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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만날 준비가 아직 안된건가요??[4]
by 앨리슨 (미국/여)  2009-05-20 06:45 공감(0) 반대(0)
누군가 만나서 다시 사랑하고 싶고..

결혼도 하고 싶고 그런데...

누군가 전에 남자친구 있었어요?

하고 물으면 갑자기 할말도 없어지고, 대답을 해야 되나 말아야 하나 순간 엄청난 고민을 합니다.

사실 예전 남자친구에 대해서는 생각 하고 싶지도 않거든요.
오래 사귀었지만, 헤어진이후로는 어떻게든 생각하고 싶지않아서..

그래서 누군가 물어 보면 사람들은 잘도 농담으로 넘기기도 하고 그러는데,
저는 순간 적으로 경직이 됩니다.
(예전 남자친구는 헤어진지 4년이나 되었구요, 그리워한다거나 그런건 절대 아니구요.. 생각만 해도 싫습니다.
그냥 새로 만나는 분에게는 솔직하고 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서 갈등하는 거에요.)

이나이에 연애를 안해 봤다는 것도 웃길것이고,
솔직하게 남친을 5년이상 사귀었다는 것도 말하기도 그렇구요.
남자들도 여자가 전의 남친을 5년이상 사귀었다고 하면 부담스러워하겠죠?

밑에 어떤분이 "너무 솔직하면 안되나요"라는 글을 올려 놓으셨는데, 저도 너무 공감하거든요.
만나서 줄다리기 하고 싶지도 않고..
또 나이가 있는 만큼 연애를 해봤다고 해서 그것으로 서운해 하지도 않을꺼구요.
하지만 그래도 제가 누군가를 5년이상 사귀었던 것을 제 새로 사귈 남친에게 말하고 싶지는 않아요.
남자친구가 저에게 그런 이야기 하는건 괜찮은데, 이상하게 저는 좀 그러네요.
그래서 솔직하고 싶은데, 이런 생각이 자꾸 드니까, 다시 누군가 만나기 겁나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이제 제 나이도 30하고도 3살을 더 먹어서
저는 괜찮지만, 사람들이 보기엔 부담스러운 나이가 되었는데..

저도 올해는 결혼하고 싶거든요.
누군가 만나서 예쁜 사랑도 하고 싶고,
재미있게 살고 싶기도 하구요.

누군가 만나면 정말 잘해 줄수 있을꺼 같구..

그런데 누군가 만나서 다시 시작할 엄두가 안나네요.
처음의 시작이 너무 두려워요.

나이가 있으니까 어렸을떄 사귀던 거랑은 다르게 사귀겠죠??

이것이 나이가 있어서 갖는 두려움일까요,
해보지 않은 연애에 대한 두려움인가요,
아님 아직 누군가를 만날 준비가 되지 않은걸까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엄청 소극적이거나 그렇진 않구요,
처음보는 사람하고도 잘 친해지고
남자든 여자든 잘 친해지는 성격이예요.

단지 남자친구로 더 발전할때 어떤 과정을 가야 하는지 모르겠고,
한편으로는 남자의 마음을 모르니까 두렵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마음을 열었다가 그사람이 떠나가면 상처받을까봐 겁나기도 하고 그래요.

i love U , but i love me more..이라는 말이 있자나요.

그말이 꼭 제말인거 같기도 하고..
정말 누군가 만나서 서로 토닥거리고 티격태격하면서 예쁘게 사귀고 싶은데..
정말 어렵네요..

회원님들은 그러신 분들 없으세요??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보기

동갑~  2009-05-20 08: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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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앨리슨님이랑 동갑이네요~ 뭐 33이 적은 나이는 아니죠...저도 제 나이에 놀랍니다... 꺅!
그리고 전 남자에 대해 묻는 남자랑은 만나지 마세요..왜 그런걸 물어? 그럴 시간에 잠이나 자라고 하세요..ㅋㅋ
좋은 분 만날 수 있을 꺼예요....그럴 기회를 만들고, 놓치지 않을 수 있기 위해...지금의 앨리슨 님을 가꾸세요. 긍정적이고 자신감있는 모습,멋진 외모의 누가봐도 멋진 사람이 되면...초강력 매력발산 아우라가 생겨서 앨리슨님이 아~ 귀찮아 이놈의 인기~ 하게 될지도 몰라요...ㅎㅎ





_^^_  2009-05-20 09: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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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티격태격, 예쁜 사랑, 로맨틱한 사랑.. 그리고, 축복받는 결혼..
누구나 하고 싶고, 누구나 절실하긴 하지만..
외모와 직업이라는 선시장의 냉정한 기준으로 인해.. 그럴 기회조차도 갖지 못하는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ㅠㅠ
음..  2009-05-20 16: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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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5년이상 사귀었다는 말이 와 닿네요. 별거 아니라고 할수도 잇고 아직 조선시대에 사냐고 하는분도 계시겠지만 , 아직도 많은 남성들이 남자 5년사귀었다고 하면 갈때 까지 갔다고 짐작할겁니다. (사실여부를 떠나서요) 그리고 그리 유쾌해 하지 않을거고요. 솔직히 사람에 따라서 끝날수도 있을거 같고,남자분은 고민되도 쪽팔려서 누구한테 말도 못할겁니다. 아무튼 누가 남자친구 있었냐고 하면 잠깐잠깐 있었다고 하세요.
피아노  2009-05-21 00: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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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리 오래 사궈본 남자도 없는데 님과 증세가 똑같습니다!
과연 난 누군가를 만날 준비가 되어있는건지..
매칭이나 미팅에 실망할때면 곧잘 "그냥 혼자 살지 머~" 이런생각이 강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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