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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벽증[14]
by 나 (대한민국/여)  2006-09-18 02:29 공감(0) 반대(0)
제가 게시판에 올리는 글(댓글 포함)로는 마지막일 것 같습니다.

전 올해 3월 초에 선우 가입하면서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맞춘다는 것은 쉽지 않더군요.
그래도 게시판에서 이야기 나누시는 분들은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다는 생각에
이런 저런 내용 읽고, 글도 달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올라오는 글들을(댓글 포함) 보며 가끔 실망하게 되네요.
(물론 저와 같은 사고를 가진 분들도 계시지만)
다른 분들과 제 생각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 지 깨닫게 되었거든요.

그리고 제가 아무리 <아>라고 해도,
누군가는 <어>라고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을 생각지 못했습니다.


(게시판 25194번의 일부 내용으로)
어느 분이 지적한 대로,
제가 <연봉 1억을 거절했다>고 언급한 것은
제가 의도한 것처럼 "여자는 돈에 좌우되지 않는다" 보다는,
"잘난 척하기 위한 것"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10년 이상 강단에 섰던 저로서는,
매칭된 <상대남의 연봉>이나 이야기하면서
얼마나 잘난 여자인지를 보여주려는 존재로 전락되었다는 것이 매우 불쾌합니다.
(남녀를 떠나서.... 본인이 못나고 부족한 만큼, 상대방에게 요구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게.시.판.에서 제가 자랑한다고 해서 뭐가 더 좋아질까요?
차라리 제 연봉 이야기하는 것이 더 실질적이지 않을까요?
하지만, 저는 자기과시하는 천박한 사람만이
게시판에서 <자신의 현재 연봉이나 주택소유 등>을 밝힌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시절, 첫미팅에서 <매형이 의사>라고 1시간 내내 자랑하던 볼품없던 남학생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제가 쓴 글에 대해 이런 생각을 가진 분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그리고 계속되는 '나이 든 여자는 조건을 따진다'는 편견과 빈정거림은 인간적으로 모멸감을 느끼게 합니다.

선우에서의 만남은 독했지만, 대부분 좋은 분들을 만났기에 가입 자체를 후회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불쾌감을 느낍니다.
이는... (비록 윤동주는 아니지만)......아마도 저의 결벽증 때문이겠지요 ^ ^

그동안 타인에게 심적 불편을 줄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은, 글을 올렸다가 곧바로 자진삭제했습니다.
이 글도 <특정 게시물>을 지적해서 글을 쓰는 것이기에 남이 보기에 좋지 않고,
이런 상황이 맘이 아프지만 지우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 역시 상처받은 인간인지라, 이 글을 그대로 올립니다.

마지막으로....모두들 좋은 인연 만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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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2006-09-18 03: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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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상대적 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그걸 받아들이는 것의 기준은 자기 자신이구요.. 저는 비슷한 상황도 겪어 보아서 그런지 여성분의 입장도, 남성분의 입장도 다 이해가 갑니다. 다른 사람들이 "나"님의 상황과 다르고 또 생각을 모르니 그럴수도 있다라고 생각을 하셔도 될꺼 같은데요.. 별 다른 뜻은 없지만 이글을 보신 또 다른 분들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게 되는 반복적인 일이 일어날것 같네요.
나**  2006-09-18 03: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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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을 다신 분들도 특정대상을 지칭해서 이야기 한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일반적으로 현실에서는 30대에 연봉 1억을 받으며 직장생활을 하는 분이 많지 않다. 또 여성분들이 만나길 원하는 대상은 고액연봉자 일수록 선호한다라는 것쯤은 다들 알고 계시니까요. 이런 일반화를 특정대상의 입장에 서서 생각을 하긴 사실 힘들거든요. 남성 입장에서 보나마나 달릴 리플들은 뻔해요.. 천박한 사람들의 조건을 따지는 것은 여자다. 내 연봉을 밝히는 것이 낫다라는 것에서 또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은 그것도 곱지않게 들릴수 있거든..
나**  2006-09-18 03: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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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여성분들 생각보다 남성분들이 경제적인 부분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사는 것은 사실이거든요.. 아무튼 많은 분이 보시기 전에 정리가 되었으면 하는 맘이네요. 게시판에 자랑해서 좋아지는 것이 없듯이 이런 마음을 표현한다고 한들 뭐가 더 좋아질게 있나요..
홍**  2006-09-18 05: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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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jube님,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름대로 다시 수정했습니다 ^ ^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것은 밝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게시된 글의 일부분이지만....)
저에 대한 잘못된 지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누군가의 비난을 두려워해서/ 분란을 막기 위해서' 제 생각을 감추는 것은 옳지 않거든요.

그리고 남녀를 떠나서, 경제적인 부분에 민감하신 분들만 선우에 계시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휴~~~ 저, 갑니다 ^ ^ 좋은 인연 만나세요^ ^
주**  2006-09-18 07: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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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시구여.. 그냥 인터넷에 흔히 있을수 있는 오해라고 여기고 넘어가세요...
남자들이 자기자랑하는거 가끔 지나친 경우가 있는데... 여성분한테 잘 보인다는 것이 오버할 때가 있겠죠.. 하지만 그런 분들이 있는 이유가 반드시 남자들의 탓만은 아닐거구여.(여성분들이 그런걸 원하니까...) 저도 대학생때 여친에게 대쉬할때 쓸데없는 자랑했던적이 기억난요. 그게 그러니까.. 잘보일려고 하다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거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웃기고 그런 자랑이 여자분한테 통할거라고 여겨지지도 않지만 그때는 그냥 나도 모르게..
주**  2006-09-18 07: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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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것 같아요. 서투른 모습이었지요... 어쨋든 다 큰 성인이 되어서도 지나친 자기자랑으로 여자에게 다가선다면 별로 어필하지 못할것 같습니다. 결국 남자들은 지나치지 않게 자신에 대해 자연스럽게 피알하는 게 좋겠지요.. 선수의 자질이 필요한 대목이네요. 하지만 그리 어려운것 같지도 않습니다.. 구렁이 담넘어가듯이
살살 끼워넣어 간접적으로 자신의 경제력이나 성실성을 부각하면 되지 않을까 하네여. 자기 연봉을 공개하는건 곤란하지만 남자분들이 애교있게 또는 겸손하게 집하나 마련해뒀다고 하는건 전 좋습니다...
주**  2006-09-18 07: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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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모르겠지만 적어도 남자분의 성실도는 믿을수 있는 게 아닌가 싶어서여.
그렇다고 자랑을 위한 자랑이 되어서는 곤란할거구여.. 말그대로 솔직한 PR차원에서 언급되는건 찬성한다는 겁니다.
어쨋든 나님.. 평소 나님 글 잘 읽고 있는데요.. 이런 이유로 떠날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살짝 오해가 있을 뿐이에요.... 좀 쉬시고 다시 오세요 ^^
김**  2006-09-18 14: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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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입장(나이, 직업, 환경)도 잘 모르면서 남이 하는 말에 왜곡된 편견을 가지고 삐딱하게 구는 열등감 많은 남자들 많습니다. 특히 자기 자존심 건들이는것같다고 착각하면서... 고깝게 여자를 무사하는데.. 그런 사람들은 그렇게 생긴대로 살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그냥 신경쓰지 마세요.. 연봉 1억 버는 사람 가끔 있지만 연분이 아니면 거절하는게 당연한거지요.. 이건 좀 딴소리지만 레벨조건이 안되도 몸으로 드리대서 의사만 만나는 여자도 있습니다. 남자도 미스코리아 만났적 있다면 그래세요~ 하고 넘김니다. ㅎㅎ
신재화  2006-09-18 14: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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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분의 이야기는 웬지 와닿지가 않습니다...
김**  2006-09-18 14: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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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이란 30대) 금기시 해야 할것이 '본전생각' 하면 안된다는것..... 정신 건강에 해롭다는것..특히 전문직 남성분들 30대 초반에 선 많이 보고 그때 좋은 조건의 여자 많이 만나본 사람이 30댜 후반되어서 여자 못만나서 결혼 못한게 아닙니다. 옛날에 뭔가 조금만 부족해도 너무 고르다 보니까 자신도 늙었지만 올라가는 연봉에 자기 늙은건 생각못하고 20대 여자 만나려고 하지만 나이들수록 옛날보다 못한 프로필이 오지요.. 악순환입니다. 여자도 마찬가지.. 내가 예전에 어떤 사람을 만났는데.. 그럼 그때 가지...왜 노치고..
김**  2006-09-18 14: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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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치고 이제와서 딴소린 가요?.. 참 어리석죠... 그래서 저는 현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 지금 만난 사람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내년에는 더할거 라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지금 들어오는 프로필이 계속 마음에 안든다면 그게 나의 수준이라 생각하고 빨리 받아들여야 한다고 봅니다. 왕년에 잘나가지 않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의사, 회계사, 변리사, 등.. 저도 다 만나보았지만 제 주제가 감당할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말도 안통해서 에프터 겨우 한번 받고 저도 식상한 데이트 여서.. 주제파악했..
홍**  2006-09-18 14: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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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정말 답글 안 달려고 했는데요.
<...님>이 너무 재미있어서 댓글 달았습니다 ^ ^

<...님>
"맞춤법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분의 이야기는 웬지 와닿지가 않습니다..."라고 위에 답글 다셨는데요.^ ^
그런데 <...님>께서 막상 사용하신 <웬지>는 맞춤법에 틀리거든요.
<왠지>가 맞춤법에 맞아요. 사전 검색해 보세요 ^ ^
[부사]왜 그런지 모르게. 뚜렷한 이유도 없이. ☞‘왠지’는 ‘왜인지’에서 줄어든 말이므로 ‘왠지’로 써야 한다. ‘웬지’를 쓰는 것은 잘못이다..
김**  2006-09-18 14: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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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틀린것 못봐주는 강박증도 정신병인데.. 얼마나 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그럴까...
신재화  2006-09-20 12: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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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유치하다...어른이 맞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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