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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이루어질까요?[5]
by gudoin (대한민국/남)  2005-08-04 11:05 공감(0) 반대(0)
우리는 2002년 월드컵에서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표현을 많이 접해 들었을 것입니다. 그 꿈에도 여러 종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자아실현이 될 수도 있고 취업이나 기타 여러 목표가 이에 해당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곳을 찾는 이들의 꿈은 바로 좋은 인연을 만나서 행복한 결혼을 이루는 것이리라 생각되어 집니다. 나도 물론 예외일 수 없어서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말에 믿음을 풀지 못하고 하루에 몇 번씩 비현실적 상상에 젖어도 보고, 초라한 일상을 탈출하기 위해 갖은 애(매칭과 만남)를 쓰지만 여전히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네요.

아! 꿈이 과연 현실로 이루어질까? 이런 의문에 휩싸여도 보고, 또한 꿈은 꿈일뿐 현실과 무관하리라는 냉정한 시각으로 외면하기도 합니다. 사실 요즘 결혼이 선택이 되기도 한다지만 부모님을 생각하면 결혼만한 큰 효도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결혼이란 인륜지대사는 나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심으로 솔로의 삶을 영위해 갈수도 없고, 무조건 부모님을 위한 효도로서 마냥 쉽게 결정 내릴 수 있는 사안도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얼마 전에 우연히 알게 된 여성 분이 있습니다. 그분도 같은 교사라서 많은 공통점이 있어 대화가 잘 통하는 듯 하였지만 뭔가 빠진 듯한 허전함이 남아 있고, 그 분도 마음을 쉬이 내어 보이지 않는 관계로 한 걸음 진일보하지 못하고 현재 답보 상태입니다. 이분과의 만남으로 잠시 매칭을 그만두고 쉬고자 매니저님께 말씀 드렸는데, 다시 재개를 해야 할 듯하네요.

20대 시절 자신감으로 무엇이든 못할 것이 없으리라 생각했었는데, 서른이 훌쩍 넘은 지금 한 사람의 마음을 얻기가 이렇게 어렵고 힘든 줄 알지 못하였습니다. 내가 욕심이 너무 많은 모양입니다. 그저 중요한 한 가지만을 바라 보아야 하는데, 생각이 너무 많고 부족한 내 자신을 살피지 못하며 잘못을 외부 요인으로만 돌리는 마음이 너무 지배적인가 봅니다. "꿈을 깨야 할까? 아니면 새로운 꿈을 꾸어야 하는가? " 여전히 내 안에 사로잡힌 꿈은 너무 요원합니다...

며칠 전에 긁적여 본 '꿈'이라는 拙詩인데, 같이 남겨 봅니다.






빗줄기가 우두커니
창가에 내려 앉는 모습을
누워서 한참이나 지켜 보다가
자리를 툭툭 털고
일어나 앉습니다.
잠시 빗소리에
조용히 귀 기울여
그리움을 열심히
주워 담다 보니
어느새 그대의 밝고 환한
미소가 간절해지고
찬란한 흰 그늘이
지워지지 않아
어쩌면 난
꿈을 꾸게 될 것입니다.


깨고 싶지 않은 꿈이거나,
깰 수 밖에 없는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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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  2005-08-04 16: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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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선우라는 호텔에 장기투숙하고 있는 나그네입니다.
님의 글을 읽고 동병상련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호텔이 좋은 이유는 나와 비슷한 환경의 사람들이 많이 투숙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누구나 목적을 달성하고 이곳을 빨리 떠나고 싶을겁니다.
지독한 독신자가 아니라면 더구나 결혼에 큰뜻을 갖고 이호텔에 적을 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언젠가는 결혼할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힘내세요... 이상. 다가올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두려워하는 kij였습니다.
ha***  2005-08-04 20: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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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에요...게시판에서 님 글을 볼 수 없어..좀 서운키는 했어도..뭔가가 잘 되고 있나보다란 생각을 했었는데...힘내시구요~~~
님 맘에 드는 분...나타날 겁니다....홧팅~~~~~~~~~~ ^^
ch***  2005-08-05 09: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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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적당한 상대라는 표현을 자주 쓰곤 했는데
적당한 상대는 진도에 어려움이 있더군요
상대방도 적당 나도 적당하니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그런 상태에 빠지는거 같습니다
3번째 만남에서 3번이상 만나는 첫 상대인데
제가 적극적이 되면 이 적당이라는 선이 좀 깨질까요?
"꿈은 깨야합니다"
br***  2005-08-05 10: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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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라는 시 좋네요..꿈을 깨지 않아도..좋습니다. 그저...
gu***  2005-08-05 10: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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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여러 님들의 성원에 힘입어 다시 한 번 신발끈을 쪼이고 앞으로 나아가렵니다. 비현실적 꿈은 과감히 깨버릴 것이며, 소중하게 마음 한켠에 남겨 두고 싶은 꿈은 오래도록 간직해 두렵니다.
그래서 내 자신 안에 희미하지만 예민한 하나의 의식을 잡아 둘 수 있는 연결고리로서의 소박한 꿈만은 오늘도 꾸어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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