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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결혼할 수 있을까요?[12]
by 봄처녀 (대한민국/여)  2009-04-25 17:29 공감(0) 반대(0)
대학 졸업한지 십여년...
그동안 제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고 공부했습니다.
학위도 받았고 책도 몇 권 냈습니다. 제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도 받고요.

이제는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남자를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아는 분들이 해주신 소개팅을 가장한 선이었는데요...
결국 남자분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제 연봉이더군요. 그리고 외모.
결혼하자던 어떤 대학교수는 저한테 " 너는 운동한다는 애가 몸매가 왜 그 모양이냐?"
라고 하더군요...그 대학교수는 전에는 무용과출신이나 수영강사를 만났다는군요. 그분들하고는 왜 결혼 안했냐고 물었더니 그 교수 말하길 "머리가 비어서" 라고 하더이다.
기가 막히고 눈앞이 깜깜해지더군요. 그 교수 월급이래야 제 한달용돈 수준에 신분은 계약직 강사였습니다. 그 사람 몸매도 영 꽝이었죠.

그래서 관리 들어갔습니다. 요즘 돈만 있으면 예뻐지는건 시간문제더군요.
성형수술은 부작용 때문에 거부하고 한의원에서 한방관리 받기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한 시간 반씩 헬쓰하고 수영도 했습니다. 어릴 때 하던 발레도 다시 시작했고요. 식사조절은 필수죠. 몸무게가 빠졌습니다. 키는 원래 큰 편이라 살이 빠지니까 라인이 자연스럽게 나오더군요.
그 다음 백화점으로 향했습니다. 옷, 구두, 화장품을 숍마스터들의 추천을 받아 샀습니다.
미장원에 가서 헤어스타일도 바꿨구요. 만나는 사람마다 예뻐졌다네요. 이렇게 하는데 드든 돈이 차에 들인 돈의 반도 안되더군요.

그런데 한가지 안되는게 있습니다. 바로 나이죠. 한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절대적 시간투자는 필수죠.

저 결혼하려고 이렇게 노력하는데
결혼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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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4-25 17: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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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하실수 있을거 같은데 그 남자분과는 하지 마세요.
sarah09  2009-04-25 17: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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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국이라는 좁은곳에 살기위해서는 이 사회의 기준에 순응해야하나요. 왜 미의 기준이 획일화되어있을까요? 덕분에 비슷비슷한 미인들이 많아지는 데도 여전히 다양성과 나와다를수있는 한 인간이라는 것을 수용하고 존중하지못하는걸까요.
해피데이  2009-04-25 17: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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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같은 경험 했네요
셀프신청하고픈데
sarah09  2009-04-25 18: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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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럽다는 말..전 오히려좋아하는편인데.(기본적으로 흙냄새,풀냄새,시골분위기좋아함). 정말 본인수준모르고 배려할줄 모르는 안하무인의 남자분들께는 안좋은의미로..."당신 정말 촌스럽군요?"말하고싶어요. 정저지와...한국이라는 좁은물에 갇혀 주변사람들을 재단하는 우를 범하지마시길..
노처녀  2009-04-25 18: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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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한테 나이 많은 여자는 돈이 많아야 결혼할수있는건지 묻고싶습니다 돈이 많아야 비로소 여자로 보이는건지.....돈으로 보상을 받고 싶은건지.... 흠
제대로 된 인간이라면 안그럴텐데...
화이팅하시구요~ 좋은분 만나서 결혼하시길 바라고... 저도 그남자분하고는 결혼안하는게 좋을듯싶네욤^^
sarah09  2009-04-25 18: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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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의 역할은 그저 변화촉매제? 그것으로 끝났고..
밝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세요. 그동안 해오신 노력과 꾸준한관리..사실 말이 쉽지 실제 규칙적으로 실천하기는 쉬운게 아닌거 공감해요. 의지와 끈기로 인생의 짝을 찾으신다면, 그리고 찾으신후에 결혼하셔서도 행복하실거라고.. 맘아픈 동생이 힘내시라고 외칩니다~.^^
nanta  2009-04-25 20: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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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낮추세요...
겉은멀쩡남  2009-04-25 21: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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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공평하다는 증거지요. 신은 당신에게 실력과 능력을 키울 시간을 주는 만큼 남자만날 기회를 뺏어간 거지요. 제가 늘 여자만날때마다 거절할때 이런말을 합니다. "지금 당신이 누리고 있는걸 날 만나도 최소한 계속 그이상 유지하길 원하겠지만, 난 당신이 지금누리고 있는걸 보장해줄수 없어요" 라구요. 당신이 남자에게 바라는 대신 당신이 뭔가 해 줄수 있는 그런사람을 만나보세요. 1년은 1/자기나이 만큼의 속도로 지나갑니다..
님은  2009-04-25 21: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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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노블회원이신데
노블회원이시면 노블회원으로 해주시니 기다려 보세요
JJ  2009-04-25 22: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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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께 그런 말 한 시간제강사 분은 정말 평균 이하의 별종이니 신경쓰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여자라는 것은 특성상 피할수 없는 것이 한가지 있잖아요. '가꾸어라' 입니다. 물론 남자도 가꾸는게 안가꾸는거 보다는 낫지만 여자에게 있어서 가꾸기와는 비교가 안되죠. 똑 같은 조건이라도 가꾼 여자와 자신을 자꾸지 않는 여자(물론 외적으로)중에 가꾸는 여자쪽으로 기우는건 당연한 겁니다. (가꾸는데만 올인하고 속을 채우는것은 관심없는 사람들은 얘기할 가치도 없으므로 제외). 자신을 안으로나 밖으로나 항상 가꾸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경쟁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이죠...  2009-04-26 03: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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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처녀님...님처럼 안팎으로 자신을 가꾸는 분이라면 봄처녀님의 진가를 알아보는 멋진 분과 결혼할 수 있을거예요. 그런데 봄처녀님에게 무례하게 몸매관리하라고 한 그 시간 강사때문에 마음의 상처는 받지 마시길...그런 인격 이하의 남자 때문에 봄처녀님이 기죽거나 마음 다칠 가치가 없는 사람이네요. 정말 머리가 빈 골빈당이라는 생각이 들고 우리나라 대학교수, 강사의수준이 이 정도 밖에 안되나 다시 한번 놀랍니다.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제라면 자신의 권위와 지위에 맞는 품격을 갖추고 있어야 하거늘 대학 강사가 무슨 대단한 벼슬이라고 오만한데다 무례하고 매너까지 꽝이네요. 그런 사람에게 봄처녀님이 오히려 아깝습니다. 봄처녀님이 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기 위해 열심히 일 해온 모습까지 사랑할 수 있는 속이 꽉찬 남자분 어딘가에 꼭 있을 거니까 힘내세요. 결혼하려고 사람 만나다보면 이상한 사람, 희한한 사람도 많이 만나게 되나보다 생각하시고 인간에 대한 공부한다고 여기세요. 그 중에 옥,석을 잘 가려서 훌륭한 남편감을 골라내시길 빌어요. 봄처녀님이 멋지게 열심히 살아가신다면 님과 꼭 닮은 사람...만나게 될거에요. 화이팅~!
곰돌이  2009-04-26 09: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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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낮추면 이번 가을에 확실히 시집갈수 있다에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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