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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더 멀리..
by 박주원 (대한민국/남)  2002-09-03 00:25 공감(0) 반대(0)
퇴근 길에 항상 느끼는 거지만.. 서울 강동쪽에서 올림픽대로를 타고 쭉 오면서 아무 생각없이 바라보는 서울하늘의 노을자락은 가끔 몽환적인 자기 반추의 단상을 열어 젖히게끔 하네요..
갓 서른에 접어든 저같은 경우에는 현재 산재해 있는 많은 문제와 해결해야 할 현실의 과제들, 그리고 지난 저의 과거에 대한 성찰과 앞으로의 모진 각오등을 항상 퇴근길에 한강이 스쳐지나가는 그 복잡한 도로위에서 생각해보곤 합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여기 모인 여러 회원님들과의 공통된 과제인 배우자 찾기와 결혼 (결국 같은 말이겠죠?..)인데요.. 어찌 생각해 보면 참으로 어렵고도 어려운 것이 결혼문제 이겠죠?.. 특히나 아직 짝이 없는 우리같은 사람들이라면..

예나 지금이나 타인이 ''''너의 배우자감은 어떤 스타일을 원하니?'''' 라고 묻는다면 의례 ''''물론 조건도 조건이지만 아무래도 외모나 학벌이나 경제력보단 그 사람의 됨됨이겠지..'''' 라고 저는 지금도 답한답니다.
그리고 선우에서 매칭을 시켜줘서 나가거나 그 사람의 프로필을 보게 되면 항상 그 사람의 장점 보단 단점, 기대되는 점 보단 우려되는 점이 더 많이 눈에 띄게 되죠. 그 것은 저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겠죠?..

그리곤 말합니다. '''' 그사람 나완 잘 안 맞는 듯 해..''''
저도 그런 말을 이 곳 매칭을 통해 해 보았고 또한 상대방으로 부터 들어봤습니다.

누구나 이 곳에 가입을 하기 전이나 막 하고나서는 제가 과거에 그랬듯이 기대감과 자신감으로 무장한채 만남을 하루빨리 손 꼽아 기다릴겁니다. 물론 정말 운이 좋게 좋은 짝을 잘 만나서 행복한 연애를 시작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한번 또 한번 만날때마다.. 또 요즘처럼 셀프매칭을 통해 기대감으로 프로포즈를 하였다가 거절당했을 때.. 여러분들은 무엇을 느끼시나요?..

처음의 기대감과 자신감은 차츰 사라지고 점점 자괴감과 열등감에서 반등되는 이 곳 선우에 대한 불신감만 커지리라 생각이듭니다. 제가 그랬으니까요..

근데요.. 정말 원론적인 것부터 생각을 해 보자면.. 저나 여러분들이나 이 곳 선우에서 생성해 낸 사람들이 아니라는 거죠. 전 이 곳 선우가 유망한 결혼정보회사다..라고 홍보차 이 글을 올리는 것은 아닙니다.(물론 여러분들도 다 아시겠지만.. ^^)
바로 자신의 기대심리를 이 곳 결혼정보회사에 떠 맡김으로써 자신의 배우자감 찾기의 어려움의 책임을 돌리려는 거죠.. 최소한 전 그렇게 생각이 드네요..

저 역시 예전 학창시절때 아무 조건없이.. 아무 문제없이 연애하던 때가 문득문득 그리워 집니다. 아마 지금 그런 맘으로 이 곳에서 사람을 만난다면 결혼은 의외로 쉽고 해피하게 찾아올 듯 합니다. 하지만.. 그런 맘을 갖는 다는 것이 참으로 어렵네요..

조건을 본다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다른 어떤 것을 본다는 것도 아니구요.. 예전의 이성에 대한 참순수함이 사라졌다는 거죠..
마치 나이트에서 부킹하듯, 가벼운 미팅에서 그 날 하루 저녁 같이 할 사람 고르듯.. 그렇게 겉 모습과 겉으로 드러난 조건만 본다는 겁니다..

물론 제가 남들앞에 내세울 만한 조건또한 갖춘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혹시 그렇기 때문에 이런 조건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이 글을 쓴다는 오해는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선우에서 처음 가입인터뷰 때가 생각이 나네요.. ''''님 같은 경우는 정말 어렵게 찾지 않아도 금방 짝이 나타날 거예요..'''' 라는 커플 매니저의 말이..

앞으로 매칭이 2~3번 남은 것으로 알고있는데.. 전 이제 남은 만남동안 조금만 저를 버리고 사람을 만나려 합니다.
제 짝에 대한 일정한 부분의 ''포기''가 아닌, 저의 욕심에 대한 어느 정도의 ''버림''으로써 말이죠..

모두들.. 결실의 계절 가을이 찾아왔는데.. 모두 이 가을 마냥 좋은 짝을 통해서 결실의 열매를 맺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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