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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빤한 시나리오
by 김지영 (미국/여)  2004-11-10 09:44 공감(0) 반대(0)
능력 좋은 남자 선배가 있답니다. 30대 초반에 연봉 2-3억이면 소위 말하는 "능력"이 좋은 것 맞죠? 성격은 조금 직설적이긴 한데 착한 사람이에요. 그리고 제가 보기에 외모는 중간도 안가요. 키도 매우 작고요. 그런데 누구 소개로 여자를 만나고 곧 결혼을 하게 되는데 그 여자분은 TV에 나오시는 분이더군요. 예쁘고 늘씬~하고. 그런데 자아도취가 좀 심하시죠. 제가 보기에는 인생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며 사는 분 같지는 않으세요. ㅡ.ㅡ;;

여하튼 이 커플을 보고 다시 한번 느꼈죠.
예쁜 여자 + 능력 좋은 남자 = 너무 빤한 시나리오.

능력 좋은 여자들은 예쁜 여자들을 우습게 보면서도 내심 질투하나봐요. 예쁘고 능력까지 좋으면 질투를 하다못해 미워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예쁜 여자들이 능력 좋은 남자들을 데리고 가니까요.

예쁜 여자는 3년,
착한 여자는 30년,
지혜로운 여자는 3대...
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호감이 가지 않는
지혜로운 여자와 결혼할 수도 없는 노릇일테니
남자분들을 탓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요.
남자분을 탓하려면 여자분들도 탓해야겠죠.

이세상 모든 사람이 다 잘 생기고 다 예뻤음 좋겠어요.
외모보다는 중심을 보고 사람을 대할 수 있게 말이에요.
저만해도 못생긴 애기보단 예쁜 애기가 더 좋더라고요. ㅠ.ㅠ

그냥 너무 빤한 얘기지만...
한번 적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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