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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이자 탈퇴글[22]
by ... (대한민국/남)  2010-05-14 13:01 공감(2) 반대(0)
d사에서 선우로...장장 2년간의 만남의 과정

횟수로만 쳐도 족히 20회는 넘었을듯하다.

결국 현시점에서 깨달은점은 내가 별거 아니라는거...내가 알고있는 나는 그래도 이성에게 조금은 어필하는

스타일이라 생각했는데 모두 착각이었나보다. 맘에 드는 이성을 만나는 일조차도 굉장히 힘든일이 되어 버렸고

어쩌다 맘에 드는 분을 만나도 시큰둥한 모습에 의기소침해져 버리고 말았다. 안되나보다. 이래저래 다 포기하고

그냥 애쓰지 말자라고 맘먹은 순간...그녀가 왔다.

우연히 회사에서 장애인 봉사활동을 하던중 인터뷰를 하러온 리포터녀...너무나 예뻣다. 쉬크한 차림새와 군더더기

없는 미인형의 얼굴..도도함이 서려있으나 입가에 띤 미소가 왠지 선해보이는...이미 난 비맞은 강아지 떨듯 떨려오고

그녀앞에 너무나 초라할것같은 느낌에 눈도 못마주칠정도..애써 담담한척 뭔말을 하는지도 모르게 인터뷰를 마치고...

에라 말이나 한번해보자라는 심정으로 그녀에게 호감을 전했다.

그러나 결정사를 거치면서 자신감은 이미 바닥인 상태...정말 별기대 없이 그녀의 반응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그냥 도망가버릴 생각마져 했다... 근데 그녀 밝게 웃으며 남들 모르게 살짝 내게 명함을 건내준다. 연락하라고...

드뎌 주말 그녀를 만난다. 윤중로를 거닐며 벚꽃을 본다 아니 그녀를 본다. 뭐가 꽃인지 모르겠다.

발디딜틈 없이 북적이는 그곳에서도 그녀와 나의 눈은 오직 서로에게만 심도 깊은 아웃포커싱을 맞춘다.

그렇게 만남이 시작되었고 주말내내 점심 저녁을 함께 했다.

서른을 훌쩍넘겨버린 이 나이에 미쳐버릴듯 심장을 요동치게하는 그녀가 와준것이다.

무슨 소설쓰냐고 하겠지만 소설 아니다. 그래 사실 나도 믿기지 않는건 마찬가지다..^^

근데 아무리 꼬집어 봐도 아프다..헤~

결국 나는 좋은 사람 만나려고 선시장이라는 너무 어려운 길을 선택해 걸어왔고 상처 주고 상처 입기만 반복해온듯한

생각이 든다 이렇게 인연은 다가와주는건데 말이다.

지금 그녀와의 만남이 또 스쳐가는 인연일지언정 나는 충분히 행복해질것이며 다시 시장 언저리를 기웃거리진 않을것이다



염장질러 죄송하지만 그동안 내가 별거 아니라는 자괴감에 우울해하던중 나 아직 죽지 않았어라고 외쳐보고싶었습니다.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고 모두 좋은분 하루 속히 만나시길 빕니다...

비갠뒤 무지개가 뜬다했나요? 오랜만에 세상이 알홈다워 보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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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올렸던 글의 후깁니다...

결론부터 말합니다. 결혼합니다. 올 10월에..

만난지 이제 막 한달되었네요.
결국 이런거거든요 인연이란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극복할 과제 참 많았습니다. 14살 나이차, 거리...등등

요는 이렇네요. 사랑에 대한 믿음과, 젊기에 서로의 가능성만 보고 모든걸 계산하지 않았습니다.
혼수 예물 예단? 이런거 일체 생략...집하나 마련했습니다.

이렇게 짧은시간에 확신할 수 있었던 것은 결정사에서의 경험이었다는거죠
좋은사람 만나러 왔는데 사람 재고 평가하는 기술만 늘어나는 아이러니...
결혼을 이해관계로 해석하는 결정사 문화에 아주 질리다보니 뭐가 진짜인지 아는건 너무나 쉽더군요
그만큼 성장하며 사람보는 눈 하나는 확실히 섰습니다.

아주 많이 배우고 갑니다. 모두 좋은분 만나시길...


커플닷넷 게시물 댓글보기

ㅋㅋㅋㅋ  2010-05-14 1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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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사 여자분들이 눈이좀 높죠.. ㅊㅋ 드립니다..
배웅하는포비  2010-05-14 13: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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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기억납니다...
잘되시길...
진심으로 빌었던 기억이 있는데
결국..
좋은 결과를 얻으셨군요...
진심으로 축하드리고요....
앞으로...
준비잘하셔서....
행복하고 알콩달콩한 ...
가정이루시길 바랍니다....
저 또한..
글쓴님처럼....
결혼은 중요하지만...
결혼 준비 과정 혼수예물예단..
이런거 다 필요없는데....
다 생략하고...
암튼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요...
축의금은 못내겠고요...
대신 이렇게 축하드릴께요...
평생 잘 사시길..
^^
포비님  2010-05-14 13: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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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글쓴이님  2010-05-14 13: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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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카추카하고 포비님 다시한번 사랑해요^^
글쓴이님  2010-05-14 13: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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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부러운데요... 넘 어려도 나중에 괜찮을까요??
와우  2010-05-14 13: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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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이쁘게 잘사세여...^^ 초심 잃지 말구여..
185  2010-05-14 13: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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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롭다...
친절한포비  2010-05-14 13: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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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일 제목
드뎌 내게도..^^
참고...

긍정의 힘은 위대하다....
^^
와~ 부럽다.  2010-05-14 13: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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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에 14살 차이를 극복하셨군요.
여기는 눈 높은 노처녀들에게 상처 받는 곳이라서 다른 곳에서 성공하셨군요.

아무튼 축하 드립니다. ^^*
선우여  2010-05-14 13: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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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글 읽은 기억이 나는데..추카드려요.
'뭐가 꽃인지 모르겠다' 이 구절이 너무 예뻐서..기억남.ㅋ
인연은 막 애쓰지 않아도 짠~하고 한순간 나타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한방에 훅가더라구요.ㅋㅋ

체리블로썸 향기  2010-05-14 13: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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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정성으로 항상 대하세요. 여자는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더 소중하고 사랑하거든요. 헤어진다하더라도 그런 사람은 머릿속에서 잊어지지 않아요.그러곤 다시 돌아가곤 하죠. 내남자 앞에서는, 나는 그사람의 꽃이고 싶을때가 있거든요. 그 마음을 남자들도 알았으면 좋겠어요. 여기서는 만남도 헤어짐도 쉬워서인지, 처음에는 나도 그런 류 사람 아니었는데..지금은 나도 그런류의 사람이 되어가고 있네요. 만남도 헤어짐도 쉬워져버리는 이곳. 그냥 무덤덤하게 지내요 ^^. 행운을 빌어요. 사랑사랑, 정성,많이많이 나눠주세요. 그 여자 가슴속에 영원한 남자로 기억되게~혹시라도 말다툼으로 삐쳐도 다시 돌아오게말이죠.
정말  2010-05-14 14: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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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추카합니다!! 평생 행복하시길..
congrats  2010-05-14 15: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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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저도 인연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저는 결정사 경험에 질렸었던건 아니지만 그래도 글쓴님의 "사람을 보는 눈"..이란 부분ㅎㅎ 제 글에도 썼던 표현이었죠. 그건 인연을 경험한 사람들의 공통분모가 아닐까 합니다.. 인연은 정말 있지요 그죠? 그리고 인연과는 밀땅도 존재하지 않는답니다.. 인연은 서로를 너무나 감사하거든요.^^ 정말 진심으로 축하드리고요.. 앞으로 매일매일 더 사랑하면서 사시길*^^*
흑기사  2010-05-14 15: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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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나네요..설레임으로 가득차있던 님의글..

정말 축하드립니다..행복하세요..
청풍  2010-05-14 15: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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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우면 지는건데... 부러워 하면 안되는데 ㅡ.ㅡ

부러워하지 않을수 없네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알콩달콩 이쁘게 사시길....
잘난것 없는 남자  2010-05-14 15: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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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글 읽었던게 기억나네요

그때도 참 많이 부러웠었는데

결혼에 골인 하셨다니 너무 축하드립니다

이런 아름다운 사랑을 하는 분들의 이야기는 듣는것 만으로도 훈훈해 지네요
저도  2010-05-14 16: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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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나네요~ 추카 드려여!!!!
오우  2010-05-14 16: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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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나이차~ 죽이네요.
김대리  2010-05-14 23: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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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예쁜 사랑 하시기 바랍니다^^
..  2010-05-15 00: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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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도 잘 쓰시고 글 읽는 내내 행복합니다.
누구신 지 모르고.. 탈퇴하신다니 섭섭하지만..
행복하시길 빌고 축하드려요~~~
기쁜 소식~^^  2010-05-15 00: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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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은 어디서 나타날지 모른다더니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네요~ㅎㅎ
소중하고 예쁜 반쪽 만나시신 것 축하드립니다. 평생 행복하게 잘 사세요~*^^*
감동  2010-05-15 18: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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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훈훈해 집니다^^* 부럽습니다 행복하세요^^ 추천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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