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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ythelove  2004-09-05 22:30 공감(0) 반대(0)
비가 오고 있네요...피아노 소리에 섞여 간간히 들리는 비소리가 제 마음 같아요...마음이 아파서 그래서 울고 있었는데 그 속에서 비소리가 문득 제 마음에 들어 왔습니다.
저 멀리 러시아에서 아무 이유없이 희생된 어린아이들의 얘기를 읽다 터지는 눈물을 어쩔 수 없어서 그래서 울고 있는데 비가 내리는 군요...언제쯤 세상이 편안해 질까요...아무 두려움 없이 여기 저기 갈 수 있는 날이 점점 사라져 가는 느낌에 마음이 너무나 무겁고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 얼굴이 하나 하나 제 가슴을 스쳐 갑니다. 어른들이 보여주는 이 험악한 암울한 무채색의 그림을 아이들이 보지 않고 자랐으면 하는 작은 소망도 가져 보게 되네요...
종교, 이념, 영토, 자원... 이 모든 것들은 우리 마음의 평화를 위해 쓰여져야 하는 것 들일텐데, 오히려 우리는 그것들 때문에 싸우고 피흘리고 아파해야 하다니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 속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제 자신의 작은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것도 제가 인간이기 때문에 느끼는 이 마음의 무거움이 더욱더 저를 힘들게 하는 요즘 입니다.
세상을 멀리 하려 하면 할수록 더욱 많은 상실과 죄책감을 느끼게 되는 이 모순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은 밤입니다...

저 멀리 이국의 땅에서 희생된 많은 어린이들의 영혼을 위로하며 지금 내리는 비가 그 곳에도 전해지기를, 제 마음을 담은 이 비가 그 곳에도 내리기를 간절히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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