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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에게 있어서 조건이란 어느 정도의 갭이 있는걸까요?[10]
by 정군 (대한민국/남)  2010-05-12 23:35 공감(0) 반대(0)
결혼은 현실이라는 점 당연히 동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선 시장에서 우리는 조건을 맞춰가면서 서로를 저울질 합니다.

일반적으로 남자는 여자의 나이와 외모, 여자는 남자의 능력(학벌,직업,집안 등)에 대해 서로 상대에게 바라는 것이 너무

많지 않나 싶습니다.


요즘 논란이 되는 여러 글들도 냉정하게 보면 그 조건의 갭 차이에서 오는 남녀간의 의견차이가 과격하게 표현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점은 조금은 자제되어야할 필요도 있습니다.


하지만 남자인 제 입장에서 보면 여성들이 바라는 바가 너무 많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당연히 남자가 학벌도 좋고

직업도 좋고 집안도 좋고 모든 면에서 다 뛰어난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끝으로 남자의 외모도 봅니다.

물론 예전부터 이어져온 남녀간의 결혼 모습이긴 합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고 남녀 평등을 추구하면서도 결혼에 있어서

는 예전의 모습을 그대로 이어갈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우리 어머니들 같은 모습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여기 선우에서 여성분들이 올린 글 보다보면 이런 말들이 나옵니다. 참 조건 좋고 다 좋은 남자인데 손잡고 키스할 엄두가

나지 않아서 그만둔다고 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조건 좋은 남자들을 만날때 과연 그 남자와 스킨쉽을 할 수 있을지 상

상하고 상상이 안된다면 그만둬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이거 뭔가 잘못된 거 아닌가요? 남녀가 만나는 겁니다. 스킨쉽은 당연한 겁니다. 사랑하는데 서로 끌리는 데 당연히 스킨

쉽이 이루어지겠죠..굳이 상상까지 동원하면서 남자를 만난다는 것.. 결혼은 현실이라는 이성적인 면과 남녀의 만남이라

는 감정적인 면에 있어서 뭔가 한참 균형이 어긋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결혼은 현실이기에 조건을 무시할 수 없

지만 또한 현실이기에 자신이 만날 배우자도 현실에서 찾아야 합니다.


솔직히 제 선배들 결혼한 모습을 봐도 남자에게 있어서 결혼이라는 것이 그다지 큰 감동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외벌이를

해도 어차피 가사일 도우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아침밥 얻어 먹는 것 꿈도 꾸지 못합니다. 다 회사나와서 샌드위치로 때웁

니다. 시댁일...글쎄요..요즘은 시어머니들이 다 며느리 눈치 보십니다. 저희집도 마찬가지입니다. 시댁일에 그리 열성적

으로 일하는 여성분..본적이 별로 없습니다..시대가 변했다고 하지요...^^



어찌되었든 남녀간에 배우자에 대한 서로의 갭이 큰 것이 현실이고 남자인 제 입장에서는 여성들의 눈이 너무 높다는 것입

니다. 하나도 손해보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아닌 분들도 있겠지만...여성분들 동의 안하시겠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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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다  2010-05-12 23: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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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실은 아니더군요. 저보다 안 좋은 조건의 남자를 만났더니 열등감에 쩔어 있으면서 제가 바쁜거도 자길 무시하는거고 제가 전화를 못 받은 거도 저를 무시해서 그러는거라고 생각하고 제가 제 동료들을 만나도 자길 무시하는거라고 생각하더군요. 키가 작은 분은 키높이구두를 신고 오셔도 저보다 작으니까 막 화내시더라구요. 저는 그렇지 않지만 상대남자분 자체가 그러신걸 어쩝니까.
정군  2010-05-12 23: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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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제가 보기엔 자기합리화로 보입니다..제 글엔 자기보다 못한 남성을 만나라고 말씀드린 적도 없고 그런 일도 없을 겁니다. 다만 너무 많은 면을 본다는 것을 얘기한 겁니다..
요새는  2010-05-12 23: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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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상대에게 어떻게 보일까를 신경쓰는 사람은 별루 없는것 같아요. 그저 내가 상대를 평가하는 갑의 위치만 있을뿐.
..  2010-05-13 00: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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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래서 과연 제가 결혼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 제가 생각해도 저는 생각이 너무 많고.. 남자분 젓가락질까지 보거든요.ㅎ 그런데 또 이상한건 단점을 너그러이 넘어가게 되는 경우도 있더군요? 그걸 커버하는 건 딱 두가지정도 였어요. 물론 그 두가지를 이야기하면 글쓰신님이 또 반론을 제시할만한 거겠지만요. 흠. 글의 요지인 너무 많은 면을 본다는 것에는 부합되지 않으니 괜찮은 거라고 하면 되는겁니까? 여자나 남자나 이것저것 많은 이유를 들지만 결국에는 결정적인 어떤 것이 맘에 들지 않을 뿐이라는 생각 안해보시나요?
정군  2010-05-13 00: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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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님 말씀대로 결정적인 어떤 것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은 높아보이긴 합니다. 결혼에 성공한다는 것은..다만 그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서로를 너무 힘들게 한다는 것이죠...그 부작용은 지금 이 게시판에 적나라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  2010-05-13 00: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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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서로를 너무 힘들게 하고 있다는 말씀은 공감..고의적이든 고의가 아니였든요..익명이라는게 이렇게 무서운가 싶기도 하고 아니면 원래 사람이 이렇게 잔인한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의기소침하면 안되지 않겠어요? 사람들은 바뀌지 않을꺼고 나도 변하기 힘들꺼고 나이는 계속 들어갈꺼고! 희망을 가지고 기다려보아요. 인연은 있다는 말 믿어보아야지요! 화이팅!
정군  2010-05-13 00: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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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인연은 있겠죠...서로 화이팅 하죠..근데..솔직히 말씀드리자면...굳이 결혼 안해도 잘 살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그닥 아쉬운 것도 없구요..^^
남자여자  2010-05-13 01: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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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남자들에 대해서 너무 많은 면을 본다고하셨는데.. 그런것같긴해요.근데 남자들도 여자들에 많은 면을 보는건 마찬가지인것같아요. 여자 외모랑 나이, 성격, 그리고 직업 다 봐요. 그리고 자기보다 더 조건 좋은 여자를 찾기도하구요. 여자남자 요즘 시대에는 다똑같은것같아요.남자들이 옛날처럼 이쁘고 어린 여자만 찾지않는것같아요. 학벌, 직업 다보는데.그리고 요즈음은 워낙똑똑한 여자들이 많아서 눈이 당연히 높아지겠져.남자도 자기가 능력이 있으면 대개 눈 높잖아요.
횡설수설포비  2010-05-13 03: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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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일을 전적으로 제가 다 해야 한다면...
제가 다 하겠습니다...
아침밥을 못해주겠다고 하면...
제가 일찍 일어나서...
아침상을 차리겠습니다....
저희 학벌이 챙피하다고 하면...
밤낮으로 노력해서...
더 좋은 학부에 다시 입학하겠습니다...
제 직업이 창피하다고 하면...
사자라는 직업을 위해..
물불안가리고....
도전하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선택한 그분이...
그러시다면...
전 그분을 위해..
다 노력해도...
눈물이 날것 같습니다...
그분을 만나기 위해...
지금껏....
혼자였던 제 자신이 미워서...
난 제 그분이...
그냥...
그분 자체의 그분이면 만족합니다....
그러기에 눈물이 날것 같네요....
참...
제가 선택한 그분이...
그러시다면...
하지만...
선택이 그러했다면...
그래도...
하겠습니다...
제 자신을 원망할 지언정....
그래도 제가 선택한 그분이기에...
..님  2010-05-13 03: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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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안 드는 사람이었으니까 젓가락질까지 눈에 보인거 아닐까요?
^^

좋아질 사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아지고
어떻게 해도 맘이 안 움직일 사람은 뭘 해도 안되긴 하는거 같습니다. 사람과 사람 만나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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