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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받아내는 여우짓...
by 장은미 (대한민국/여)  2002-12-22 21:45 공감(0) 반대(0)





















































학벌, 미모, 집안의 3대 조건을 두루 갖춘 P양은 소개팅 백전백승의 연애도사다. 그런데 그런 그녀가 언제부터인가
소개팅 후 애프터 신청을 받는 횟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그녀는 그다지 잘못한
게 없는데, 왜 남자들은 그녀와 다시 만나려고 하지 않는 걸까? 남녀 관계란 정말 신비한 화학 작용이다.
그런데 그 스파크는 첫 데이트에서 점화되어 두 번째 데이트부터 반짝반짝 빛나게 마련. 그만 P양은 만남의
도화선인 ‘첫번째 데이트’의 여우짓을 잊어버린 것이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상형을 만난 날, 쉽게 헤어지긴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다음의 만남을 기약하기 위해서는
처음 데이트한 날부터 주절주절 집안사, 세상사까지 다 튀어나올 정도로 오랜 시간 함께하는 것은 그다지 좋지
않다. 남자들은 처음 만난 여자에게 무조건 관심을 집중하지만, 집중하는 동안 피곤해지는 시신경만큼이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관심도도 뚝 떨어진다.

오히려 ‘과연 저 여자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도록 재미있는 대화 도중에 자리를 털고
일어나도록. 물론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의 엄정화처럼 맘에 든 남자와 술을 마시고 여관까지 직행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원 나잇 스탠드를 위한 필요 조건이지, 좋은 만남을 위한 충분 조건은 될 수
없다.





남자들은 늘 잘난 척하지만, 알고 보면 인정받지 못할 땐 길 잃은 사내아이가 되고 마는 겁쟁이들이다. 첫
데이트를 준비하기 전 남자들은 누구나 긴장한다. “소개팅 자리에서야 늘 ‘그냥 나왔어요’라고 말하지만,
실은 이것저것 미리 상황을 예상해보죠. 어떤 여자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건 당연한 바람이고, 때로는 무슨
이야기를 할까 궁리해놓기도 해요”라는 박진석(27세·은행원) 씨의 말처럼 남자들은 데이트 전에 ‘오늘의
데이트 작전 계획’을 세우고 약속 장소에 도착한다. 그런데 그녀가 “어머? 이 영화 좋아하세요? 난 그
배우 싫은데…” 혹은 “스파게티 먹을까요? 전 한식 별로예요”라고 사사건건 반대 의견을 내놓는다면, 남자는
그날 데이트의 주도권을 빼앗겼다는 생각에 여자를 그만 이겨야 하는 경쟁 상대로 인식하게 된다.

만약 상대 남자가 정말 사귀고 싶은 스타일이라면 첫날만큼은 그의 의견을 70% 존중하자. 대신 30% 정도는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이 오히려 플러스 요인이다. 그리고 자신과 공통점이 많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남자는
긴장을 풀고 더욱 많은 이야기를 쏟아낸다. 그의 속마음을 알면 알수록 애프터 신청을 받아내는 공략 방법은
다양해질 수 있다.







보통 무심한 사람이 아니라면 다른 사람의 기념일에는 무조건적인 축하를 보내게 되어 있다. 너무 맘에 드는데
어쩌랴, 그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당신의 생일이 6개월 후에서 당장 일주일 안으로 당겨질 수도 있다. 또
실은 예매도 안 한 공연이지만, 당신에게는 공짜로 얻은 2장의 콘서트 티켓이 존재할 수도 있다.

이렇게 살짝 거짓말까지 하는 이유는 그에게 다음에 만날 빌미를 주기 위해서이다. 남자들은 여자가 맘에 들어도
어떻게 다시 불러내야 할지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 많다. “여자들만 애프터 신청하기가 쑥스러운 게 아니에요.
대부분 전화로 다시 만나자고 말할 때 도대체 내가 왜 전화를 했는지, 무엇을 하자고 해야 할지, 어떻게
정리해서 말을 해야 하는지 도통 헷갈려요. 이럴 때 그녀의 생일이 가까이 있다면 그냥 밥이나 함께 먹자는
말로 불러낼 수 있죠.”(진태윤· 27세·광고 AE) 당신의 귀여운 거짓말이 쑥스러운 그의 애프터 신청을
좀 더 편안하게 만들어준다면, 한 번쯤은 속여도 괜찮지 않을까?





첫 데이트 후 헤어질 때 모든 남자들이 그날 만난 여자들의 연락처를 신주단지 모시듯 보관할 거라고 착각하지
말자. 실수로 연락처가 적힌 종이를 잃어버릴 수도 있고, 정말 관심이 없어서 연락처를 묻지 않는 매너 꽝
남자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만나자마자 명함을 내미는 것처럼 재미없는 첫 인사도 없으니, 헤어지기 전에 당신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살짝 알려주자. “아, 회사가 선릉이세요? 저희 회사도 바로 선릉역에 있어요. 오다가다 만나겠네요”라고
말하면 남자는 반드시 당신에게 회사의 이름과 위치를 물을 것이다. 모든 만남은 이렇게 힌트 주기와 힌트
받기로 시작되니 너무 자존심 상해하진 말자.






일반적으로 매너 있는 남자들은 여자들을 집까지 에스코트한 후 돌아간다. 그도 사람인지라 퇴근 후 만난 데이트에서
긴장하느라고 굉장히 피곤할 텐데 구비구비 돌아 집에 간다면 힘들지 않을 수 없다. 그런 마음을 위로하고,
핸드폰 번호도 자연스럽게 남길 겸 헤어진 후 간단한 문자 메시지를 보내자. 대신 ‘오늘 너무 즐거웠습니다.
꼭 다시 뵈요’식의 메시지는 그에게 생각 외의 부담을 줄지도 모른다. 그것보다는 ‘잘 들어가셨나요? 피곤하실
텐데 내일 출근 잘하시길 바랍니다’ 정도의 깔끔한 멘트가 적당하다. 처음 만남부터 너무 좋아하는 티를 내다가는
애프터 때부터 그의 마초 기질에 놀라버릴지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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