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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 어쩌라구..[8]
by 보통 여자 (대한민국/여)  2009-05-05 22:48 공감(0) 반대(0)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어요..
모두들 결혼하고 저만 싱글.. 저는 학교에 빨리 입학해서 올해 서른,, 친구들은 서른하나..
쌍춘년에 한꺼번에 약속이나 한듯 7명의 친구와 후배들이 결혼해서 날 패닉상태로 만들어 놓더니,, 이젠 돌잔치며,, 임신했다고,, 난리 난리,,
생난리 부르스를 떨고 있네요,, 대한민국에서 지들만 임신한 것처럼,,
그래,, 일생의 한 번 일수도 있기에,, 유난떠는거 꾹 참고 웃고 있는데,,
친구들이 위로 한다며 한마디씩 던지네요,,

" 어머,,, **야. 넌 안 늙을것 같더니,, 너도 어쩔수 없네,, 눈가에 주름 더 늘기전에 빨리
시집가,, 너 올해 결혼해서 내년에 출산해도 노산인데,, 어쩔려구.."
" 야.. 별 남자 없어,, 그냥 너 좋다면 ,, 된거지,, 눈 좀 낮춰라,, 나이 서른먹고 넌
도대체 뭘 믿고 눈이 하늘에 있니? 너보다 이뿌고 어린애들이 얼마나 많은데.."
" 선은 보고 있니? 주변에서 소개 안해줘? 너한테 남자 소개시켜 주고 싶어도,,, 니가 키가
너무 커서.. 우리 신랑 주변에 키 큰 남자가 없네,, 우리 신랑처럼 멋진 남자도 없고,,
그리고 키 큰 남자들은 키 큰 여자 안 좋아하던데,,, 어쩌니,, 그냥 ,, 너랑 비슷한 키
만나,, 너무 따지지 말고,,"

누가,,, 지네들한테,, 소개시켜 달라고 했나,,, 누가 관심가져달라고 했나,,
결혼한게 무슨 훈장이라고,, 왜 아무말 없이 가만히 커피 마시고 있는 내 속을 뒤집어 놓는지,, 친구니까 걱정되서 건넨 말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짜증나더라구요,,, 친구들 아니라도 주변에서 미치지 않을만큼 ,, 걱정,, 잔소리 듣고있는데,,

커피 마시면서 꾹 참고 있다가 한마디 했네요.. 평소엔 너무 상냥한 제가,, 욱해서,, 경상도 여자 특유의 욱하는 성질이 순간 발동해서,,,
" 그래서,,, 뭐가,, 어쩌라구.."

" 난 결혼한 니네 하나도 안 부럽거든.. 왜냐면 난 ..니네보다 한 살 어리고, 니네보다
키 커서 내 자식들 키 걱정 안할만큼 좋은 유전자 가지고 있고.. 하루에 한 시간씩 걷고,,
운동도 하고,, 책도 많이 읽고.. 피부관리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 걱정하지마" 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하고 싶은 말은 가슴에 꼭 담아두고
웃으면서 한마디만 했네요 " 그래서,, 어쩌라구,,,"

달콤한 카라멜 마끼야또가 이리도 맛없게 느껴진 날은,, 없었던것 같아요,,

이젠 친구들 모임에도 나가기 싫구,,
언젠가,, 친구들 앞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 소개하고 자랑할 날이 내게도 오겠죠,,
내가 결혼만 해봐라,,, 세상에서 가장 닭살스런 커플이 어떤건지 보여줄테니,,,
괜히,, 우울한 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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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월  2009-05-05 22: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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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입니다..4월 1일부터 지금까지..축의금만 총 45만원 날라갔습니다..마음이 고통스러우면서 돈나가는 쓰라림.어느 고통이 더 큰지 모르겠습니다. 살다보면 복수할 날이 올껍니다..교육비고 뭐고 애들 주룩주룩 낳아서 일년에 한번씩 돌잔치 하렵니다..
아이리스  2009-05-05 23: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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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남자 만나서 제대로 보여주자구요!
너 저 남자 만날려고 여태 늦었구나...다 이유가 있었구나..부럽다 기지배야~!
이말만 들으면 우리는 이기는 겁니다.ㅋㅋㅋ
홧팅하세요~^^아쟈아쟈!!!
인생에서  2009-05-05 23: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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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해도....거의 다 마찬가집니다...

이 글 보면서  2009-05-06 00: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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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읽으면서 문뜩 드는 생각이 ,전 키가 작은편인데 큰 여성분이 좋습니다만 역시 키 큰 여성분은 진심으로 키 큰 남성분을 좋아하는군요.
키?  2009-05-06 02: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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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님은 키가 얼마? 그리고 얼마를 원하죠? 그냥 키 큰 여자분들의 생각이 궁금^^
재야기  2009-05-06 12: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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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분들을 저에게 소개 시켜주세요~~!!!
내가 소개 받고 싶은 분들은 다들 결혼하셔서.ㅠ.ㅠ

친구들이 구구절절 옳은 이야기들만 해주네요~~!!!!
햄버거맨  2009-05-06 13: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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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가는 분들 많을듯 하네요... 저 포함
보통여자  2009-05-06 21: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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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키는 172입니다,, 불행인지 축복인지 중학교 3학년때 168, 더이상 안 클것만 같더니 대학 졸업할 무렵 170을 돌파,, 이십대 초반에,, 172를 돌파, 환장할 노릇이죠,, 어릴때부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엄마가 우유를 엄청 먹이셨던 기억이 ㅋㅋ 그래서 지금도 우유,,1000ml도 그냥 원샷한다는 ㅋㅋㅋ
중 3때 성장이 멈추어야 했어요,, 그렇다고 덩치가 너무 큰 건 아니고 보통 체격인데도 불구하고,, 키 때문에,, 어느 정도 체격이 있어보이네요,, 슬퍼,, 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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