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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사 내용입니다.
by spinach  2002-08-28 19:03 공감(0) 반대(0)
일간스포츠 기사내용이네요..
밑에 분은 황색저널리즘이라고 비판하셨는데 전 어느정도
공감가는 내용이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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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1억-부모재산 50억원
결혼정보회사 VIP회원은?

‘결혼은 비즈니스다.’

이른바 상류층의 중매 문화가 그들의 속물 근성과 결혼정보업체의 상술이 결합해 갈수록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일부 부유층과 소위 ‘배웠다는’ 층들에게 결혼은 돈과 출세욕을 채우기 위한 또 하나의 수단.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인 결혼은 이들에겐 어디까지나 ‘비즈니스’다. 하지만 이 비즈니스는 대부분 실패로 끝난다.

상류층이 원하는 결혼은 ‘그들끼리의 결혼’이다. ‘귀족’끼리 결혼하되 자신들의 자녀 또는 가문에게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는 상대를 찾는 데 열중한다.

과거에는 건당 500만~2,000만 원을 받는 전문 ‘마담뚜’들이 상류층 자제들의 맞선 시장을 움켜쥐고 ‘음지’에서 일하고 있었으나 1990년대 중반 이후 이 시장도 ‘양지’를 지향했다. 대규모 회원을 확보한 결혼정보회사들이 암시장과 같았던 상류층 중매 시장을 서서히 잠식해 나가기 시작, 활성화시킨 것이 이른바 VIP 서비스다.

결혼정보업체 중 가장 오래된 회사 중 하나인 S사는 VIP 회원 관리를 위해 ‘명문가팀’이라는 부서를 따로 운영한다. 이 회사에서 명문가팀의 관리를 받기 위한 가입 조건은 ▲부모 재산 50억 원 이상 ▲본인 연봉이 1억 원 이상 ▲부모와 본인 모두 명문대 출신 ▲국회의원 군 장성 대기업 임원 등 3급 공무원 이상에 준하는 부모 직업 ▲판ㆍ검사 변호사 회계사 의사 등 국가고시 출신 전문직 종사자 ▲얼굴 신장 몸매 등 종합적으로 빼어난 외모 등이다. 이 가운데 세 가지 이상을 만족해야만 가입이 가능하다.

다른 업체도 살롱 회원, 보네르 회원 등의 이름으로 VIP 회원을 특별 관리하고 있으며 조건은 대동소이하다.

S사는 현재 맞선을 보고 있는 자사 VIP 회원의 수는 몇몇 국회의원 자제들을 비롯, 약 3,000 명 선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수치는 ‘물 좋다’는 소문을 얻기 위한 ‘외부용’이며, 가입 조건 역시 실제로는 그렇게 까다롭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정설. 조건을 만족하는 상류층 자제가 한 업체에만 3.000 명이나 가입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VIP들이 가장 선호하는 상대는 ▲고시 출신 전문직 남성 ▲부잣집 딸 ▲미스코리아급 외모의 여성 등으로 역시 속물적이다. 하지만 실제 에이스들끼리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적다. ▲‘개천표 용’인 전문직 남성 대(對) 졸부의 딸 ▲졸부의 아들 대 조건은 처지지만 예쁜 여성의 만남이 그나마 성공적인 케이스.

과거에는 모 방송국의 공채 출신 아나운서가 멋모르고 모 결혼정보업체에 가입했다가 실망만 안고 탈회한 적도 있다. E여대를 졸업한 한 28세 여성은 매너 나쁜 사업연수원생에게 망신을 당한 뒤 “내가 나이가 많아서 이런 꼴을 본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VIP 회원은 150만~500만 원이란 비싼 돈을 내고도 맞선은 적게 봐야 한다. 매칭(짝짓기)이 어렵다는 것이 그 핑계. 가입비에도 기준이 없어 “잘 좀 봐 달라”는 사람이 돈을 많이 내놓으면 그게 곧 가격이다.

따라서 VIP 회원들의 불만이 쌓여가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지만 대부분 체면 때문에 대놓고 항의하기도 어렵다. 소문이 안 나는 선에서 분을 삭이는 경우가 대부분.

모든 결혼정보업체들은 VIP 서비스에 유달리 신경을 쓴다. VIP 서비스는 이윤이 높고, ‘물 좋다’는 입소문은 막연하게나마 VIP를 만날 수 있다고 믿는 일반 회원들을 유혹하는 최고의 미끼가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결혼정보업체들은 “상류층이라고 해서 반드시 같은 상류층만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일반회원들의 가입을 유혹하지만, 이는 어리석은 환상을 심어 주려는 말장난에 불과하다. 신데렐라와 같은 신분 상승은 이미 전설 속에 묻힌 꿈 같은 얘기.

“VIP는 수적으로 드물기 때문에 매칭이 어려워 마담뚜 등 외부 ‘프리랜서’들에게 업무를 아웃 소싱하기도 한다”는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의 고백은 조건만 앞세운 상류층의 속물적 욕구를 만족시켜 주겠다는 이들의 주장이 허구에서 비롯한 상술임을 그대로 드러내는 대목이다.


맹준호 기자 next@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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