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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믿지 못했던 단어 '인연'[18]
by 오월 (대한민국/여)  2010-05-04 16:35 공감(3) 반대(0)
인연.. 참 익숙하고도 낯선 단어일수 있죠.
들어보기론 너무 익숙하지만 정작 본인에게 있어서 이말은 '해당사항 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인연을 정말 만나기 전까진 그렇게 생각하는게 정상이죠.
좀 까칠해질땐 인연이란 말처럼 얄밉고 희망고문스런 말도 없다고 여기기도..;;
그런데 인연은 있답니다.
저도 안믿던 한사람이었는데.. 인연은 정말 알아볼수 있다는 경험을 했지요.
사실 이곳에선 성과없이 기한이 만료되었습니다만.. 전 갠적으로 결정사 가입 후회하지 않습니다.
실상.. 본인 스펙도 뭐 그닥~한 상황이나 첨엔 어쨌든 고심해서 내린 결정이고 내주머니의 돈이 나갔기 때문이란 최강의 근거로 보다 나은 스펙의 남성을 원했지요.
그리고 우리 매니저님은 저의 요구사항에 항상 잘 귀를 기울여주셨기에.. 별다른 불만사항도 없었구요.
나이 대비, 제 스펙 대비, 좀 괜찮은 분을 많이 만나보았던 거 같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상대방에서 좋아하든 제가 좋아하든..인연이 아니었기에 결국 스치게 된것이죠.
여기서 잠깐 결정사에 대해 한마디 한다면, 게시판만 봐도 하루에도 여러글이 올라옵니다.
결정사 가입을 후회 내지는 어떤 일로 하여금 기분이 많이 상하셨거나..
근데 저는 가만 생각해보면.. 오히려 기간 동안의 결실은 못 만들었지만 결코 잃은것도 없고 되려 얻은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을 보는 '눈'이 생기게 된거죠.
조금만 자신을 잘 들여다보면 그리고 자신의 상황, 자신의 바램.. 그런걸 잘 조합하다 보면..
합일점이 찾아지더군요. 제 경우엔,,
좀 세세한 얘기라 그냥 약간 더 두리뭉실하게 말하면.. 사람 그 자체를 더 보게 되더란 말입니다.(초기엔 결코 그렇지 않았던 저였는데 말입니다..^^;)
솔직히 저는 직업=외모>학벌>집안 순이었습니다.(성격은 만나고 나서 판단해야하는 것이기에 빼놓구요..ㅎㅎ)
그리고 매니저님이 적절히 잘 소개해 주셨고 미팅후 앞으로를 약속하고 싶어하는 좋은 분들도 있었지요..
하지만 무엇인가.. 어딘가.. 더 이상 만나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이 서게 되고 그렇게 만남을 종료하곤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그게 그냥 헛만남이 아닌.. 그로 인해 내가 진정 찾아야할 상대에 대한 윤곽이 보다 선명해져 갔습니다.
어느 정도의 개인적인 비전..(예전엔 대기업 이상을 원했다면, 그렇지 않더라도 본인의 실력이나 커리어로 인정을 받고 있는 정도..) 그리고 호남형, 잘생긴 센스쟁이보다는 순수하고 첫느낌이 착해보이는 분.. 이렇게..ㅎㅎ
바뀌더군요.
그러던 어느날.. 외부에서의 한 만남에서 저는 만났답니다. 제 인연을요..^^
저도 인연을 안믿었는데..(인연을 이야기하는 때엔 정말 심하게 비웃었을 정도입니다. 그런거 없다고..)
맞은편 의자에 앉는 순간 그 사람의 얼굴을 정면으로 딱 대하는 순간..'앗?!'그리고 조금의 대화를 나눈 순간 '헉?!' 그런 다음 조금더 대화를 나누면서 의자 앞으로 바짝 몸을 당겨 앉은 나 자신을 발견했고.. 순간순간 빵빵 터지는 웃음을 좀더 이쁘게 웃으려고 애를 쓰던 제 모습이 기억납니다..ㅎㅎ
알아보겠더군요. 아 이사람이다.. 이 '아, 이사람이다!'는 제가 솔직히 젤 시니컬하게 받아들였던 말도 안되는 문장이었는데.. 속으로 막 웃음이 나데요. 이말..맞구나.
지금 전 결혼을 약속했고 타이핑하는 왼손엔 정말 이쁜 프로포즈반지가 끼어져 있답니다.^^
너무 행복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순수하고 가장 재밌으며 가장 맑은 웃음을 가진 자기분야에서 성실히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내가 존경할 부분이 무척 많은 사람을 만났답니다.
장황한 글 죄송합니다.. 그냥 저는 이말을 하고 싶어서 이렇게 적었답니다.
인연은 꼭 존재한다..그리고 자신에게 다가오고 있다..는 걸요.
단, 내 마음이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을 최대한 좁혀서 안정을 찾고 맑은 눈으로 볼 때.
님들도 꼭 만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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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잘하는포비  2010-05-04 16: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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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리고요....
그 아름다운 인연 쭉 이어시시어서...
5월의 신부가..(넘 촉박한가)
되시길 바랍니다....
^^
청풍  2010-05-04 16: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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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도 여기서 님처럼 사람을 보는 '눈'을 얻어가고 싶네요.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글쓴이  2010-05-04 16: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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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벌써 이렇게 좋은 말씀의 댓글이.. 너무 감사합니다.^^ 염장글이 될까봐 조마조마합니다.ㅎㅎ
정생가소  2010-05-04 16: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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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염장인가요 부럽습니다.

축하드려요^^/
글쓴이  2010-05-04 17: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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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올려본게 정말 까마득한지라 댓글이 신기하네요.ㅎㅎ 축하감사드립니다.^^ 꼭 좋은분 만나세요~!
비비안나  2010-05-04 17: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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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네요.. 희망이 보이는것 같습니다
내댓글만3개^^  2010-05-04 17: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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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희망을 꼭 갖고 계세요.
잘보고가요  2010-05-04 17: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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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이네요... 맞는 사람을 찾아간다는 말... 인상 깊네요... 이쁜 사랑하시구요... 축하드려요
우와  2010-05-04 17: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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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실시간 댓글을 다는 느낌인가요?ㅎㅎ 감사합니다. 님도 꼭 좋은분 만나세요.
 2010-05-04 17: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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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인연을 믿지않고 만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첫느낌이 좋았다면 외모가 괸찬았겠구나 생각하네요
근데 정말 인연을 믿고 싶습니디... 간절이..
그렇죠..  2010-05-04 18: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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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도 맞는 말일 겁니다.. 만들어가려는 마음이 들고 만들어지게 되는 그 사람이 또한 본인의 인연이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느낀 것은..인연은 고무줄 놀이가 통하지 않는다는 거에요. 제가 누군가를 막 좋아할때 그 사람이 반대로 멀어진다거나 그가 날 더 좋아할때 내가 심드렁하다거나.. 다반사로 일어나는 그런 일들이 인연끼리는 일어나지 않는 것 같아요. 서로 점점더 좋아하게 된답니다. 똑같이..^^
우와  2010-05-04 22: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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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워요~~추카해요~
..  2010-05-04 22: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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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보고만 있어도 행복합니다.
글쓴이  2010-05-05 01: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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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좀 늦게 보네요.. 감사합니다.^^
옥돌현  2010-05-05 02: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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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도...... 참 도움이 되는 시기적절한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지쳐가려하는 제맘을 조금이라도 잡아주셔서염~ ^^;; 행복하세요~~~
(저 위 특히 그렇죠.. 제목단거 내용.........정말 도움되는 글~ ^^)
*^^*  2010-05-05 03: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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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인연을 믿어요~재고 다질 필요없이 자신과 꼭 닮은 반쪽이 어딘가에 있을 거예요.그런 분 만나신 거 축하 드려요~
행복하게 잘 사세요..^^
글쓴이  2010-05-05 11: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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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제 보았네요.. 축하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님들도 꼭 만나실꺼에요. 다가오고 있으니까요..^^
글쓴이  2010-05-05 11: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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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도움을 드릴수 있는 글이었다니 너무 기쁘구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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