이럴수가...막걸리 한 사발에 김치가 전부다.....


월랑 - "서방님 이게 무엇이옵니까?

서방 - "보면 모르시오..술상이오..."

월랑 - "그래도 그렇지 술상에 고기 한점 없다는게...."

서방 - "고기?? 허 큰일날 소리...원래는 술먹고 손가락만 빨앗

소..그래도 신혼 첫날 이라고 특별히 김치를 내 왓거늘..고기라

니...우리 집안의 가훈이 쓰면 죽는다요.이 재산이 그냥 모아진

줄 아시요...얼른 집안 분위기를 파악하시구랴....험..험.."

순간 눈앞이 깜깜해진 월랑...옷고름 풀 생각도 못하고 눈에 핏발이 선채 첫날밤을 지새웠다.




다음날. 시부모 아침상을 차리는데 밥만 가져오란다....시키는대

러 밥만가지고 방에 들어선 월랑.....앗!!! 그런데 저건....

천장에 조기 한 마리만 달랑 매달려 잇엇다....

헉!!그렇담 이건 전설로만 내려오는......자*린*고*비...???

순간 머릿속이 아늑해지며 정신을 잃고 쓰러진 월랑....놀란 새신랑 아무리 흔들고 깨워도 일어 날 줄 모른다.....

"아버지 아무래도 물을 뿌려야 겟습니다...."

순간 별이 번쩍...!!! 새신랑 머리에 혹이 하나 솟앗다....

시아버지 - "이런 정신 나간 놈을 봤나...귀한 물을 그런데다 쓰다니 말이 되는 소릴해라 이놈아...여보!! 얼른 바늘 하나만 가져오시요"

냉큼 바늘 대령하는 시어머니.

시아버지 - "자자...발바닥에서 제일 아픈곳을 골라서....에잇!!...푹..!!"



그날로 짐싸서 줄행랑 치는 월랑..뒤에서 신랑이 부른다...

"색시 보자기는 우리집꺼야..놓고 가야지..."





- 첫번째 이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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