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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짓는 인생.[2]
by 함장 (대한민국/남)  2007-11-22 21:06 공감(0) 반대(0)
오늘 모처럼 아침 일찍 일어나 3일 만에 냉수로 양치와 세안을 하고 깨끗한 양말 한 켤레, 구석에 있는 구두를 꺼내 광을 내고 제복(양복+넥타이)을 거울 앞에 고이 펴서 출장에 앞서 차이코프스키-슬라브 행진곡을 들으며 잠시 명상에 잠겼습니다.

늘 그랬던 것처럼, 일행을 만나 특허청에 다녀오면서 줄곧 ‘잘해봅시다.’‘잘해봅시다.’

언제나 꽃을 피울 것인지도 모르고, 줄곧 앞을 향하여 나가야만 하는 인생.
내게 아내가 있었다면, 철인이 아니고서야 곁에서 무척이나 힘들어 했을 터,

청사를 다녀오니 일몰 전,
그리고 오늘 한통 울리는 어머니의 전화.

‘중매아주머니가 30대 초반 아가씨를 소개시켜 주겠다더라,
어디메 살고, 어디 직장 다니고.........만나면 잘 해라‘

어머니의 간절한 심정 이 불효자식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에게 제가 해줄 수 있는 것이라곤 특허라면 모를까, 그 어떤 마음의 의지도,
수입도 보장 할 수가 없다는 점에서 안타까운 제 현실을 말하며 돌려보내야만 합니다.

가진 것이라곤 달랑 특허 몇 개..........불확실한 경영현실.
다행하게도 그녀가 절 싫어했으면 합니다.

어머니에게 죄송하고 그녀에게 진짜 진짜 미안하겠지만,

넘어야 할 산이 험합니다. 혼자 넘어 가렵니다.
제겐 사회 경험이 더 필요하며 때를 기다려야 하는 인생입니다.

대신 언제나 그렇듯이 맡은바 책무를 통감하며 자리를 지킬 것을 약속드립니다.

수고했다 나의 제복아 담엔 너의 임무 잘 알지? 잘 부탁한다.

죄를 짓는 인생이지만, 반드시 임무를 완수하고 언젠가는 저도 결혼은 할 것입니다.
다만, 그때가 언제인지는....

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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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2007-11-22 21: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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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장님.. 아직 결혼하고 싶은 맘이 없으신가봐여? 왜여? ^^ 왜그래여~?
김**  2007-11-22 23: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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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넘을수도 있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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