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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은 밝게 빛나는데.. 마음은 무겁다..
by 정태희 (대한민국/여)  2003-08-25 00:58 공감(0) 반대(0)
친구와 만나기로 약속한 시간이 1시간이나 지나고 있었다.
화가 나기도 하고.. 심심한 마음에 선배에게 전화를 걸었지.
"선배 안녕하세요~ 모하세요??" 밝은 목소리로 전화를 했는데
"응. 장례식이야.." "누구??" "호재.. 몰랐니??"
호재.. 이제 27살인 대학 후배..
큰 키에 순박한 외모.. 착한 후배..
단대는 달랐지만 우리와는 함께 학생회사업을 하던 상경대라서
나와는 친했던 후배였다..
졸업을 하고.. 소위.. 운동을 한다던 사람들과는 멀어진 나..
그래서 어느새 소식이 끊겼던 후배..
그 아이가 다 늦게 농활을 따라갔다가 저수지에 빠지고 말았다는..
그리고 혼수에 빠져 있다는 소식을 얼마전에야 듣고서
답답한 마음을 감출수 없었는데
그런데.. 그렇게.. 어이없게 가고 말았니??
그 아이를 처음 봤던 것도 농활때.. 1학년.
순진한 얼굴로 씩~ 웃어주는 모습..
그 시절.. 즐겨 부르던 그 노래처럼..
너의 고인 눈물을.. 누가 닦아주랴..
내가 아무렇지도 않게 살고 있는 오늘 하루가..
너에겐 그토록 바라던 내일이 되겠구나..
이젠 졸업을 하고.. 예쁜 여자친구도 만나고..
사회에 나가 너의 뜻을 펼쳐보려 부푼 마음을 담았을텐데..
미안하다.. 이리도 쉽게 살고 있어서..
언젠가는 너를 잊어버릴것 같아서.. 정말..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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