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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하고 즐겁게, 웃다가 울다가... <거평> 후기
by 권계영 (대한민국/여)  2005-03-07 09:33 공감(0) 반대(0)
참신한 발상이 무척이나 돋보이는, 배우들의 열연이 빛나는 수작입니다. 입소문이 전혀 과장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는 아주 즐거운 작품입니다. 참신한 작품이기에 추천하고 싶군요. 유난히 대작들이 조명을 받고 있는 요즘이지만 이런 소극장 뮤지컬들이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평강 이야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지만, 실제 이야기는 공주의 시종인 연이라는 주인공과 온달이라 불리게 되는 원시 소년(?)의 순수하고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그 두 주인공과 때로는 온 몸으로 무대장치를 만들고 끊임 없이 음악(?)을 연주하는 배우들과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화자로 구성되어 있는데 주인공들의 연기도 좋지만 그 외 배우들의 앙상블이 특히 인상적이더군요.

많은 웃음을 선물하는데 그 중에서도 백조의 호수 장면과 빈대떡 송은 두고두고 기억 될 유쾌하면서도 아이디어가 빛나는 명장면이었습니다. 지금도 글을 올리면서 실없이 웃고 있네요. 공연의 끄트머리에서는 약간의 감동도 만날 수 있는데 연이의 자아 찾기와 소년의 순수한 사랑이 아름답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비극으로 끝나는 사랑을 팬 서비스 차원인가요? 또 다른 버젼으로 마무리 하는 것도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러운 웃음을 만들어 주는 것은 그만큼 전반적으로 작품의 완성도가 높은 편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소극장 뮤지컬의 한계가, 특히 조명 등, 있기도 하지만 생각해 보시기를, 가격 대비 만족도는 여타 대작에 비해 오히려 높을 수가 있지 않을런지 하는 것 말입니다.

공연이 끝나고 팬서비스 차원에서 사연을 읽어 주고 작은 선물을 전해주는 모습에서 따뜻함이 찾아 왔습니다. 물론, 작품의 질이 떨어진다면 그런 노력이 오히려 반감을 가질 수 있는데 두 작품은 그런 면에서 즐거움을 배가시키는 서비스가 아닌가 합니다.

만나 보셔도 후회하지 않을 좋은 작품이라고 다시 한 번 말씀 전하면서, 앞으로도 아이디어가 빛나는 그런 순수 창작 뮤지컬이 보다 더 많이 무대에 오를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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