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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만날 수 있겠죠?
by eteacher77  2002-12-05 00:20 공감(0) 반대(0)
작년부터인 것같은데요. 12월이되면 어디론가 먼 나라로
훌쩍 떠나고 싶어집니다.
12월 크리스마스, 1월 연휴, 2월 발렌타이 데이,
3월 화이트데이... 물론 솔로는 항상 외롭지만
유독 더 외로워지는 때로 접어드니까요.
그중에서도 12월이 제일 괴로운 것같네요.

선우가 아닌 아는 분을 통해 소개받은 사람을 4번정도
만났는데 집에서는 곧 결혼이라도 해야할 것처럼
더 야단이시고, 정작 저는 아무 느낌이 없어 더 만나면
안되겠다 생각하고 있는데 그랬다간 정말 자식 취급도
못받을 것같은 분위기입니다.
그래도 꼭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해야지 다짐을 하며
오래간만에 회원검색을 해보니 더 가슴 아픈 사실은
저보다 어린 분중에 앗 이사람이다 싶은 분들이 있더군요...

만약 용기내어 연하에게 프로포즈 했다간
정말 노망났다는 얘기 듣겠죠??

어쨌든 언제쯤 이 암담한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한참을 생각해봐도 내 자신에게도 정말 많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해봅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얘기지만 같이 일하는 과장님이 오늘은
저에게 고개를 들지말고 조금만 숙이고 주변을 돌아보면
당장이라도 결혼할 수 있을거란 얘기를 하시더군요.

얼마전에는 선우를 당장 탈퇴할까도 생각해봤는데요.
회사와 집만 거의 오가며, 나이 지긋한 지금 상황에선
이곳에서밖에 해결책을 찾을 수 없을 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딘가에 꼭꼭 숨어있을 저의 반쪽을 이곳에서
꼭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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