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사이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커플닷넷 게시물 내용보기

게시판 운영원칙불량회원 운영정책에 따라 문제 있는 글은 사전경고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불량회원 신고]

유치원 교사라는 이유만으로......... 속상해요[13]
by 속상녀 (대한민국/여)  2006-08-06 12:34 공감(0) 반대(0)
얼마전에 엄마가 잘 아는 분을 통해서 선자리가 들어왔어요

상당히 인지도가 있는 회사에 다니고 있다고 하더군요

나이는 저(74년생)보다 2살 많고 동생 한명이 있고 부모님 모두 계시구요

그런데 말이죠!!!

.

.

.

.

.

몇일전에 선을 보지 않겠다고 하더랍니다

.

.

.

.

.

.

제가 유치원 교사라는 이유로 말이죠 ㅠㅠ



어떻게 그럴수가 있죠?

어떻게 유치원 교사라는 직업만을 보고 말을 번복할 수가 있는건지..ㅜ



정확히 말하면 저의 직업은 유치원 교사가 아니라 유치원 원감자격증을 소지한 원감이에요

학교제도권에서 교장, 교감, 교사가 있는 것처럼

일반분들은 잘 모르시지만 유치원에도 원장, 원감, 교사가 있답니다

원아 250명 가량의 학급담임이 12명인 규모있는 유치원에서만 10년이상의 교육경력을 가지고 있어요



그 남자분 왈

"유치원 교사는 박봉이고 결혼하면 그만둬야 하고... 맞벌이 불가능할테고 (이하 생략)"



정말 속상해요 TT

유치원 교사에 대한 인식이 이렇게까지 나쁠줄은 몰랐어요



다른 직종과 마찬가지로 유치원계통도 각 유치원마다 교사의 복지수준과 근무여건등이 천차만별이에요

국가에서 정한 수준의 연봉을 주는 유치원도 있고 그렇지 못한 유치원이 있는건 사실이에요



정말 너무나도 감사한 일이지만 저는 여지껏 유치원 교사로서의 정당하게 받아야할 권리를 모두 받으면서 일해오고 있어요

결혼을 하면 그만둬야지 하는 생각도 아직까지 해본적 없구요



현재 제 나이가 있어서 결혼하면 유치원을 휴직하고 1,2년은 애기 키우면서 대학원에 다닐 생각이고

아이가 4,5살이 되면 다시 유치원에서 근무하면서 원장까지 갈것인지

아니면 교육경력 12년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직 시험(교육청 장학사)을 볼것인지는 생각중이구요



1,2년 하다가 유치원 교사를 그만둘 생각으로 이 일을 시작하지 않았어요

적어도 유치원 교사경력이 10년 이상인 분들은 나름대로의 사명감이 있어요



거창하게

유아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 앞으로 내가 뭘 어떻게 하겠다 그러는게 아니에요

내가 처한 현실에서 맡은바 책임을 다하면서 일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고 싶을뿐이에요



우리나라에서 유치원교육이 처한 지금의 현실은

여성가족부 소속의 어린이집이나 난립한 유아교육기관들(미술학원,영어학원..) 때문에 너무 어렵고 안타까워요

그것도 속상한데 유치원 교사에 대한 인식마저 이렇게까지 나쁘다는걸 알게 되니까........

이래저래 마음이 아팠어요

.

.



두서없는 넋두리를 올립니다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보기

김**  2006-08-06 16:37:34
공감
(0)
반대
(0)
유치원에 있는 저로서도 너무 속상하네요,, 물론 높은연봉은 아니지만,,그래도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서 저 나름대로 자부심도 강한데,, 고정관념이라는게,,
(박봉에 시달리고,,스트레스 많고,, 깐깐하다는,,)참 무섭더라구요,,저도 그런적있었거든요,, 더 좋으신분 만날꺼에요,, 잊어버리세요,, 유치원 교사 한 번 쯤은 해 볼만한 직업인데,, 매력있는 직업,, 힘든건 사실이지만,, 님의 가치를 몰라봐주는 분은 잊어버리심이,,,
김**  2006-08-06 16:39:13
공감
(0)
반대
(0)
기대치가 다르듯~ 상대남 또한 상당히 인지도가 있는 회사에 다녀서 윗분(?)들의 추천으로 선을 보려했듯~ 잘 생각해 보면 자신이 멀 가지면(사람에 따라 외모,조건,능력등등..) 기대치 또한 높아지고,그래서 하는말로 내가 좋아하는사람은 다른사람의 뒷통수를 보는거 같네요..날 좋아하는 사람이 전혀없어 내가 혼자가 아니듯~ 그에따라 좋은분, 그리고 사람을 판단하는 기존과 다른 새로운 기준을 정립하는것이 더 빠를듯 하군요. 기분만 상하고 끝나면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겠죠
정**  2006-08-07 00:43:34
공감
(0)
반대
(0)
엄마가 잘 아는분이 실수하셨네요. 사실이 그래도 말 전달을 그렇게 하면 않되는데... 많이 속상하겠지만 웃어넘기세요. 유치원 교사 좋아하는 남성분들도 상당히 많을거예요.
그리고 게시판상에 직업까지는 그럴수 있겠지만, 나이까지 게재는 보는이로 하여금 약간의 씁쓸한 미소를 짓게 만드는군요.
김**  2006-08-07 02:28:59
공감
(0)
반대
(0)
헝... 그남자분이 좀 무지하셨나 보군요.. 유치원교사 더군다나 원감이라면 보통 중등교사들보다 더 많이 받으면 받았지 적게 받진 않습니다. 제후배도 분당에서 제법큰 유치원에서 전임맞아서 그 지역에서 시범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하고 그랬었는데 대학원생이였더근요 당시.. 자격증 미소지인데도 불구하고 교육대학원생이라 많이 받았었어요.. 아.. 정말 남자들 깝깝하네요.. 너무 여자들의 다양한 직업들에 대해 사고가 경직 되어있는데 어떻게 선을 봅니까? 전화하셔서..위에 쓰신말씀 고대로 다 하세요..
김**  2006-08-07 02:34:06
공감
(0)
반대
(0)
저도 감상교육 프로그램 관련일 하고 있는데요.. 선보러 나가면 한.. 7~8번은 같은말 물어봐요.. 물어보고 또 물어보고.. 뭐하는 일이냐.. 어떤 일이냐.. 사무실이 어디냐.. 차라리 대놓고 연봉이 얼마냐고 물어볼것이지... 짜증납니다. 아님 명함을 달라고 하던가 해서 나중에 집에가서 홈피 살펴볼것이지... 인상 구기면서.. 뭔가 의심하는 듯한 표정.. 아..정말 그다지 특수직도 아닌데...이해를 못하니 최근들어선 정말 연애로 주위에서 나를 잘 아는 사람과 허심탄히 만나서 결혼하는게 가장 좋다는걸 느꼈습니다.
홍**  2006-08-07 09:13:22
공감
(0)
반대
(0)
크리스틴님~말씀 시원시원 잘하세요!옳소!!!! 주위에서 만나고 싶은데...왜케 남자들이 없을까요?ㅡ.ㅜ
허**  2006-08-07 13:51:22
공감
(0)
반대
(0)
굴러온 복 ^^ 차버리는 그 남자분께 위로를 보냅시다~~
김**  2006-08-07 15:34:09
공감
(0)
반대
(0)
남자나 여자나 어찌나 따지시는지,,ㅡ.ㅡ; 남자분 중에 여자가 공뭔이면 좋다하시면서도,,정작 공뭔을 만나서는 직급이 높아야하고,,집안도 좋아야하고,,모아놓은 돈도 많아야하고,,얼굴도 이뻐야하고 등등등,,,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김**  2006-08-07 18:19:58
공감
(0)
반대
(0)
그린님..ㅎㅎ 공무원이나 교사 만나서 차이면 못생겼다 잖아요... 외모가 다른 직종에 비해 퐈랍니다. ㅎㅎㅎㅎㅎㅎ
김**  2006-08-07 21:38:20
공감
(0)
반대
(0)
다 가질순 없으니까,, 모두 다 가진 분이라면, 벌써 다른 누군가의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을테니까,, 알면서도,, 욕심이라는게,, 참 무섭고,, 나쁘고,, 나보다 못한 친구가 좋은 사람 만나면,, 축하해주면서도,, 배 아픈,, 그러면서,, 나는 뭔가 내 존재감에 대한 서글픔,, 등 모두 다 가질순 없는데,,
이**  2006-08-07 23:02:06
공감
(0)
반대
(0)
유치원 교사보다 초중고교사,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에 대한 인식이 좋은게 일반적인 현상이죠. 뭐라 할수는 없는 듯 합니다.
김**  2006-08-09 10:40:23
공감
(0)
반대
(0)
은 다 이유가 있다~ 윗글들을 보니 알것같군.
김**  2006-08-18 00:43:09
공감
(0)
반대
(0)
그럼 다른 로얄클레스 그룹 자제들만 소개해주는 뚜쟁이 를 통해서 여자를 만날것이지... 왜 선우 가입해서 나와가지고 난리래요? 속고 나온것도 아니고.. 다 알고 나왔으면서.. .왜 딴소리냐구요... 이해가 안가네... 그런소릴 할꺼면 머하러 나옵니까???
이전다음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쓰기

작성자 닉네임 ★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 댓글은 500자(1000Byte)이하로 작성가능합니다. 0 Bytes   등록
이전글
이전글[Prev] :
다음글
다음글[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