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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선생님! 운명이라~~
by semisook  2003-07-04 20:38 공감(0) 반대(0)
선생님...

그 동안 선생님께서 애를 많이 써 주셨는데,

참 여러가지 마음이드네요

인연을 만난다는 일이 이렇게 어려운 줄

정말 몰랐습니다



선생님과 전화를 한뒤에, 복잡한 머리로 자리에 앉으니

저를 찾고 난리가 났더군요

집으로 가던 중에 장난감 총알을 산 녀석이

친구랑 같이 귓속에 총알을 넣어서

점점 더 귓속으로 깊이 들어가는 중이라고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지

병원에 데리고 가야하나, 부모에게 먼저 연락해야하나

부모는 맞벌이라서,

연락해서 올 때까지는 더 아플테고

가는 중에 귓속으로 더 들어가면 어떻게 하나

만일 고막이 상하면 어떻게하나



너무 당황해서

머릿속에 찬바람이 부는 듯했습니다

허둥지둥 부모에게 연락을 하고

25 킬로그램이나 되는 녀석을 업고

정신없이 달려 병원까지 갔습니다



너무 깊이 박혔다는 의사선생님 말씀에

다리가 떨려 주저앉고 싶더군요

가끔씩 이렇게 놀라게 만드는 녀석들......



녀석의 치료가 끝나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실내화를 신은채로 병원에 달려온 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그 녀석도 양말만 신은채로 저에게 업혀서

제가 이렇게 힘이 센줄 몰랐습니다


상황이 종료된 것은 불과 몇시간 동안의 일이었습니다


날마다 무사히, 오늘도 무사히, 마음속으로 늘 기도하면서

살고 죽는일, 다치지 않고 상하지 않는일...

이런 일들이 인간의 힘으로 되지 않은 일들인데

인연을 만나는 일...

정말로 정해진 운명같은 인연이 있는데

아직 못 만난것 뿐이겠죠



오늘..그 녀석을 끌어안고... 눈물콧물 흘리면서 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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