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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고민입니다.[8]
by 소나기 (대한민국/여)  2009-05-05 21:17 공감(0) 반대(0)

요즘 증상이 사뭇 심각합니다.

쉽게 짜증이 나고,
마음이 불안하며
꿈에도 가끔 매칭했던 남자들과
소개팅했던 사람들이 차례로 나옵니다.

밝디 밝은 서른 살인줄 알았었는데
괜히 선우에 가입했나 싶기도 합니다.
요즘 날씨가 좋으니 괜히 우울해집니다.

차라리 노력을 안했다면 기대도 안했을터..
그냥 솔로려니 하면 ..기대감은 없을텐데
이 따뜻한 봄날이 그냥 가니 너무 속상하네요.

적극적으로 한 번 내 사람을 찾아보겠노라 다짐하고
가입했던 곳이었는데
적극적으로 마음 먹어보니 점점 불안하다못해 이러다
영영 내 사람 못찾을까 걱정됩니다.

탈퇴하고 그냥 주변 사람들에게 기대어야 하는 건지요..
주변에서 만나기도 힘든 분야여서 암담하기도 하구요.

아직 3번? 밖에 못만났는데...
너무 일찍 좌절하는 건가요..

한 분은 그날 애프터를 할 정도로 적극적이었으나
속물 느낌이 너무 강하더군요.
느낌보다는 자꾸 퍼즐처럼 맞추려고 하는 느낌에
나름 잘 끼워맞출 퍼즐을 찾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어요.

또 한 분은 완고한 가부장적인 스타일 남자가 나와
저런 남자가 있구나... 싶을 정도의 생각에 너무 놀랐던 경험이 있었네요.

또 한 분은 즐겁게 잘 보내고
좋다고 생각하는 줄 알았는데 며칠 지났는데도 연락이 없네요.

어렵습니다..
너무..
때 마다 살짝 긴장하며 나가는 것도 너무 지치고 힘드네요.

주변에서 만났던 사람들과는 도통 다른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것 같아
어떻게 마음의 대처를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자꾸 상처가 쌓이는 것 같은 건
제 오버 된 생각일까요?

제가 아직 자세가 안되었나요?

제가 큰 바람가지고 고르는 것도 아닌데...
주변 친구들 처럼
빨리 제 짝을 만나 결혼하고 싶은 것이 더이상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너무나 큰 숙제이고, 짐이 되어버리는 것 같아
너무 속상합니다.

짚신도 다 제짝이 있다라는 말이 오늘은
원망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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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
2년차 선배 2009-05-05 21: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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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정사 2년차 선배군요.
저역시 그토록 많은 선 자리에 나갔지만..항상 부담되고, 손떨리긴 마찬가지 랍니다.
어째서 익숙해지지 않는건지..
나갔다 들어오면 들어오는 길엔 항상 한숨만 나오고...상대가 맘에들면 날 맘에안들어하면 어쩌나 하고 한숨쉬고, 상대가 맘에안들면, 데체 내짝은 어디있나 한숨쉬고...땅이 참 용케 꺼지지 않더이다.
저역시 오늘처럼 날씨 좋은 공휴일에 잠깐 출근했다가 일찍 퇴근해서 집에 와서 미드 보고 있네요.
현재 너무 우울하고 만사 짜증나서 정신과까지 가보려 하는 실정이랍니다. 이렇게 매일 우울하고 짜증나는게, 단지 시집못가서 그러는게 아니고 신체적으로(신체적 특성상 화학물질 결핍 등으로 우울증이 올수도 있답니다) 이상이 있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그저 노처녀 히스테리 일 지언정 무언가에 의존해서 그날 그날 기분이라도 좋게 되고 싶어서요... 이지경까지 오다니...정말 처참합니다
왠 우울?  2009-05-05 21: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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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여자분이면 한창이네요~~~ 마음에 여유를 가지셔요~~

우울하면 바다로 산으로 놀러가보시구요`~~~

그리고 몇가지 흠이 있어도 용서하고 몇번씩 더만나서 그사람의 장점을 찾도록 해보셔요...

완벽남은 없습니다.. 주변에 결혼한 친구분들에게 물어보셔요...완벽남이라서 결혼했는지...
걱정마셔요  2009-05-05 21: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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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몇몇 글처럼 랭킹녀 되기위해 순진남들 좌절시키는 일만 안하시면 좋은분 만날겁니다...
2년차 선배  2009-05-05 21: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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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정사 2년차 선배군요.
저역시 그토록 많은 선 자리에 나갔지만..항상 부담되고, 손떨리긴 마찬가지 랍니다.
어째서 익숙해지지 않는건지..
나갔다 들어오면 들어오는 길엔 항상 한숨만 나오고...상대가 맘에들면 날 맘에안들어하면 어쩌나 하고 한숨쉬고, 상대가 맘에안들면, 데체 내짝은 어디있나 한숨쉬고...땅이 참 용케 꺼지지 않더이다.
저역시 오늘처럼 날씨 좋은 공휴일에 잠깐 출근했다가 일찍 퇴근해서 집에 와서 미드 보고 있네요.
현재 너무 우울하고 만사 짜증나서 정신과까지 가보려 하는 실정이랍니다. 이렇게 매일 우울하고 짜증나는게, 단지 시집못가서 그러는게 아니고 신체적으로(신체적 특성상 화학물질 결핍 등으로 우울증이 올수도 있답니다) 이상이 있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그저 노처녀 히스테리 일 지언정 무언가에 의존해서 그날 그날 기분이라도 좋게 되고 싶어서요... 이지경까지 오다니...정말 처참합니다
화이팅이요  2009-05-05 21: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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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해하지말고 인생공부중이라고 생각하세요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다 있다 재밌네~~~ <---- 뭐 이렇게 생각하고 끊임없이 만나다보면 좋은분 꼭 만납니다 솔직히 이제 3번 만나시고 좀 오버하시는듯...ㅎㅎㅎ
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과정이니 잘 견디시길....ㅎㅎㅎㅎ
방황하는  2009-05-05 21: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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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변에서 보면...

대학때 열렬히 사랑해서 결혼한 친구중에 지금 돌싱인 친구가 있고,

늦결혼한 선배는 결혼해서 원앙커플인 분도 있더군요...

힘든시기를 오래 거치면...괴롭지만...남들보다 약간 더 어른이 되는건 사실입니다...
선/소개팅만 120 번째..  2009-05-05 21: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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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적당히 타협하고 그냥 적당한 조건과 적당한 나이와 적당한 외모에 맞추어 하려면 이리 길게 오지도 않았을텐데..어린아이 처럼..사랑을 할수 있는 사람을 찾다보니 참 오래도 온것 같습니다. 세번이면 아직 멀었네요..더군다나..만나서 사랑에 빠질수 있는 사람을 찾기란..정말 힘들죠..글쓴님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여기도 하시고 주변에서도 하시고..사랑에 빠지지는 않더라도..좋은 사람 만날수있도록 희망을 가지고 찾아보세요..
피아노  2009-05-05 21: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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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팅 한번하고,
다시는 선우남 만나고 싶지 않았으면 하는맘 굴뚝같지만, 잊어버려야지~
좋은날 있겠죠~
글쓴이  2009-05-05 22: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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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훨씬 마음이 편안해지고 좋아졌어요.감사드려요.
기댈 곳을 찾고, 사랑을 찾고 싶어서 너무 제가 조급하게 안달했던 것 같네요.
너무 따지는 정석으로 하지는 않으려구요.
그냥 힘들어도 결혼만 할 사람이 아닌, 사랑할 사람을 꼭 찾아보렵니다.
익명이지만 서로 힘이 되줄 수 있는 게시판에 좋은 분들이 계셔서 너무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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