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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이벤트... 아쉬움을 남긴 개선된 자리...
by 석정환 (대한민국/남)  2002-08-16 15:57 공감(0) 반대(0)
우리가 수영을 처음 배울때
제일처음엔 물에 뜨는거부터 배웁니다
그리고 그게 어느정도 되면 발차는법을 배웁니다
그다음엔 팔젓는법을 배우고...

드디어 위의 3가지를 혼합해서 수영을 하게되죠...
그치만 첨엔 쉽지가 않습니다
발차기에 신경쓰다보면 팔이 제대로 물을 쳐내지 못합니다
그래서 팔젓는거에도 신경을 좀 써야겠다 하고 마음먹으면
어느새 발은 물을 차지 못하고 가라앉아있습니다

둘다 잘해야 몸이 앞으로 나간다는건 알지만
한동안 둘을 잘 조화시키는게 어렵죠

위와 같이 밀레니엄 미팅도 아직은 약간의 시행착오가 있습니다

지금이 4번째인가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3회에도 참가했었습니다

근데 그때 문제됐던건 많이 개선이 됐는데 그때는 포함됐던게
이번엔 없어서 아쉬웠던게 보이는군요

제 경험과 과거 행사에 참가했던 지인에게 들은 내용으로
어제 행사의 부족했던 점을 한번 논해보겠습니다

물론 단점을 많이 지적하겠습니다
제가 거론하는거 빼고는 잘된 행사라고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1.나이별 조구성문제
- 기존엔 남녀간의 나이차가 3~4살 차이나게 배치했었는데
이번엔 1살차이도 나게 배치가 됐더군요
즉 남자들 나이대를 2살까지 차이나게 구성하셨더라구요
물론 나이차가 뭐가 중요하냐고 할수 있겠지만
대규모미팅이라 인원이 많았을텐데 나이대를 좀더 좁게
구성했어도 별무리가 없었지 았나 아쉬워해봅니다

2.프로필지 부재
- 이건 정말 뜻밖이었습니다
아마도 이번 밀레니엄 최대의 실수 아닌가싶습니다
밀레니엄이 아니더라도 어느 이벤트에나
자기조에 속한 이성들의 나이와 이름과 직업이 적힌 리스트가
제공되는게 상식인데
근데 어젠 없더군요
물론 프로필리스트가 제공되더라도 그 많은 이성중에 행사후에
이름이라도 기억할수 있는 숫자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많아야 네댓명이겠죠
그치만 약간은 웅성거리는 분위기와 음악때문에
자기소개할 당시에도 누가 뭐하는 사람인지도 파악하기
힘든 상황에서 이름표만 보고도 상대가 몇살이고 뭐하는
사람인지는 파악하게 해주셨어야죠

혹시 블라인드 미팅효과나...
아니면 전혀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상대에게 좀더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려는 취지였을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만나게 될 이성이 10여명 안팎인 조용한 미팅에서나 통하지
어제같이 왁자지껄한 공간에 대규모로 모인 자리에선
별로 효과가 없었던거 같습니다
담에는 프로필지 제공은 꼭 포함시키시기 바랍니다

2. 식사문제
- 안내메일 어느곳에도
''''간단한 다과가 제공될 예정이오니 가급적 식사를 하고 오세요''''
라는 말이 없길래 밥될만한 식사를 제공하는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과자 몇개랑 과일조금 나오더군요
혹시 휴일이라 직장인들이 10시 11시에 일어나서 늦은 아침겸
점심을 먹고 올걸로 예상하신건 아닌지...
배 많이 고팠습니다

물론 제대로된 식사가 나와도 약간은 긴장되고 조심스러워하는
자리여서 건들여보지도 않는 분들이 많을거란 생각은 듭니다
3회때도 그랬으니까요
그럴경우 멀쩡한 식사를 죄다 버리게 되니까 그것도 문제지만
그래도 사전 안내문도 없이 과자랑 맹물만 준건 좀
실수였던거 같습니다

제공된 과자가 고급이고 신경많이 써서 준비한 티는 났지만
그걸로 끼니 때우기는 좀 무리였구요
더구나 식후에 주는 커피를 준것두 좀 우스웠습니다
차라리 PET 병으로 된 오렌지쥬스를 들고 다니며 따라줬으면
좋았을텐데...
말많이 하느라 목이 말라 맹물만 마셨답니다

사전에 행사때 제공되는 메뉴에 대한 정보를 주셔서
미리 밥을 먹고 오던지 아니면 맘의 준비라도 하게 하시고
음료는 오렌지쥬스가 제공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3. 매칭시간
- 첨엔 임의매칭을 해준다고 하고서 막판에 1지망매칭만 해준건
아직 시행착오인거 같습니다
차후엔 확실하게 예정대로 진행되길 바랍니다

위에 언급한 몇가지를 제외하고는 참 많이 개선됐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프닝 세레모니도 간소화되구
커플데이선포식도 준비하신 취지에 비해 간략히 끝난거 같구요
무엇보다 테이블당 대화의 시간을 자율적으로 주신게 참 좋았습니다
과거처럼 주제를 강요할때보다 간단한 자기소개만 마치고
자유롭게 얘기할수 있었던게 더 좋았습니다

어제의 행사...
이렇게 총평하고 싶군요

"그간 안되던 팔젓기는 아주 좋아졌다
대신 잘하던 발차기가 제대로 안되었다
그래도 저번보단 더 멀리 헤엄쳤다"

기획하신 여러분들과 준비하신 여러분들...
그리고 행사내내 넓은 홀을 종횡무진하시며 진행하신
메니저여러분들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김경희선생님,박은정선생님,김미혜선생님 반가웠습니다

특히 쥬쥬님이 누군지 알게되서 기뻤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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