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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관계의 요상한공식에 대한 소고[9]
by 그런거야. (대한민국/남)  2007-03-01 22:53 공감(0) 반대(0)
내 경우에서만 그런거인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내경우에는 그렇다.

나는 남자다. 연애의 기교가 화려한편 아니고 지금껏 누구만나면서 한눈 한번 판적 없으며 애인이 있을땐 주로 최선을 다하는 돌쇠 스타일의 대한민국 남성이다.
여타의 조건 없이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기 위해, 그 대상을 찾으려 노력중인 30대 초반이다.
남자의관점에서 쓴다는 전제를 미리 밝혀둔다.

결혼적령기에 들어 사람을 만나도 어린날 만났던 것과 크게 틀리지 않다.
`훈남`보다는 `나쁜남자`로 모토를 잡는것이 마음에 드는 상대가 나왔을 때 더 효과적인 것 같다.
진부하게 마음에 안드는 상대를 연속으로 만나고 있을 때 갑자기 마음에 쏙 드는 사람을 만났을 경우 나는 저절로 `훈남`이 된다. 전화도 자주 하게 되고, 관심을 보이게 된다. 그럴 경우 90%에서 실패하였다. 주로 상대의 사유는 필 부재를 든다.

반대로 마음에 드는 상대를 만났어도, 일이 너무 바쁘거나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전화 통화도 못하고, 관심을 보일 여력이 없을때에는 끈만 놓지 않은다음에야 50%에서 성공하였다.
연락없고 , 연락오기를 기다리게 애타게 만드는 `나쁜남자`의 사례가되는 것이다.

`훈남`과 `나쁜남자` 모토의 대상이 공히 내가 상대를 마음에 들었을 경우라고 보면 참으로 아이러니 한일이 아닐 수가 없다. 아이러니라는 단어보다는 개탄 할 일이라 다시 칭하고 싶다.

오늘도 지난 1년간 소개 받았던 그 누구보다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연락하지 말았으면 한다는 메일를 받았다. 요번에는 `훈남`의 경지를 넘어선 `배수지진`의 심정으로 임했다.
메일을 보고 머리를 둔기로 몇십대 얻어 많은 느낌의 멍한 느낌으로 자판을 두들기고 있다.

그간의 개인적인 경험으로 이런일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나쁜남자`의 모토를 잡지 않았던 것에 대한 후회는 없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나는 `선수`가 아니기에 `나쁜남자`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마음에 들면 관심이 가고, 꿈에 부풀고 ,뭔가를 해주고 싶고 그런것 아닌가?

과거에서 지금까지 이런일이 있어도 그래 언젠가는 `훈남`, `훈녀`로 만나서 그게 영원 불멸을 꿈꿀 수 있는 그런 인연이 될거야 하는 생각의 위로를 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화살은 동이 나고 창은 다 부러졌다. 아마 내가 잘못생각 한듯 싶다 그런것 없나보다.

정말로 `훈남`으로 다가섰을때 감사하게 받을 수 있는 그런 사람 만나고 싶다.
세상의 여자분들. 저를 `나쁜남자`로 만들지 말아주십시오. 모토를 변경하기에는 제 나이가 너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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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2007-03-01 23: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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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데요..연락도 잘 없고 재는 느낌 받으면 전 맘열지 않아요..진심은 통하게 마련일걸요..님의 순수한 맘에 높이 점수 줄 여자분이 꼭 계실거예요..^^
신**  2007-03-02 09: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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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개인적인 사정들이 있어서 (물론 회사일로 바쁘거나 눈이 높다거나 등등) 나이는 차고 소개받는 사람이 적어지게 되면 결혼정보회사의 문을 두드리는 경우가 많을꺼라구 생각됩니다.

저같은 경우도 연애다운 연애를 해본지가 하두 오래되서인지 지금 만나는 분과 사귀는데 힘이 엄청들더군요.

그래서인지 위의 글의 남일같진 않더군요.

여자분들은 결혼정보회사에서 소개되는 짧은 만남에선, 남자들이 흔히 말하는 선수들에 마음을 줄 확률이 더 높아질 수 밖에 없는 현실에 안탑깝기도 합니다.
신**  2007-03-02 09: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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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사귈수록 훈남의 저력은 발휘되지만 몇개월 안에 서로를 파악하기란 힘든것두 현실이구요.

여자분들도 잘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당장은 선수들이 멋있어 보이시구 즐겁겠지만 평생 반려자를 생각하신다면, 조금은 연애엔 재미가 덜하시더라두 순수남이나 훈남을 찾으시는게 후회없은 결혼생활이 될꺼라는 생각되는군요.

결혼후 바람을 피는 남자를 선택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해보시구요.

그걸 판단할 수 있는 여성분이시라면 결혼에 실패할 확률은 적어질 수 있습니다.
이**  2007-03-02 10: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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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훈남의 기준을 무엇이라 생각하고 글들을 적으시는지.. 상대방이 필부족이라고 한다면 님에게도 어느정도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하는데.. 저에게 아무리 잘해줘도 제 마음에 들지 않으면 부담스러울 뿐이죠.. 하지만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나면 그 전에 다른 사람이 저에게 해줬던것보다 더 잘해줘도 전혀 부담으로 느껴지지 않고 저역시 아낌없이 함께 주게 되던데.. 님이 아직 짝을 못만나서이지 잘해줘서
문제가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인연은 노력이죠 나쁜남자는 결혼적령기
여자들에게 매력있는 남자가 아닌걸요....
박은영  2007-03-02 10: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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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나쁜남자, 나쁜여자들이 인기가 있다잖아요... 한때 터프가이 열풍때문이라던데...^^
상대방을 배려하려고 데이트할때 어디가고 싶냐, 뭐먹고 싶냐고 물어보는 훈남보단 자기 계획대로 가는 나쁜남자(?)가 더 인기 있다는 것과 같은 맥락아닌가....
제일 좋은 것은 만날 수록 점점 잘 해주는 남자 같은데요~
언젠가 진심을 알아주는 인연을 만나겠죠~!
김**  2007-03-02 17: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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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우리 모두 기운 내자는 겁니다... 전 사실 여기 가입한지 얼마 안 되었구, 아직 만남은 커녕 매칭도 안 된 상태인지라, 회원 게시판에 난무하고 있는 글들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순진한(ㅋㅋ) 초짜 회원이지만, 그래도 내 신발 한짝 어딘가에 - 꼭 여기는 아닐지 모르지만 - 있을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아자!아자!아자! 화이팅~~~ ^^*
박**  2007-03-03 0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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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남자들 정말 많이 재고 약았던데 암튼 난 약은 남자 질색이에요. 님도 님의 모토로 나가여. 자신을 바꿔가면서 얻는 사랑은 나중에 많이 힘들어질거에요. 홧팅.
박**  2007-03-03 00: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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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자, 하지만 원문 쓴 분의 마음이 전해 오는 듯 하군요. 정말 너무 어렵네요. 만약에 괜찮은 분을 만난다 해도 또 결혼까지 가기는 너무 힘이 들어 보이는 군요. 산너머 산이고................ "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속에 짓는 집이 가장 좋은 집" 최지우가 그러죠, 겨울연가에서..............
노**  2007-03-04 19: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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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가 약간 소극적이어서 용기있게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남자분에게 더 호감이 가던데요. 연락도 잘 안하고 바쁜 척 하면 저는 그냥 마음 접는 편이에요. 호감이 있다면 아무래도 관심을 표현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요? 밀고 당기기는 어느 정도 만남을 가진 다음에 하는 것이 나을 듯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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