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사이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커플닷넷 게시물 내용보기

게시판 운영원칙불량회원 운영정책에 따라 문제 있는 글은 사전경고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불량회원 신고]

휴가 이틀째.. 집에서 뒹굴기..
by 김미혜 (대한민국/여)  2004-08-03 18:57 공감(0) 반대(0)
휴간데 어디 못가구 집에 있는것.. 다 엄마 때문이다.
원래 친구랑 유럽 가기루 했었는데..
내 휴가는 고정이라서..
친구가 직장에서 욕먹어가며.. 가장 피크에.. 일부러 맞췄건만..
난 펑크내구.. 그친구만 입 댓발 나와서 패키지루 유럽가구..

울... 짠순이 엄마가..
"니가 지금 유럽갈때냐?? 시집가야지..?"
절대 못가게 하시고..
매년 같이 휴가를 보내는 친구라..
전에도 같이 유럽에 갔었는데..
난 어찌.. 좋은곳을 봐두.. 맛있는 것을 먹어두..
''''아.. 이렇게 좋은곳을.. 이렇게 맛있는것을.. 남친이랑 같이하면 얼마나 좋을까??''''
머 이런생각에 가슴한켠이 허전해서..
엄마 핑계대구 안가기루 하구.... 집구석에서.. 이 더운날 이러구 있으니..
후회막급.

전엔 배낭으로 갔었구..
이번엔 다른쪽으로 패키지로 간다는데..
서울서두 매칭으로 못만나는데..
여행지가서 하나 건지자?며.. 비행기 뜨기전까지 날 꼬시던 친구..
이친구 꼬리 아홉이라.. 남자 잘꼬시는건 인정한다..
"야.. 늙수구레한 총각끼리 여행오는 사람이 어딨냐?, 다덜 꼬맹이(대학생)지.."
훔.. 근데.. 이친구 정말 하나 물어오면 어쩌지??
아.. 그땐 정말 땅을치구 후회할꺼 같다..ㅋㅋ

올여름 이렇게 더운지 몰랐다.
출근할때야.. 하루종일 직장에만 있으니 에어컨바람에 감기까지 들었는데..
집에서 선풍기 하나에 의지해서 버티려니 죽을지경..

time sale 아시나요?

백화점이나 할인마트에서 어느 특정한 시간에만..
물건 폭탄 세일하는것.

선우 미혼 남녀들도 엄마랑 이런데 따라다니나??
울엄마 타임세일 같이 가자고 노래를 부르면..
오빠는 사나이 갑바~에 절대 안따라 가고..
아빠는.. 아가씨가 그런데 가는거 봤냐며..
나대신 당신이 따라 가셨었는데..
오늘..
울엄마 힘쎈 내가 집에서 뒹굴고 있으니.. 날 잡았다.
예전에 툴툴대구.. 몇 번 따라간적은 있었지만..
스타일~ 너무 구겨져서 요새 절대 안따라 가는데..

전에 울집근처에 살던 내 초등학교동창 남자애.
그놈아는.. 아주 효심이 지극해서..
울엄마가 타임세일에 가면.. 그놈아는 엄마따라 항상 온단다..
울엄마 배추 한묶음 살때.. 그아줌마는 항상 따불로 사가면서..
울엄마를 부럽게 했던.. 그놈아가..
효심이 얼마나 좋은지..
내친구랑 잘만 사귀다가..
엄마가 반대하니까.. 당장 헤어지구..
몇 달 안되서. 엄마가 찍어준 여자랑 결혼한 그놈아..

오늘 또.. 그 효자이야기를 하면서..
어찌나.. 귀찮게 하시던지..
휴가 내내 엄마랑 붙어 있을텐데..
효도 한번 하는셈 치구 따라 갔는데..

오늘 수박~!!.
것두.. 두시.. 해가 가장 짱짱할때..
임자 만났다..

차 가져간다구 하니..
"아니.. 몇푼 아끼자구 가는건데.. 차를 왜가져가... 그럴꺼면.. 나둬.. 혼자 간다.."
아휴.. 짠순이 아줌마...

슬리퍼 질질 끌고.. 땡볕에.. 털레털레..
두시가 될라면 한참 멀었는데..
수박줄은 벌써 길~게 서있구..
나두 그 틈에 서서.. 주변을 둘러봐두..
나처럼.. 싱싱한 처녀??는 한명두 없더만..
총각은 더더군다나 없구..
''''''''아휴.. 쩍팔려...''''''''
삼사십분 기다렸다가.. 수박 한통 받아들고 엄마를 재촉하니..
엄마가 나 델꾸 갔는데.. 수박만 살리 없구..
감자에.. 양파에... 아주 무게 나가는것만 골라서 사셨는데..
그거 들고 오면서.. 수박줄에 손가락 끊어지는줄 알았다..

땀은 비오듯 하구..
넘 더워서 에어컨좀 킬라구 하니..
울엄마.. 두명뿐인데.. 그비싼걸 돌리냐며..
찬물로 샤워하랜다..
몇 년동안 찬물 샤워는 안해봤는데..
오홋.. 효과 좋다..
소름이 돋으면서.. 한 두어시간은 한기가 몸에 남아있어 버틸만 하다.

울집.. 에어컨은 일년에 딱 한번 키는데..
울집에 손님이 많이 오는날~! 울아빠 생신날... (훔.. 얼마 안남았네..)

아씨.. 더워 죽겠는데..
나 휴가도 못가구 이러구 있는데.. 좀 시원하게 있자구 하면..
은행가랜다..

아니.. 내가 강태영이야?
한기주라도 있으면 가지..
내가 아무리 할일 없기로서니.. 뻘쭘하니.. 혼자 머하라구..

머리 굴려서..
임신한 친척언니한테 전화 했는데..
"언니~~ 임신해서 더우니까 에어컨 키구 살지?? 나 꼽사리 좀 끼자.."
"아니.. 안샀어.."
헉.. 임신 막달인데.. 얼마나 더울까..

그나저나..
낼부터 어딜가야.. 에어컨 바람좀 쏘일수 있을까...?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보기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쓰기

작성자 닉네임 ★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 댓글은 500자(1000Byte)이하로 작성가능합니다. 0 Bytes   등록
이전글
이전글[Pre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