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사이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커플닷넷 게시물 내용보기

게시판 운영원칙불량회원 운영정책에 따라 문제 있는 글은 사전경고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불량회원 신고]

몇년만인지
by 박수영 (대한민국/여)  2003-06-30 09:04 공감(0) 반대(0)

주말내내 집에서 꼼짝도 안햇다

내리 잠만 잤다..어찌 이리도 잠만 쏟아지는지...

아 그중에 한일이 있다

토욜낮 깊은잠에 한참 빠져잇는데

마당에서 엄마를 불러대시는 아빠의 목소리

잠결에 들은거지만 아주 다급함이 느껴졌다

눈을 비비고 마당에 나가보니..아빠는 "어허 참" 만하시고

엄마는 전라도 사투리로 욕을 시작하신다

4년된 더덕 3뿌리를 누가 뽑아 갓다는거다

낮에는 조카 자전거를 태우려 대문을 열어놓고 보내신단다

나이 많은 어떤여자가 우리 화단을 보고 항상 그 더덕이 탐이 난다고

보고 가던 나이 많은 여자가 있는데..엄마는 그 여자 소행이라고

계속 전라도사투리가 나온다..(엄만 평소엔 서울말씨, 화가나면

전라도사투리를 쓰신다)...사투리가 연거푸 나오는걸 보니 엄청

화가 나신가다...

화단을 쭈욱 둘러보던 나는 한쪽 구석에 봉선화나무를 보았다

귀에는 여전히 사투리가 들렸지만 난 봉선화물을 들이던 어릴적의

회상에 빠졌다. 언니와 봉숭아꽃잎을 빠아서 백만을 넣고 손에 올려

비닐봉지로 싸맸던....아 몇년전인가...

난 몇개의 꽃잎과 잎을 따서 곱게 빠은후 어릴적에 하던식으로 비닐로

잘 동여맺다....그후 저녁쯤 풀렀더니...새상에 색깔이 이토록 이쁠수가

머리좀 컸다고 메니큐어나 바를줄 알았지...이런 이쁜 색깔을 잊고

지냇다니...이나이에 좀 쑥쑤럽긴 하지만 자판을 찍어가는 손까락이

너무도 이뻐보인다...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보기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쓰기

작성자 닉네임 ★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 댓글은 500자(1000Byte)이하로 작성가능합니다. 0 Bytes   등록
다음글
다음글[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