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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을 중요시 한다지만 정말로...
by drummer  2003-11-01 01:50 공감(0) 반대(0)
흔히들 조건을 중요시 한다지만 조건만을 보고 결혼을 할 수는 없을것 같다. 아무리 내가 설정해 놓은 이상형에 근접한 사람을 만난들,,,,실제 대화해 보고나서 편안한 느낌을 가지고 평생 배필로 살아갈만한 사람이다라는 feel을 받을 수 있을까?
아무리 조건이 좋은 사람 소개받은 들 마음이 안땡기면 사귈수 없는거 아닌가??

누군가 그러더군, 사랑이 뭐냐고 물었을 때 "feel"이라고 말하면 아직 사랑을 해보지 않은 어리숙한 사람이라고...
그럼 난 어리숙한 사람인가보다.

흔히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하는 사람들은 조건을 많이 본다고 이야길 한다. 하지만 정말 어찌어찌 해서 바쁘게 살다 보니 이성을 만날 기회가 없을 수도 있었을게다.
(난 적어도 후자다)

여대를 다닌데다, 특별히 여우기질이 있어 남자 꼬시는 능력도 안되고, 공부하네 어쩌네, 취직하네 바쁘네 하면서 어느덧 서른 줄에 들어서 버렸다.도대체 남자를 만날 기회가 없다. 직장에서 만난다구 ? Oh no!!! 내가 다니는 직장은 여자가 거의 95%

그렇다고, 외모가 딸리는것도 성격이 딸리는 것도 아니다. 그냥 남자보다 여자하고 있는게 훨씬 편한거다. 동성친구랑 같이 찜질방도 가고 등산도 가고 산책도 하며 이런저런 세상사는 이야길 나누면서 솔로만이 느끼는 감정을 공유하는거...그거 나름대로 잼있다.

며칠 전 아는 후배가 그런다. 왜 남자친구 안사귀냐구...
그게 내 맘대로 되남???

가끔 누가 사람 소개시켜준다고 하면 걱정부터 앞선다. 또 나의 귀중한 휴일 하루를 소비해야 하니 말이다. 앞에서 어떤 분이 말한 것처럼 내 스타일로 편하게 옷입고 하고 싶은 말 , 하고 싶은 행동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깐....
상대방에게 예의를 지키느라 어색한 정장을 입고 머리에 신경쓰고 조심스럽게 웃고,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양식을 먹어야 한다.상대방이 하는 일에 관심도 없지만 예의상 물어줘야 하고 열심히 active listening을 한다. 그럼 상대방은 정말 관심있어 하는 줄 알고 30~40분은 족히 설명한다. 이런 모든 과정들이 내가 아닌거 같아 불편하기 짝이 없다.(이건 내숭이 아니라..이미지 관리 하느라 그런거다)

가끔 나를 있는 그대로 드러낸채 미팅에 나가고 싶다.
머리는 그냥 뒤로 묶고 목티에 가디건을 걸치고 면바지를 입는다. 큰소리로 웃고 내가 관심있어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 설렁탕이나 닭갈비를 먹으로 가고 싶다. 그리고 바래다 주는 수고는 할 필요 없다. 부담스러우니..각자 편하게 집에 들어오면 된다. 이러면 참 편한 만남이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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