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사이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커플닷넷 게시물 내용보기

게시판 운영원칙불량회원 운영정책에 따라 문제 있는 글은 사전경고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불량회원 신고]

초식남 건어물녀에 대한 개인적 생각[6]
by 잘난것 없는 남자 (대한민국/남)  2010-04-10 17:09 공감(0) 반대(0)
정말 오랜만에 글써보네요

간만에 게시판 들어왔는데 역시 고정아이디 쓰시는 분들은 왠지

반가운 마음이 드는군요

동질감을 느끼는건가 ㅎㅎ





요새 '개인의 취향'이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느끼는것을 몇자 적어볼라 합니다

제가 드라마나 영화를 좋아하긴 하지만

일부러 챙겨보는 스타일의 사람은 아닙니다

참고로 이전에 봤던 드라마는 본방끝나고 인터넷으로 본 MBC 삼순이(정확한 제목 기억 안나네요) 입니다

하지만, 제가 선우회원으로 있어서 그런지(머 딱히 열심히 하지는 않지만... 저도 '초식남'과 인가봐요 ㅎㅎ)

초식남과 건어물녀를 다루는 개인의 취향이라는 드라마에 눈길이 가더군요

드라마의 내용에 대해서 말하고 싶은건 아닙니다

본론은 드라마 소재로 나올 정도로 초식남 건어물녀라는 개념이 국내에서 많이 회자 된다는 것이죠




전 오래전부터 초식남 건어물녀 스타일의 사람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그걸 신조어라는 단어로 개념을 갖춘게 요즘 시대인 것이죠 (그런 맥락에선 '왕따'와 비슷하죠)

초식남 건어물녀는 결국 우리 사회 분위기가 만든 것이죠

약육강식의 자본주의 안에서 남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올라서야 성공하는 사회

'강남'을 동경하며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전 대한민국 안에 '강남나라'라는 타국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정을 아무리 성실히, 열심히, 훌륭히 노력해도 1등이 아니면 인정 안하는 분위기

그 예로 스포츠 부분은 이번 동계올림픽 전, 길게봐야 '우생순'영화 나오기 전 까지만 해도 금메달 아니면 인정 안하는 분위기였죠

이런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이 숨쉬고 있다는 걸 느끼는 순간부터 죽을때까지 24시간 풀가동으로

자신의 상품성을 올리기 위해(소위 스펙쌓기) 쉴세없이 공부하고, 배우고, 노력해야 하죠
(부모님들은 물론 말하면 입아플 정도의 아낌없는 조언으로 자식을 격려하죠)

하지만 사람이 매일, 매시간 긴장의 연속으로 살아가기는 힘든 법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정장 집어 던지고 무릎나온 추리닝 입고 맥주한잔 걸치며 아무생각없이 쉴 수 있는

TV앞에 자리잡는 건어물녀

항상 하는 경쟁에서 결국 1등은 한명 뿐,

나머지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위로한다고 서로 어깨동무하고 술집으로 향하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매일 할 수는 없는 노릇

매일마다 치뤄지는 경쟁에서 매번 패배하는 사람은 결국

경쟁 자체가 두렵고 기피하고 싶어지고 결국엔 '그래 대충 물 흘러가듯이 살자'라는 자포자기의 마음으로

심신적으로 자신만의 궁전안에서 세상을 살게되는 초식남




이런 남,녀들이 섞여서 세상을 살아가니,

'건어물녀'들은

'내가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쌓아온 스펙과 현재 내 위치를 얻기위해 한 노력이 얼만데...'하며

자신보다 조금이라도 더 잘난 남자들과의 연애 or 결혼을 생각하죠(엔조이는 제외합니다)

물론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순수한 사랑'을 하고 싶어 합니다

대신 상대남자는 '나보다 조금이라도 더 잘난 남자(스펙적으로)'여야 합니다

'초식남'들은

항상 경쟁에서 지는것에 이제는 면역이 되어 일 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 전반적으로 '열정'이라는 단어가 자신안에 없습니다

그래서 마음에 드는 여성이 자신앞에 나타나도 한번(많아야 두세번도 잘 안찍습니다) 안넘어오면 말아버립니다

게다가 항상 경쟁에서 지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스펙'이라는 걸 쌓아온 '나'여서 '마음에 드는 여성'을 찾기도 힘들며,
(건어물녀와 비슷한 생각)

연애다운 연애를 많이 해보지도 않았기에(연애 많이 했으면 '스펙'이란거 제대로 못 쌓았겠죠) 마음에 드는 여성을 찾는

방법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는 외모(여기에 나이도 포함되겠죠 어릴수록 더 이뻐 보이니까)만 보고 찾기도 하고

또 일부는 이력서에 써 넣을만한 것들을 보며 찾기도 하며

또 일부는 집안의 돈이 있는 집 아가씨를 찾기도 합니다

'마음에 드는 여성'을 찾아도 문제입니다

그 여성의 마음을 빼앗는 방법을 모르죠

소위 남자는 '남자에 대해 잘 모르고 순수하고 청순한 순정녀 타입'을 좋아하고,

여자는 '여자를 좀 다룰줄 아는 남자'에게 매력을 느낀다고 합니다

초식남은 여자에 대해 잘 모르므로 '마음에 드는 여성'을 자신의 여자로 만들 확률이 희박하다고 봐야죠

그럼 건어물녀들은 '마음에 드는 남성'을 보면 어떻게 행동할까요?

사회 통념상 '여자가 먼저 다가가지 않는게 진리'라는 말을 믿고 떡밥만 슬슬 뿌리고 다가오기만을 기다립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주위 사람들(가족 or 친구, 선후배, 직장동료 등의 지인)과 대화를 하죠

가족들은 그녀에게 애정이 있으므로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성심성의껏 조언을 해주죠

하지만 친구나 선후배, 직장동료들은 아닙니다

건어물녀가 반할 정도의 남성이라면 누가봐도 인정할만한 매력을 가진 사람이건 당연한 것

지인들은 그런 남자와 건어물녀가 잘되길 진심으로 바라진 않습니다

하지만 건어물녀 앞에서 대놓고 표현하진 않죠

조언도 제대로 해줄리 없습니다

여자분들 가족이 아닌한 주변분들의 연애에 대한 조언을 신앙같이 떠받들지 마세요

지인들(여자들 사이에서) 입장에서는 자기 친구나 후배가 잘난 남자와 연애하고 결혼하는게 배아픈 일이지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박수를 보내고 싶은 일이 아니란 겁니다

뜬금없이 얘기 일 수도 있겠지만,

'잘난여자'는 '예쁜여자'따라갈 수 없고, '예쁜여자'는 '팔자좋은여자'따라갈 수 없다고 하자나요

잘난남자와 결혼한다는 것 자체가 '팔자좋은여자'로 보일수도 있기에

친가족이 아닌한 여자들 사이에서는 '질투의 대상'이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위와 같은 사람들이 섞여 있는 사회이기에 눈만 높고 결혼 못하는 노총각,노처녀들이 많은 거죠

지금 선우에 가입하고 활동하는 우리들도 똑같습니다



하고 싶은말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스크롤의 압박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읽으신분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보기

맥스  2010-04-10 17:17:58
공감
(0)
반대
(0)
가끔은 고정아이디 쓴다고 욕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전 차라리 이곳이 아이디나 고정된 닉네임으로만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물론, 그에 따른 부작용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아이디 가리고 얼굴 안보인다고.. 누가 쓴 글인지 모를꺼라고 생각해서 막말을 남발하고, 특정인을 욕하고..
그런게 참 싫으네요..
건어  2010-04-10 17:20:12
공감
(0)
반대
(0)
건어물?... 노가리?... 명태?... 쥐포?...ㅋㅋ

궨찬은 남자들은 겉으로는 별로이죠... 그런 남자가 진국인데...

여자들은 나쁜남자에게 끌리죠........... 여자들은 구별을 못해요...
고정닉포비  2010-04-10 17:51:56
공감
(0)
반대
(0)
적어도 거짓없이 익명에 기대지 않고..
오픈한다는 마음으로 쓰고 있어요...맥스님
가끔 비난하는 분들도 있지만...
저역시 잘난여자는 좋지만...
잘난척 하시는 분은... 좀..
존경이나 인품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배경이나 증명서등의 종이에
적혀있는 글씨로..
판단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행동에서 나온다고 보아요...
^^
어제  2010-04-10 18:20:46
공감
(0)
반대
(0)
비슷한 내용으로 책권유 하시던 분보다 훨씬 와아 닿네요. ^^*
초식남, 건어물녀  2010-04-10 21:59:58
공감
(0)
반대
(0)
주변에 결혼 안한 노총각, 노처녀들은 점점 초식남, 건어물녀가 되어가네요.
오늘 제가 만나고 온 남자분도 초식남인 것 같은데..사실 나도 건어물녀임..ㅠ.ㅠ
그런데 초식남과 건어물녀는 잘 되기 힘들어요. 둘다 연애나 결혼에 소극적이기 때문에~
서글프당..이제 누굴 만나도 심장이 안 떨리넹~ㅋ 연애세포가 죽은 지 오래..
어찌하오리까  2010-04-10 22:28:36
공감
(0)
반대
(0)
심장이 안떨려요?~ 그만 하산하십시요...
이전다음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쓰기

작성자 닉네임 ★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 댓글은 500자(1000Byte)이하로 작성가능합니다. 0 Bytes   등록
다음글
다음글[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