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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기억이 살아날 때
by M72034394  2002-06-16 18:53 공감(0) 반대(0)

잊혀진 기억이 살아날 때


가끔, 그럴 때가 있지 않나요?
...잊혀진 기억들이 갑자기 살아날 때가.

누구나 한번 쯤은 가지고 있을 기억. 가슴 어느 곳에 몰래 덮어두 고, 더이상 생각 하지 않고 있던 기억.

빛바랜 사진, 어릴 적 쓰던 몽당 연필, 옛날 만화책, 낡은 다이어 리, 친구가 준 편지, 교과서, 학력고사 수검표와 중학교때 라디오를 녹음해서 만들었던 좋아하는 노래 모음 테이프. 철학 에세이 맨 첫장 에 씌여져 있는, 책을 사준 선배가 남겨준 한 줄의 글. 가슴 속 깊이 부딪혀 부서지는 햇살.

오늘 아침 작은이는, 생각없이 펴든 노트의 한쪽 귀퉁이에서, 잊
고 있었던 기억의 흔적이 묻어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낡은 노트, 시를 쓰고 싶어 끄적이던 그 때의 흔적이.

조심조심 한장한장 넘겨가다가, 슬쩍 웃기도 하고, 민망해서 얼굴 이 빨개지기도 합니다.
어설프고 즐거웠던 시절. 무엇을 해야 좋을 지 망설였고, 아무 것에나 부딪히기를 좋아하던 시절. 그때 내 가슴 을 감싸고 있었던 단어들과, 내 안에 갇혀 나오기를 싫어하던 어린 마음. 나의 생각과 시선으로만 세상을 읽으려고 했던 오만함과 오만 한 마음이 깨지면서 느껴지던 절망.

인간이란 두 글자는, 사람과 사이란 두 글자가 만나서 만들어진다 고 합니다. 그렇 겠죠. 사람이란 언제나 서로에게 걸쳐져 있는 존재이 니까요. 서로를 만나서 기쁘고, 서로를 만나서 상처입고 아파하는 존 재들이니까요. ...
처음에 세상을 느끼는 것은, 언제나 자기의 시선. 나 아닌 다른 사람의 맘을 헤아리는 것은 항상 왜 그리도 힘들던지. ...
하지만 그렇게 부딪히고 다쳐가면서 세상을 배우는 것, 그것이 삶이겠죠. 그러니 두려워하 지 말아야겠죠. 어차피 아파하며 배워가는 거라면, 웃으면서 상처를 받아들여야 겠죠.

당신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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