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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w1973님!!!
by 이미정 (대한민국/여)  2004-09-25 22:53 공감(0) 반대(0)
게시판에 쓰고 싶지 않았지만,

전화도 하지 말라, 문자도 보내지 말라 하셨으니,

할 수 없이 게시판 통해 이야기 드립니다.


"애증"이란 말 아시죠?

님, 님에게 마음 준 만큼 솔직히 미웠습니다.

6년만에 첨으로 남자에게 맘 준건데,

님은 첨부터 절 밀어내려고만 하시는 것 같아서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마음 주면 다 받아야 하는 거냐고 하셨었죠?

전 조금이라도 받아 주길 원했지만, 님은 아니셨어요.


님은 저에게 도움 주고 싶어 여러 가지 지적했다고 하셨지만,

제가 느낄 때는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한테 훈계를 듣는 느낌

이었기에 그 앞에서 수긍할 수 없었고,

제가 느끼기에는 님도 고쳐야 할 부분이 많으셨습니다.


하지만, 제가 맘 준 사람이기에 단점이 하나씩 발견되도

그냥 덮어두고 덮어두고 했었는데....

저도 차츰 님과 제가 맞지 않는 사람들 이라는 걸

깨달아 가고 있었지만, 그 모든 걸 부정하고 싶었습니다.

제 스스로 콩깍지를 벗겨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그래요, 제가 님에게 기분나쁘게 문자 보냈어요.

저도 잘못했다고 사과드렸죠?

다른 걸 다 떠나서 저보다 연장자에게 그러면 안되는 건데.....

그점에 대해선 저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님이 마지막으로 4번으로 돌아설 때,

님의 태도나 행동에서 일부러 그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를 단념시키기 위해 일부러....

아울러, 그동안 쌓인 여러가지 스트레스(저와 관련 없는 것들도)

모두 저에게 쏟아붓는 것 같아서

저를 단념시키려는 마음은 알지만 한편으로는 분했습니다.

님, 분명 술 마신 상태였고, 전 그걸 주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나도 다 깨끗하게 잊었다.''''''''''''''''''''''''''''''''

''''''''''''''''''''''''''''''''이제 그사람 밉다. 분하다, 갚아주고 싶다..''''''''''''''''''''''''''''''''

그렇게 표현한 겁니다.


님에게 마지막으로 전화걸었을 때,

좋은 맘으로 걸었습니다.

뭘 원한것도 없고, 그냥 인간관계 그렇게 끝맺고 싶지 않아서.

그런데, 님의 그 차가운 태도!!

내가 무슨 스토커도 미저리도 아닌데, 그렇게 무시해야 합니까?

인간대 인간으로 자존심 상했습니다.

님의 견해에서 자존심이란 그런게 아니다 라고 하시지만

제 입장에서는 자존심 상하는 일이였어요.


그래도 저 끝까지 좋게 끝내려 했었죠?

"오빠 행복하세요"

님, 그 담에 어떻게 하셨어요?

너무나 사무적으로 말씀하셨던 것 기억하시나요?

그 마지막이라도 좋게 해줬으면....ㅠ.ㅠ


님 덕분에 몇년치 눈물을 다 흘렸으니

앞으로 몇년간은 울일 없겠죠.

저 차츰 건강 회복하고 있고, 일도 더 열심히 할 겁니다.


제가 혹시라도 힘들 때, 이성을 잃고 또 미쳐서

전화하더라도(물론 그러지 않겠지만,)

인간적으로 무시하지 말고 받아 주세요.


님도 저도 우리를 걱정했던 수많은 동지들도

이번 추석 무사히 넘깁시다.

모두모두 아자아자 화이팅!!!


P.S. 오빠 그러지 말고 게시판에서라도 인간적으로 친하게
지내요. 나 누구 미워하는 거 진짜 진짜 힘들어요.
나 나쁜 녀석 아니라는 거 오빠도 알잖아요.
겉으론 센척해도 내가 속이 얼마나 여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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