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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 속에 웃고 있는 나를 보며...[9]
by 복덩이 (대한민국/여)  2006-12-10 23:34 공감(0) 반대(0)
그 동안 몇 달 째 가지지 못했던 만남을 어제 갖게 되었다.
프로필 상 느낌도 괜찮고 다른 것도 괜찮았는데 키 부분이 마음에 걸렸다.
하도 키를 올려서 적는다는 말들이 많이 나와서 내심 걱정했지만...
그래도 설마 거짓말은 아니겠지 하는 생각에 일단 만나보기로 했다.
헉! 그런데... 프로필에 적힌 174cm가...
나보다 적다니...ㅠㅠ
실제 내키 162cm(프로필도 내 실제키 그대로 기록되어 있음)에 5cm인 힐을 신고 갔는데..
어쩜 눈높이나 어깨 높이가 나보다 낮을 수 있단 말인가..
정말 사기당한 느낌이 들었다.
갑자기 예전에 어떤 남자분이 나에게 했던 말이 떠올랐다.
프로필에 162cm라고 적혀 있어서 160cm도 안되는 줄 알았다고...
실제 만나보니까 167cm는 되어 보이는데 프로필에 165cm라고 적지 그랬냐고...
에휴 참...실제 사람을 보지 않고 프로필만 보고 만남을 결정할 텐데
금방 들통날 거짓말을 뭐하러 하는지..
그리고 그렇게 프로필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면 오히려 상대방을 믿을 수 없어 다시는 만남을 갖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던데...
아무튼 키뿐만 아니라 매너까지 꽝이었던 토요일 그 만남...
처음으로 사람만나고 와서 소주(소주 3잔이 치사량인데 어제는 한 병도 거뜬히 마실 수 있을 것 같았기에 그냥 꾹 참고 잤지만) 생각이 났던 그 만남...
이 세상에 내 인연은 없다는 확신을 심어 준 그 만남 이후로 오늘 하루 종일 우울해 있었다.
토요일에 등산 약속까지 잡았다가 취소하고 나간 거였는데 차라리 등산을 가는 게 훨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까지 했다는...

평소 텔레비전을 잘 보지 않는데 오늘은 아무 생각없이 멍하니 개그콘서트를 보고 있었다.
실은 요새 학교를 잘 안나오는 녀석 때문에 힘들고 기분이 우울해 있었는데
날 추종(?)하는 반 아이 중 1명이 나에게 힘을 주고 싶었는지
내 이야기를 사연으로 써서 개그콘서트에 신청했다가
당첨이 되어 수요일에 둘이서 공개방송에 갔었다.
그 방송이 바로 오늘 나온 것이다.
한 참 보고 있는데 텔레비전 속에서 활짝 웃고 있는 내 모습이 클로즈업 되어서 나온 것이다.
순간 바로 울리는 문자 메세지...
친한 선생님, 제자들이 보낸 문자...
"선생님 개그콘서트에 나왔어요~"
정말 아무 고민 없이 밝게 웃고 있는 텔레비전 속의 내 모습을 보고 있자니 지금 우울해 있는 내 모습이 너무 속상하고 바보 같았다.
"그래 웃자! 넌 웃을 때가 제일 예뻐! 잘 웃는 거, 긍정적인 생각 그게 네 장점이잖아~인연을 못 만나면 어때? 그냥 혼자 살지 뭐~"
이런 생각을 하고 나니 우울했던 그 기분이 조금씩 사라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개그콘서트에 남아 있던 코너들을 보며 소리 내서 정말 크게 웃었다.
내일부터 다시 힘을 내야지~^^
답답한 마음에 제 넋두리 하고 갑니다. 모두들 편안한 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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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2006-12-11 0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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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젼에 네가 나왔으면 꺼버리겠네에.....꺼버리겠네...ㅋㅋ
갑자기 이 노래 부르면서 장난이라도 치고 싶지뭐에요.
아..티비를 별로 안 보는데 케이비에스 싸이트 가서 보고 싶어요. 개그콘서트..
복덩이님 복스런 얼굴이 보고싶어서요 ^^;;
서**  2006-12-11 01: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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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저런.. 속상하셨겠당...
전 몇번 만남을 가지진 않았었지만 매너 없는 분은 없었는데...
웃는 모습이 이쁜 선생님!!
화면속에 나오던 수십 명의 방청객 중에 누구인지 궁금하네요...
복덩이님 아자아자!! 화이팅^^
유**  2006-12-12 14: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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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를 속인다는건, 바로 들통날 일을 왜 올려 적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여성분들 1~2cm정도 올리는건 애교로 봐 줄수 있다치더라도... 너무 차이 나게 올리는건 정말 이해안되는 사항입니다.... 실제키 174되는 남자들의 피해가 많아보입니다.
오**  2006-12-12 14: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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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님.. 그 장난 참 오랜만에 들어보네요~ㅋ
낭자님의 응원도 감사해요~
저도 1년이 넘어서 곧 찬밥 신세가 될 것 같아요~
다시 재가입할 의사는 없지만 부모님이 이만저만 걱정이 아니시네요~
이 곳에서 사람보는 기준만 이상해진 거 같다는...
나나님.. 저도 이 곳을 떠나면 진짜 인연을 만날 수 있을까요?
나나님이 참 부러울뿐입니다.
많이 행복하시길...
유**  2006-12-12 16: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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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마음 먹기 따라 다른거 아닌가 .. 하네요. 여기 가입 했다면, 좋든 싫든 인연을 찾아 봐야죠.. 긍정적인 생각으로...어찌됐든 선별된 분들이라.. 최소한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진심어린 좋은 분들도 많습니다. 우리의 왜곡된시선이 그런분들을 보지 못할 뿐이죠. 마음을 비웁시다.!!
김**  2006-12-12 22: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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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덩이님이 뉘신지 무척 궁금해지네요... ^^ 개그 콘서트 방청객 중에 웃는 모습이 예뻤던 분이라고 하면.... 살다 보면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만나기 마련이지요.
저도 선우라는 곳에 가입해서 느낀 거지만 여러 종류의 사람들을 보기도 하고 만나기도 한다는 거...
거기서 내게 맞을 거 같은 어떤 사람을 선택하고 만나고 결혼할지는 본인 선택뿐
아니라 모든 여건들이 잘 맞아야 한다는 거겠죠....
그런 걸 인연이라고들 하지만... 그 인연이 어서 내게도 왔으면 한다는 건
여기 솔로분들 모두가 느끼는 감정일겁니다.
홍**  2006-12-13 22: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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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남 가지셨는데...씁쓸한 기분이셨겠어요...전 만남가지면서 프로필과 많이 달랐던 분이나 매너가 아주 나쁜분이 있었던것도 아닌데도~~~돌아올땐 힘들던데....-_-;;; 전 지금 매칭중지 상태에요...사실 소개 받아야하는데 맘이 안내켜지네요.... 복덩이님~사실 뭐 긍정적인 응원의 메세지를 날리고 싶은데요...^^ 참 쉽지 않은게 사실인거 같아요...쉽지 않아요 참..
오**  2006-12-14 13: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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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참.... 쉽지 않네요~
참.............
서**  2006-12-14 14: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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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에비타님 복덩이님 말씀처럼 참 어려워요...
소위 말하는 필이 통해서 만남을 시작한다 해도 또 의외의 복병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참 너무 가슴이 답답합니다...
부모님들이 권유하시는대로 해야하는 건지 뭔지...예전엔 펄쩍 뛰었었는데...
이제는 답답하신 부모님께서 신랑감 구해서 제 사진이랑 전화번호 주셨다네요 ㅋㅋ
아버지랑 일 관계로 아는 분인데 괜찮게 보셨나봐요
부모님이 시켜주시는 소개팅 하게 생겼습니당.
불효녀는 오늘도 가슴속으로 웁니당.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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