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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나의 스승...[2]
by 찰스한 (대한민국/남)  2006-02-14 11:48 공감(0) 반대(0)
내가 살아가는 동안 가장 많이 들어본 말은 바로
“왜 헤어 진거죠?” 라는 말일 것이다.
“왜?” 왜일까?
무어라 답하고 싶어도
그들의 표정은
이미 나에 대한 동정의 눈빛이었다.

"그래 왜 일까?"
"그래 왜 였을까?"
미련이나 아쉬움이 아니라 그저 그 해답을 아직은
나는 모른다.
아니 그때는 너무나 정확했고
또 그것이 올바른 판단이거나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믿었는데 시간이 가면서 "과연?"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저마다 사람들에게는 "왜?"에 대한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것이 시간이 지나면 돌이킬 수는 없지만
그 이유가 생각해 보면 별 것 아닌 경우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세상은 이미 너무나 많이 변했고
내 자신도 어느새 성숙되어 가는 것을 보게 된다.

성숙(成熟)..
상처 없이는 이룰 수 없는 것이 성숙인지도 모른다.
시간은 그 상처가 아물고 새살이 돋아나듯
이제는 원망도 미움도 아픔도 그렇다고 행복이나 사랑도
아무것도 없는 그런 나 자신을 거울을 통해 바라보게 된다.
그 시간이 나에게는 4년이라는 시간이 흐리고
미련 없이 태워버린 과거의 달력 속에 재가 되었으리라

그동안 반듯이 이렇게 해야 한다는
강박(强迫)과 당위(當爲)의 틀 속에서
탈피(脫皮)하여
또 다른 잘못된 판단과 선택을 되풀이 하지 않토록...
아니 지금도 그때와 마찬가지로
올바른 판단과 최선의 선택이라고 결정지어진다면
다시는 그것을 놓치 않토록 작은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이제는 가질 수 있는 나이기에

이제는 그동안의
내 삶에 이렇게 혼자 사색할 수 있는 시간과
내 삶에 외로움이라는 것을 알게 한 시간과
내 삶에 나외의 존재에 대한 가치를 느끼게 한 시간들이
내게 소중한 시간들로만 남게 됨을 웃으며 맞을 수 있게 되었다.

지금까지
나 자신을 많이도 미워하고
그 원망을 상대에게 돌리며
부질없는 하루하루를 미움으로 살던 그 시간을
그저 과거의 추억으로만 남길 것이다.

비록 결혼은 실패했지만
인생은 아직 실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이렇게 웃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시간이 이젠 나의 스승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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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2006-06-27 02: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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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날 슬프게 하지요 ^^*
신**  2006-11-28 15: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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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실패라는 상처는 나에겐 성숙으로 다가섰지만, 성숙으로 가는 과정에 필요한 건 결국 시간이더군요. 그 시간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지요. 시간을 앞당길수 있는 건 본인의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해요. 일체유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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