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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나 싫어질때..[8]
by elfin  2005-03-15 23:32 공감(0) 반대(0)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내인생 통틀이 이리 생각했던 사람 없었던듯 해요.

오래도록 만났던 사람 있었지만 그리 맘을 내주진 않았었거든요.
만난기간 얼마 되진 않았지만.. (4~5개월정도요..)
그렇지만 온통 그사람 생각에.. 습관에.. 몸에 배여버릴정도로요..
좋아하는 노래.. 좋아하는 음식.. 말투... 머리속에 박혀버릴정도로 생각했었어요.

그렇지만 헤어지자 했습니다.
엄청 반대 하셨어요. 반대 이유가 참으로 웃겼습니다.
학벌이라는 거죠.... 요즘세상에...
그사람... 사회에 나와서는 나름의 성공을 한 사람입니다.
정말로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사실 지금도 이해가 되진 않습니다.)

반대하는거 알면서도 몰래몰래.. 만났었습니다.
그게 서로에게 스트레스였었죠.
같이 있음 좋았지만.. 그렇지만 옆에 있을때두.. 집에서 전화오면 거짓말 해야하는.. 그런내가 너무나 싫었고.. 너무나 화가 나고.. 그사람은 얼마나 속앓이 했을까요?
얼굴은 아무렇지도 않은척 했지만.. 얼마나 화가 났을까요..

그렇게 그렇게...4개월 지났습니다..

그게 쌓이고 쌓이니... 어느날.. 내게 그만 만나자고... 헤어지자고...
너무나 힘들고 힘들다고...
그사람이 그리 말합니다.
나를 떠나는 그사람뒤를 ...정말로 쫓고 싶었습니다.

.......................

내게는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있습니다.
어찌보면 내 터전이구.. 어찌보면 족쇄가 될 수도....
너무나 미웠습니다.
그렇지만 이제까지 나를 위해 많은것을 희생하고 보살펴주신 부모님... 그냥 마냥 무시하고 그럴순 없었습니다. 내인생 내꺼라.. 그리 하면서 나 하고픈데로 하고싶지만.. 그럴순 없었습니다.
가족이 있기에.. 내 부모가 있기에 내가 있는것이기에..

........................

그사람 보낸지 두달이 다 돼어 갑니다.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어떻게 해도 아물지를 않습니다.
일에 매달려도 보고.. 잊으려 잊으려해도 잘 되질 않습니다.

........................

첫번째 만남이 있었습니다.
여기 가입한지 꽤 돼신 분이었습니다.
첫만남.... 커피숍에서 만나.. 밥도 건너뛰고... 술 마셨습니다.
그냥은 안될듯해서.. 그냥 식사하고.. 그랬음 도망가버릴거 같아서...
3차까지도...술 마셨습니다. 처음본 사람하구...
에프터.. 받아서 다시 만났지만.. 별 아무런 느낌 없어 그냥 끝났습니다.

두번째 만남.. 너무나 좋으신분 이었습니다.
성격좋고.. 처음 뵀을때 부터 느낌도 좋은... 그래서 다시 만났습니다.
두번째 만난날... 저녁 식사 했습니다.
그런데.. 그사람 생각에 밥이 넘어가질 않았습니다.
식사하다.. 화장실다녀온다며.. 화장실 가서 엉엉.. 울었습니다. 너무나도 생각이 났습니다. 식사후 커피 마시고 헤어졌습니다.
집에 돌아와...... 한참을 울었습니다. 만난분께도 너무나 죄송스러웠습니다.

.....다음날 매니저님 전화에... 만나신분....? 물으셨습니다. 그분은 계속 만났음.. 한다고.. ..... 죄책감... 미안함.. 정말로 멋진 분이신데... 이래선 안돼겠다 생각하고...

연락 했습니다. 너무나 죄송하다고. 멋진분 만나시라고...
맘속에 다른사람 잊으려 .. 만난다면 .. 너무나 죄송한 일이라 생각했기에...

잠시동안은... 정리하려.. 두달로는 안되나 봅니다.
잠시만 이마음 쉬려 합니다.
일주일.. 이주일.. 시간이 흘러가고.. 흘러가면... 이마음 괜챦아 지겠지 해서...

그렇지만.. 너무나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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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  2005-03-16 00: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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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가슴이 아프군요.. 동병상련입니다.. 그럴수록 빨리 좋은사람만나셔야합니다. 아픔을 치유할수 있는건 오로지 새로운 사람 만나는 겁니다.. 혼자있으면 시간이 가더라도 잊기 힘들어지니까요..계속생각이 떠오르기에...저는 3달이 다 되가는데도 그사람 말투를 제가 씁니다. 계속 생각이 나기에...
유츠***  2005-03-16 00: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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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다른분 만나지 마시고 그냥 지내세요..세월 한참 지나가야 잊혀질겁니다. 그럼 그때 만나세요..다른 분들에게도 못할일입니다...
im***  2005-03-16 10: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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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프네요... 힘내세요...
pu***  2005-03-16 10: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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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가 아무는데 시간이 걸릴 듯...힘 내세요!!!
fr***  2005-03-16 13: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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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세월에 기대어 봐야지요...일에 묻히고 싶어도 잘 안돼요..
my***  2005-03-16 15: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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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참... 슬퍼지네요. 몇달이 아니라 몇년이 지나야 좀 괜찮아질텐데.....
so***  2005-03-16 16: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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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엔 그런 분들이 많은 가보군요... 정말 저도 그래 봤지만 생각만 더 나고 괴롭더라구요.. 정말 공감합니다. 저도 어찌해야 할지 고민중이랍니다. 정말 이런 맘이라 나이가 들도록 이렇게 지내야 하는건지...그렇지만 맘을 속이고 만나는건 안되는거 같아요. 저도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어쩌죠?
el***  2005-03-16 20: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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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sean님... 앞서 유츠프라카치아 님께서 말하셨듯이.. 이상태로 달느분 만난다는거.. 나도 할짓 아니지만 만나시는분께도 너무나 실례되고 죄송한일인듯 했습니다. 잊으려고 다른분 만나보려 해봤지만.. 나한테 상처만 더 생기는듯 하더라구요. 평생 흘릴눈물 다 흘린듯 했어요. 오늘 매니저님께 연락드렸어요. 일단 매칭은 말아달라구요.. 좀 나아지면.. 이마음 좀 정리되면.. 그때 연락드리마.. 하구요..
그리구.. 잊으려구.. 잊으려구.. 보지 않으려 하니 더 힘들어 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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