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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by 강경미 (대한민국/여)  2003-04-01 20:34 공감(0) 반대(0)
사무실 형광등 아래에 앉아
토닥토닥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이런날 밝게 불켜진 집에서
나를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상상을 해 봅니다.

매주 주말마다 수많은 결혼식에
참석하지만
막상 제게는 너무나 어려운 것만 같습니다.

오늘은 식사를 하다가
팀원들에게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했다니깐
만우절날 농담하는걸로 생각하더군요. --;;

어제는 책상에서 우연히 10년 전 사진을 발견했어요.
10년전의 저는 너무도 환하게 웃고있더군요.
나에게는 절망이나 슬픔은 없어.. 그런 표정으로..

너무나 오랬동안 예전의 나를 잃어버리고
바이어로서의 냉철함만을
스스로에게 강요해 왔다는 생각이 들어
한동안 멍하니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저녁이라기엔 꽤 늦은 시간
당분간 스스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 보려합니다.

매월, 분기, 반기, 연간, 내년도 사업계획과
각종 기획안을 짜고 분석하지만
막상 제 인생에 대해서는
일주일, 아니 하루에 대해서도
시간을 가지고 계획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제게 가장 필요한 것은
1년뒤, 3년뒤, 5년뒤, 10년뒤 내 모습에 대해
생각해보고 성숙한 어른으로서의
자질을 갖추어야 할 구체적 계획,
내 인생은 이러이러해야한다는
테마와 목표를 설정하는 일 같아요.

마음의 각오도 다질겸 일년넘게 자르지 않았던
머리도 잘라서 밝은 모습으로
주변 사람들까지도 밝아질수 있도록

그리고, 올해는 꼭
저의 가장 소중한 사람과 함께
인라인을 타고 한강변을 달릴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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