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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팀들이 심판판정가지고 시비거는 속마음
by 석정환 (대한민국/남)  2002-06-24 19:12 공감(0) 반대(0)
가장 큰 이유는 우리나라한테 진게 자존심 상하구 억울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다른나라에 진건 암소리 안하구 우리한테 진건 왜 그리 억울할까?



이렇게 비유하면 이해가 빠를것이다



''평소에 공부도 못하고 그렇다고 잘하는 애들하고 어울려서 뭔가 배우려는 의지도 없고 시험보기

오래전부터 꾸준히 공부한것도 아닌 친구가 벼락치기 하고 와서 시험을 잘봤다! ''

이런경우 원래 잘하던 친구들은 축하보다는

''잘 찍어서 그럴거야''

''찍기과외 했나부다''



그렇다면 왜 그들은 우리의 실력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을까



그 이유를 생각해보자



1. 축구 자체를 좋아하는 나라가 아니다



축구강호라 불리는 유럽이나 남미국가들의 국민들은 축구를 엄청 좋아한다

애들때부터 모이면 축구하고 남녀노소 할것없이 축구를 즐기고 좋아한다

하지만 그간 외신을 통해 그리고 우리가 느끼는 우리의 축구열기는 어떤가?

초등학교때 좀 있는 애들은 야구를 했다 폼나는 방망이와 일제 야구글러브...

우리 인식에 특별한 룰도 없어보이구 점수도 별로 안나니 지루하고

뙤악볕에 쉼없이 뛰어야되는 축구는 별로 선호의 대상이 되지 못했다

중고등학교 연맹전 경기소식이 스포츠뉴스에 나올때 보면 관중석은 텅 비고

그늘진 곳에 선수부모들만 외로이 응원한다

프로축구도 한때 말그대로 한때 이른바 젊은 선수들이 오빠부대를 몰고 다니던 시절에 반짝했다

또한...

여자들이 젤루 싫어하는 얘기 1위가 군대얘기고 2위가 축구얘기랜다

보통 20대의 젊은남자들이 모이면 자기들이 축구경기한 얘기는 거의 할일이 없다

있다면 군대있을때 부대대항으로 하다가 어디 깨진 얘기 혹은 지고서 기합받은 얘기에만

잠시 등장한다



이렇게 축구가 그리 사랑받지 못하는 나라한테 어릴때부터 공을 발에 달고 살던 나라가 졌다고

생각하니 자존심이 상하고 그 화살을 자꾸 어딘가로 돌리고 싶은거다



2. 그렇다고 평소에 축구발전에 투자하던 나라도 아니다



말그대로 시험하루전에 열심히 족보 구해다 벼락치기 한 셈이다

물론 이태리나 스페인이 치사한것두 있지만 우리가 원래 축구에 대한 투자를 열심히 하고

장기적으로 꾸준히 노력한 나라였다면 저러지는 않았을거 같다

히딩크도 1년5개월전에 맡았다

선수들을 평가하고나서 히딩크감독이 이렇게 말했다

''짧은 시간에 뛰어난 플레이메이커를 키우긴 어려울거같다

단기간에 최고로 효과를 볼수 있는 방법을 택해야겠다''

물론 제대로 본것이지만 위의 말처럼 단기처방으로 4강까지 왔다고밖에 볼수없다

옆나라 일본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10여년전 많은 유소년들을 축구선진국유학을 보냈다

그 결과가 오늘의 16강이다

일본이 이정도 성적을 거뒀다면 지금보단 덜 억울해 할거다

일본의 축구에 대한 투자와 열정은 널리 알려졌을테니까...

뭐가 뛰니까 뭐도 덩달아 뛴다구 유럽이 날뛰니까 옆나라 중국도 우리를 깍아내리고 있다

그 이유는 뻔하다

축구에 대해 진정 투자한건 자기네랑 비슷한데 우리만 4강까지 가니까 배가 아픈거다

학교다닐때 같이 놀거 실컷놀구 잠자면서 공부 안하던 친구가 시험은 자기보다 잘보면

배가 아픈거랑 같은 이치다



1년5개월... 내가 축구를 좋아하거나 즐기는편이 아니라 어느정도 기간인지 모르겠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하거나 혹은 오랜전통을 가진 나라들이 볼때는 아주 짧은 기간이다



혹시 우리축구팀이 강팀이 되는게 감독만 똘똘하면 1년반이면 된다는 인식을 축구협회의

노인네들이 굳게 믿지 않게 되길 바란다



그만큼 우리는 세계축구계에서 그리 성실한 나라는 아닌거다



3. 자국 리그에서 한국인을 본적이 없다

- 자기네 리그가 최고라고 자긍심이 대단한 유럽나라들... 대표적인게 스페인과 이태리다

그런데 그런 리그에서 한국인을 본적이 없다

이태리 세리에A 팀중에 허접한 팀에 하나 있는데 잘 나오지도 않고

별로 안알려진 벨기에리그에 하나 있는 정도....

자기네 선진축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선수들로 이루어진 팀한테 졌으니 자존심이 상할수 밖에...

옛날 6~70년대 영화보면 낙도 어린이들이 정신력과 투지만 앞세워서 서울팀과 경기를 벌이는

내용이 나온다

아마 저들은 우리를 그당시 낙도팀으로 볼것이다

세네갈의 경우 선수 대부분이 프랑스리그소속이란다

그래서 그들의 선전은 아무도 뭐라구 안한다 그저 돌풍이라고만 한다

터키도 마찬가지다 많은 선수가 유럽서 뛴단다

그들도 자국리그가 있지만 싹수가 보인다싶으면 큰물로 내보낸다

그치만 우리나라는 어떤가?

여러분도 알것이다

안정환이 이태리 갈때 현대에서 안놔줘서 얼마나 고생했는지

결국 임대로 갔었다

최용수는 영국에 갈려구하다 창피만 당하구 왔구 이동국도 마찬가지다





다음 월드컵에서 우리가 이겨도 유럽이나 기타 잘하던 나라가 뭐라고 못하게 하려면

우리가 진정 실력이 있다는걸 증명해야한다



1번을 충족시킬수는 없을거 같다

길거리서 응원하는 많은 사람들은 축구경기를 보는게 아니라 국가대항의 스포츠경기를 본다

그래도 축구붐은 한동안은 지속될거 같다



이제 월드컵이 끝나면 많은 선수들이 명문구단으로 스카웃될것이다

그러면 이제 3번가지고는 뭐라고 안할것이다



마지막으로 중요한게 2번 항목이다

다음월드컵때도 손놓구 있다가 1년반정도 남겨놓구 허겁지겁 유명한 감독 불러다 앉히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혹시라도

다음 월드컵때 우리가 16강에 못들면

그럴줄 알았다는 비웃음말고

''이변'' 이라는 단어가 외신을 장식하길 바란다



난 그래서 내친김에 이번에 결승가서 우승하길 바란다



축구강국이라는 나라들도 늘 잘하지는 못한다

그래서 더더욱 이번 월드컵때 올라갈수 있는데까지 올라가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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