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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비용을 왜 남자들이 다 부담해야 하는가..?
by 김미혜 (대한민국/여)  2004-06-07 15:08 공감(0) 반대(0)
여기 게시판을 보면..
가만히 앉아서 받아 먹기만하는 여자들을 얌체족이라 하면서 성토하는 것을 몇 번 본적이 있다.

맘에도 없는 남자한테 커피, 밥, 집에 모셔다주는 기름값까지 모두 부담하게 하는것에 대해 분노한다는 글을 본적도 있고..
또 어떤 여자분은 남자한테 그런 비용을 모두 전가시키지 않는다고..
요샌 그런 여자분들 드물다며.. 선우의 모든 여자분을 그렇게 매도하지 말라고 하는글도 봤었고..

하지만 여전히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는 전반적으로 남자들이
대부분의 비용을 감당하고 있는 것 같다.
그돈이 그렇게 아까운가?? (아깝겠지.. ^^)

처음 만나서부터 헤어지는 시간까지 커피에 밥에 모셔다 주는 수고까지..
받을건 다 받고 문자 날리면 씹어버리는 여자들에 대해서 분노하는데..
(그 여자분.. 싫던 좋던 인간에 대한 예의로 답장 문자 정도는 날려줄수 있으련만..)
수긍이 간다.. 충분히 열받을수 있겠다 싶다..
하지만..

반대로 한번 생각해 보면..
여자 입장에서 맞선남이 딱히 맘에 들지는 않는다..
차 마시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하고 나니 어영부영 저녁먹을 시간..
이남자 저녁먹으러 가자고 한다.

이때 이여자.. “별로 생각 없는데요.. 저 그만 가볼께요...”
이말을 듣는 남자 맘이 어떨까?

“아싸~!. 돈 굳었다..ㅋㅋ”
이렇게 좋아라~ 할까??
대부분 그냥 그렇게 헤어지고 나면 아쉬울텐데...

여자가 아주 맘에 들지 않는다면 몰라도..
그냥 인사치레로만 저녁먹으러 가자는 남자는 없을 것이다.
자기도 배고프니까..
어차피 집근처에서 만나는 경우 거의 없으니..
집까지 배고프게 가느니 먹구 가자.. 하는경우도 있을테고..

차마시고 밥먹구.. 머하구.. 데이트 비용으로 한 십만원썼다고 하자.
(첨부터 머 그리 거창한거 먹을 것도 아니고..
대부분 십만원 이하로 데이트비용이 들것 같은데..)
그중 오만원은 자기 입으로 들어간 것이다.

나중에라도.. 아씨..
괜한돈 썼네.. 돈아까버~~!! 라는 맘이 들테면..
반만 아까와 하시라..^^

집에 데려다 주는 문제도..
달리 생각해보면..
여자가 아주 맘에 들지 않는데 데려다 주는 사람은 별로 없을테니..
웬만큼 맘에 있으니까..
그녀를 모셔다 주는 시간만큼의 기회를 갖는 것이다.
얼마나 좋은가.. 어두운 밤에.. 밀폐된 공간에서.. 잔잔한 음악소리..^^
서로에게 좋은 기회가 될것이다..
그래도 그녀에게 반응이 없다면..
“아.. 내가 그렇게 노력했어도 그녀 맘에 안들었나보군.. ”
그렇게 생각하고 맘 접으면 그만이다.

내 주변의 친구들을 보면..
→ 처음 만나는 사람한테 모든 비용을 전가 시키는 여자.
상대 남자의 돈 씀씀이가 나에대한 호감과 어느정도는 비례한다고 생각한다.
일단은 내게 호감을 보이는 상대에게 조금이라도 관심이 가게 마련이다.
내게 쓰는 찻값, 밥값이 아까운 남자와 멀 기대하겠는가..

→ 처음 만나는 남자에게 부담 주기 싫은 여자.
처음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데..
내돈이 아까우면 남의 돈도 아까운거다.
나중에라도 내게 쓴 돈을 아까와 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치사하게 기억되지 말자!..

(단순한 예를 든것 뿐이다. 이 두종류를 전체로 보지 않기 바람)

남자분들..
맘에 안드는 상대 만나서 밥값이 아까우면.. 안먹으면 된다.
어차피 맘에 안드는데.. 다시 볼 것 아닌데..
커피 한잔 마시고 매너좋게 굿바이~ 하면 되는것이다.

선보는 자리에..
“오늘 만나서 맛난 밥 얻어 먹어야지..” 이런맘으로 나오는 여자는 없다.
남자가 리드 하는데로 잘 따라와준다면..
‘내가 아주 싫지는 않은 모양이군..’ 이렇게 생각하면서
그녀가 맘에 든다면 맘을 얻기 위해 노력하면 된다.

누군가를 사귈때는 남자나 여자나 돈이 많이 든다.
남자들은 주로 만나서 쓰는 비용이지만..
여자들은 남자에게 예쁘게 보이기 위한 비용이 많이 든다.
옷사고.. 화장품 사고.. 머사고.. 머사고.. 기타등등..
남자들은.."그거 다 남는거자나..” 하겠지만..
우리나라같이 4계절 확실한 나라에서 옷사도 한계절 입으면 철지나 못입게 되고..
내년에 작년옷 다시 입으려면 이미 유행에 많이 뒤처져 있다..

당신에게 예쁘게 보이려 애쓰는 그녀가 좋은가..
밥값.. 찻값 내주는 그녀가 좋은가?
물론 둘다 해주면 금상첨화지..^^.

데이트 비용에 허리가 휘는것.. 그건 잠시뿐이다.
그녀의 맘을 얻은후엔..
그녀에게 당신의 돈도 내돈처럼 아깝게 된다.
선물을 받는 것 보다 주는 것이 더 큰 기쁨임을 당신의 여자도 이미 알고 있다.

난 개인적으로 앤이랑 까페가는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분위기 잡을 일도 없는데.. 커피값이 좀 아깝다.
한여름 햇볕 쨍쨍할땐 에어콘 빵빵한 패스트 푸드점의 햄버거와 팥빙수를 좋아하고..
공원의 나무그늘에 돗자리깔고 수다떨다 배달시켜 먹는 자장면을 좋아한다..
그녀도 별반 다르지 않을것이다.
사랑하는 남자와 거리에서 먹는 오백원짜리 컵뽁기로도 충분한 식사가 될 수 있다.

그래도 처음 만남에서 찻값 밥값 모두 남자가 내는것에 정말 열받는 분들!..
차 마시고 그녀를 향해 이렇게 말해보라.
“○○씨.. 저 배고픈데.. 맛있는 밥좀 사주세요.. ^^”
내 맘에 드는 그가 내게 이런다면.. 첨엔 좀 당황스럽겠지만..
그남자의 애교스러움에 웃으며 맛있는 밥 사줄수 있다.. ^^

남자가 밥값 아까와 할때..
집에 돌아오는 그녀도.. 공들여 한 화장, 미용실에서 한 머리를 아까와 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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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이글을 읽고..
남자분들이 꼭 데이트 비용을 부담 하라는 것 아닙니다.
대부분은 초면에 남자쪽에서 많이 부담을 하니까..
이글을 읽고 그리 열받아 하지 말라는 위로의 글로 봐줬으면 좋겠네요.
(위로가 안된다구요?? ^^ 그래도 위로 받으세여.. ㅋㅋ)

모든 사람을 빗대어 쓴글 아닙니다.
단적인 예일 뿐이이 해당 사항 없으면 그냥 넘기시고..
있으면.. 그냥 "허허.." 한번 웃으시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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