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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짝짓기
by 장석천 (대한민국/남)  2004-03-01 10:42 공감(0) 반대(0)
우연히 동물에 관한 다큐멘타리를 보았습니다.
숫컷 켕거루 둘이 암컷을 차지하기위해 싸우는데 링만
아니지 완전히 권투시합이었습니다.
라이트 레프트 쨉쨉 스트레이트 ~ 땡
공이 울리고 패자의 얼굴을 크로즈업 하니까
글쎄 한쪽 코에서 코피가 주욱 흐르더군요

코알라도 보았습니다.
암컷코알라는 나무위에서 잠을 자고
숫컷 코알라는 나무 밑에서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두툼한 허리를 돌리고, 않돌아가는 팔도 휘젓고
밤은 점점 깊어 갔습니다.
그리고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코알라는 비를 맞으면서 춤주기를 멈추지 않았고
카메라맨은 카메라만 거취시켜 놓고 직접 촬영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어디 그 뿐입니까?
동물의 세계에서 암컷을 차지하기 위한 숫컷의 치열한
싸움은 목숨을 담보로 하는 경우도 허다하게 보았습니다.

나는 최소한 아직까지는 우리 사람사이의 짝짓기도
그 맥락에서 크게 벗어 나지 않는 다고 봅니다.
남자가 먼저 전화해야 하고 무언가 이벤트를 꾸며야 하고
적극적이어야 하며, 돈도 아끼지 말아야 하고
집까지 바래다 주어야 하고....
물론 좋으면 자연스러운 행동이겠지만
나는 이것이 왠지 내가 제품을 판매하는 영업사원의
행위와 별반 다른것 같지 않아 적절한 타이밍을 잡지 못해
시기를 놓치고 또 다시 원점에서 그런 행동을 다시 하곤 합니다. 사랑 그것 하나만 있음 무엇이건 하겠는데 라고 생각하며
말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아주 먼 과거의 집착이며 한 두어번 만난채로는 너무나 허구적인 상상일 뿐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냥 내가 표현하는 방식대로 나에게 표현하면 되는 것을
왜 여자들은 수많은 동물들의 암컷처럼 아니, 애써 외면 하려는지 그리고 나는 왜 수많은 동물들의 수컷처럼 목숨을 내놓으려는 치열한 본능이 거세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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