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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목적...[3]
by 지홍규 (대한민국/남)  2005-07-18 13:31 공감(0) 반대(0)
지난 몇년간 세명의 여자와 지독히 사랑했고 구체적으로 결혼까지 계획을 잡았었지만, 이런 저런 피치못할 사정으로 결국은 모두 끝나버리고 만 한 친구와 술을 마셨다. 하루도 술 없이는 잠을 못이룰 정도로 심한 번민과 자괴감에 시달리는 친구가 말한다.

"다시는 여자를 못 만날거 같다"고...

"늘 처음엔 기대와 기쁨뿐인데, 항상 결국엔 끝나게 되고, 끝나고 난 후에는 기대했던 만큼 기뻐했던 만큼의 몇십배로 아프게 된다"고...

"결국, 나이들면 연애의 목적은 결혼인데, 30이 넘어서 3번을 실패하고 나니 더이상 연애를 할 용기가 생기지 않는다"고...



우리가 어렸을때 연애의 세계엔 목적이 없었다. 그 사람이 좋아서 만났고, 헤어지면 못 견디게 보고 싶었기에 사랑을 했다. 그 곳엔 일체의 목적도 이성적 판단도 없는 두 사람의 감성간의 순수한 끌림과 어우러짐만이 존재했었다.

30이 훌쩍 넘어버린 지금, 우린 너무나 결혼이라는 목적에 집착하고 있게 된다. 정말 사랑했다면, 결혼까지는 설사 이르지 못했다 하더라도, 함께한 시간 하나하나에 가치를 부여하고, 그 소중했던 시간들이 남겨준 추억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미소를 곱씹으며 웃을수 있어야 한건만. 우리는 연애의 목적, 즉 결혼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패자의 음울한 미소를 짓고 말게된다.

넋두리를 늘어 놓는 그 친구에게 강하게 말해준다.

"연애의 목적은 결혼이란 단순한 제도적 피상적 가치의 추구가 아니라, 만나고 있는 두 사람의 실질적인 행복의 추구다"라고...
"결혼이란 목표 달성을 위해 사람을 만나고, 사랑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만나고 사랑을 하게 되어서 결혼을 하는 것이다"라고...

그 친구를 돌려보내고, 돌아서서 집으로 가며 솔직히 되뇌어봤다.

"과연 내가 한말을 나는 믿고 있는 걸까"하고...
"결혼에 대한 조급증 없이, 어린 시절 처럼 자연스레 사람을 만나고, 서로 익숙해져가고, 서로 좋아하게 되고, 서로 사랑하게 되는 과정자체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할수 있을만큼 나는 마음이 여유로운 사람인가"하고...

내 마음속 깊숙히서 답변이 올라온다. "넌 이미 선우에 가입했자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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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  2005-07-18 19: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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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러더군요...결혼은 사랑의 완성....이라고...
추억으로도 충분한 행복을 추구하는 것보다...님은 더 커다란 행복을 향게 내 딛고 있음을 기억하세요...
님은 지금 사랑의 완성을 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의 유희가 아닌...................
자조하지 마세요...님은 지금 한 남자로 태어나 가장 큰 위업을 이루려 하는 거니까.....
sr***  2005-07-21 1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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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분이 힘들어 하는건... 과거의 소중한 시간,좋았던 시간을 감사해 하며,즐길줄 몰라서가 아니며, 또한 단지 결혼을 못해서가 아니라, 이런 저런 이유로 그 사랑했던 사람들과 사랑을 이어가고,끝까지 함께 하지 못한다는 것(결혼)이 마음이 아픈것이 아닐지요.....
sr***  2005-07-21 14: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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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분이 힘들어 하는건... 과거의 소중한 시간,좋았던 시간을 감사해 하며,즐길줄 몰라서가 아니며, 또한 단지 결혼을 못해서가 아니라, 이런 저런 이유로 그 사랑했던 사람들과 사랑을 이어가고,끝까지 함께 하지 못한다는 것(결혼)이 마음이 아픈것이 아닐지요.....
친구분이 힘들어 하는건... 과거의 소중한 시간,좋았던 시간을 감사해 하며,즐길줄 몰라서가 아니며, 또한 단지 결혼을 못해서가 아니라, 이런 저런 이유로 그 사랑했던 사람들과 사랑을 이어가고,끝까지 함께 하지 못한다는 것(결혼)이 마음이 아픈것이 아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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