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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연은.. 어디에... ㅡㅡ;;[12]
by 실망 (대한민국/여)  2010-05-09 20:02 공감(0) 반대(0)
타 사이트 통해 만난 남자에요.
저보다 2살 많은데.. 토요일에 바다 놀러가기로 했다고 몇일전에 글을 올렸었습니다.

드디어 토요일 10시에 만나기로 하고 그 사람 집앞으로 갔습니다. 어차피 울집에서 강원도 가는 길에 그 사람 집이 있는지라 그냥 왔다갔다 하지 않고 그 사람 집앞에서 보기로 한거죠.
그리하여 전 10시까지 그 사람 집 앞쪽으로 갔고 기다렸습니다.

하필 제가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나가서 연락이 안되는 상태에서 그냥 기다린거죠.
시간은 계속 흘러가는데 사람은 나타나지 않고 불안한 생각이 들기 시작 했습니다.
소개팅이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 만난 사람이라 이런식으로 바람을 맞는건가 하고요..
분명 아침에도 통화를 했었는데 말이죠.. 편의점에 부탁을 해서 그 사람 휴대전화를 전화를 두번이나 했는데 안받더군요. 결국 공중전화를 찾아가서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도착했냐고 하면서 만나서 얘기 하자고 하더군요.

얘기를 들어보니 그 사람 그전날도 4시까지 술마시고 토요일 새벽 5시까지 술을 마셨더군요.
금요일밤에 통화를 하면서 전 정 힘들면 안가도 된다고 누누히 말했습니다. 자긴 꼭 가겠다고 했었던 사람..

10시까지 만나기로 해놓고 10시 다되서 일어나서 씻고 술이 안꺠서 해장하려고 라면까지 끓여먹고
제 전화 받고 나서야 집에서 나온거더군요.. 30분 넘게 기다렸네요..
미안하다고는 하지만 정말 미안하게 느끼진 않는것 같더군요..

전 이해가 안됐습니다. 뻔히 사람이 밖에서 기다리는걸 알면서 자기 할거 다 하고 나오는 사람..
제가 이해심이 없는게 아니지요? 30분 기다려서 화가 나는게 아니라 그사람의 행동이 화가나네요
그냥 웃음만 나왔고..

결국 강원도로 출발했네요. 길이 너무너무 막혀.. 속초까지 거의 7시간이 걸렸습니다.
갔다오면서 이사람도 역시나 아니구나라고 깨닫고 온 하루였네요.

놀러 가기전엔 이 사람이 나한테 관심이 있는걸까 아닐까 하면서 고민했었는데 이제 고민이 싹 해결이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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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이  2010-05-09 20: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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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된..
청풍  2010-05-09 20: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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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면 남자분이 님을 가볍게 본듯 싶네요.

저라면 정말로 잘 보이고 싶은 여자라면 전날에 아예 술을 안마셨겠죠.

술을 마시게 되면 늦게 일어날 수도 있고 얼굴도 부을수 있을테니깐요.

어쩔수 없이 술자리에 참석할 일이 있었더라도 가볍게 몇잔만 하고 일어나던지 했을겁니다.

안타깝지만 그냥 운이 없었다 생각하세요. 곧 좋은 인연을 만날수 있을꺼에요^^
그 남자 또라이네  2010-05-09 20: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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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썩어빠진 남자네요. 그리고 그러면서도 또 같이 결국 갔다오신분도 참 대단하시네요. 뭐하러 또 갔다옵니까 그냥 뒤도 안돌아보고 바로 집으로 오시지...참 답답
글쓴이  2010-05-09 20: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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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안가고 그냥 집에 오고 싶었는데.. 그만큼 독하질 못해욤..^^;; 그냥 덕분에 바람 잘 쐬고 회도 먹고 왔다 생각하고 있어염.
이제 그사람한테 미련이 없으니까 더이상 속상하지도 않고요... 답변 감사해요..
제가 비정상이 아니라는거 확인해서 좋네요~~^^
전...  2010-05-09 20: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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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지 그남자가 불쌍해 보이는건 왜일까요...
 2010-05-09 20: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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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만남 초반기에 장거리 데이트는 별로 추천 않는...

일단 남자쪽에 매우 피곤합니다.
장거리 운전 자체도 힘들고요.
장거리에 피곤해하는 여성을 재밌게 해야한다는 의무까지 동시에
지게 되기 때문에...

차라리 기차나 고속버스?가 오히려 더 낫죠.
본인이 운전하려면 주말에 피곤하죠.

그리고 데이트가 성공할지 말지를 예측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니까 기분이 동하지 않는 상태에서는 데이트를 미루는 것도 필요하다고
봐요.

일요일로 데이트를 미뤘으면 어쩌면 쌩쌩한 맘으로 즐겁게 다녀왔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편의점과 공중전화 통화는 글쓴분의 실수이고 남자측의 잘못은 아니죠.
짜증의 요소가 되었지만... 그런 것도 분리시켜서 생각해야 할 듯.
글쓴이  2010-05-09 20: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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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 글의 요점은 그 남자분의 약속 개념 상실이였고요..
그 남자분이 토요일에 가기를 원했고 전 토요 근무까지 바꿨습니다.
속초가서 회 먹으면서 그분 또 소주 한병을 드셨고요. 할수없이 서울 올라올떄 제가 운전했습니다.
전 술을 거의 못마시거든요.. ^^
근데  2010-05-09 20: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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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계속 술을 먹었는지 그걸 물어보시는게..
혹시 억지로 술을 먹었으면.. 그런 상태에서 님을 만났으면 님한테 맘이 많이 있었던 것일수도..
음.. 제 이상한 상상이었어요. ^^
글쓴이  2010-05-09 2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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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놀러가자고 하기에 그 분이 저한테 어느정도 관심이 있다고 생각 했고 멀리 놀러가면 뭔가 확실해 지지 않을까 했습니다.
하지만 더 의문이 들더군요. 나한테 호감이 있는것 같지 않은데 왜 구지 멀리까지 놀러간다고 했을까라는..
설악산 올라가는데 절 전혀 돌보지 않고 그냥 올라가기만 하더군요.. 제가 넘어질뻔해도 조심하라고만 하고.. ㅋㅋ
암튼 그분은 저한테 관심이 없는것 같다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네요~
인연이 아닌거지요.  2010-05-09 2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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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라면 전날에 술도 안쳐먹었을것이구요. 인연이라면 먼저 나와서 기다렸겠죠.
인연이라면 길이 막히지도 않을 뿐더러...설상 길이 막혀도 길이 막힌게 아닌거거덩요.
선우여  2010-05-09 22: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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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이 생겨서 늦을수도 있지만..말뿐인게 아닌 진심으로 미안해하고 사과를 했어야 맞는거죠..남자분이 그런 태도를 보였으면 글쓴님이 좀 달리 생각했을거 같아요..
알콜중독인듯..  2010-05-10 11: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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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 남자분이 알콜 중독인거 같은데요..연일 새벽 4-5시까지 술을 먹고 늦어놓고 또 소주 1병을 먹고....운전을 시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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