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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인(?)으로서의 삶을 되돌아보며..[3]
by Bridget (대한민국/여)  2005-09-02 23:59 공감(0) 반대(0)
안녕하세요~
그동안 여러 회원님들의 주옥같은 글들을 감상만 하다가
오늘은 왠지 저도 글을 남기고 싶어져서 이렇게 몇 자 적습니다

누구나 그러했듯이 저도 한창때는 눈이 하늘을 찔렀죠
저에게 호감을 보여준 이들에게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아요", "아직 사람 사귈 때가 아닌가봐요" 이런저런 이유로 거절하며 저만의 백마탄 왕자님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다가 세월이 지나고 주위의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면서 다시금 제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부족한 것 많고 잘난 것 없는 저를 좋아해준 사람들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언제까지 과거에 연연할 수 없기에 이제까지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좋은 인연을 만나기 위해 과감히 선우에 가입했습니다

처음에는 매니저님의 매칭에 불만도 많았습니다
내가 분명히 처음에 이러이러한 조건 고려해 달라고 했는데 도대체 이게 뭐야..
역시 사람들 말대로 이런 곳엔 가입하지 않는게 좋았을걸..
그러면서도 셀프매칭은 아는 사람 만날까봐 가입할 생각도 못하고 매니저님 매칭에 목매고 있다가
결국은 셀프매칭에 뛰어들었습니다

참 괜찮으신 분들 많더군요
그중에 몇분은 찜리스트에 올려놓고
(누군가 만두찜통에 비유하신 적이 있었는데 그 표현 아주 맘에 들었더랬어요 ㅋㅋ)
심심하면 사진 보면서 이미 내 사람인 양 혼자 흐뭇해 했었죠
그런데.. 현실은 아주 냉혹했습니다
막상 프로포즈를 해보니 아예 안되는 경우도 있었구요
몇 분은 운좋게 프로포즈가 성공해서 만남까지는 갔지만
그동안 제가 혼자서 너무 상상의 나래를 폈던 탓일까
기대와 달리 실망한 적도 있었구요
반대로 제가 프로포즈를 받고 나갔다가 별 성과없이 돌아온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점점 지쳐갔고 마음의 상처도 심해졌습니다
그러던 터에 이 게시판을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여기에 무슨 친목도모 하러 온 것도 아닌데 이게 다 무슨 짓거리들이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여러 선배님들(?)의 글을 보니 제가 겪고 있는 이러한 감정들이 다들 거쳐갔던 과정들이더군요
글을 읽다보니 상처받은 마음도 위로가 되고, 나와 같은 사람들이 이렇게 많구나 생각하니 새로운 힘과 의욕이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여기서 아는 사람 만날까봐 빨리 목적달성하고 빠져야겠다 생각했는데
이제는 골수회원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

오늘은 초기에 제가 찜해뒀다가 오르지 못할 나무 같아서 지워버렸던 사람들을 다시 찾아보았습니다
모두들 그대로 있더군요
부족할 것 하나 없이 완벽해 보이는 그들이 아직도 짝을 못찾은 이유는 뭘까요?
선우 회원들 중에 그들의 맘에 들만한 회원이 없어서..?
아님, 그들도 사실 평범하고 흠 많은 사람들이라서..?

아마도 서로서로의 사랑의 작대기가 엇갈린 탓이 아닐까요?

언제쯤이면 운명의 신이 우리들을 행복의 길로 인도해줄까요?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

몇자 끄적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글이 길어졌네요
지루한 글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행복하고 편안한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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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2005-09-03 00: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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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신입(?)인데여.....프로포즈하기두 넘 힘들고 받아두 힘들고
가입한지 한달이 되어가는데여 ...만남두 함두 못가지구...잉~~우리전부 힘 내여~~~
so***  2005-09-03 08: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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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이면 운명의 신이 우리들을 행복의 길로 인도해줄까요?-이부분 정말 공감되네요^^ 멈추고 싶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을 견뎌내면 그런날이 앞에 와있을거라고...저도 믿으려고요~우리 힘내요...^^
ge***  2005-09-03 18: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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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할 것 하나 없이 완벽해 보이는 그들이 아직도 짝을 못찾은 이유는 뭘까요?
이말에 100% 동감.. 감히 오르지 못할 나무같아 저는 찜도 못한답니다. 선우에 와서 제가 얼마나 보잘것없는 사람인가 절실히 느껴요..
이젠 상처받지 않을 나이도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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