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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잘못되어가진 않나?
by tigertee  2005-09-05 02:20 공감(0) 반대(0)
지금까지 짝사랑했던 여자분들을 떠 올려 봅니다.
그냥 아무 조건이 없었습니다.
처음 본 순간 숨이 막힐 정도로 예뻐보였고 말 한번 붙이기 어려워 잠 못 이루는 수날을
보내고 고심하다 고백하고 어쩔땐 멀리서 바라보면 그 분 주위에 빛이 보이고 날 보고
인연이 아니라고 말하면 정말 나보다 훨 멋진 사람 만날 분인데 미안한 맘으로 돌아서고
또 어떤 분은 평소 생각해 온 타입도 아닌데 어느 한 순간 작은 몸짓 하나가 상냥한 미소
가 어느새 나도 몰래 내 맘 속에 들어와 커지고 또 커져 온통 다 차지해 버려 다시 그 사람 앞에 서면 초라하고 눈도 못 마주치게 작아진 내 모습에 화도 내고.
왠종일 혼자 그 분과의 가상 테이트에 취해 웃음짓고 혹여 그 사람의 않좋은 조건이라도 알게 되면 신께 감사하고 그 부분을 조금이나마 채워줄 수 있을것만 같은 자신감에 흐믓해하고.

그래서 선우 가입할때 딱 하나만 바랬었습니다.
내가 지금껏 좋아했던 그런 예쁜 여자분 만나게 해달라고.
그런데 생각해보니 내 이상형은 지금까지의 나의 경험으로 만들어진 내 안의 사람일뿐
결코 한 순간에 프로필로, 한 번의 클릭으로 얻을 수 없는 나만의 사람이란걸 잊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예전처럼 자연스런 만남의 기회는 희박해지고,못다한 미련이,먹어가는 나이가, 멀어져만가는 결혼한 친구들과의 괴리감들로 더욱 조여오는 족쇄는 눈에 보이는 더 큰 조건만 부추깁니다.
뭔가 더 잘못되어가진 않나 생각하게 되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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