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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2]
by purple (대한민국/여)  2010-05-28 19:38 공감(1) 반대(0)




아무리 열정적인 사랑에 빠진 연인들일지라도 똑같은 농도로 서로를 사랑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 중 한 사람은 상대보다 강한 사랑을 느끼고 더 집착하고 몰두하게 마련이다.

따라서 연인들은 각각 고문자와 희생자, 수술을 집행하는 의사와 환자의 역할을 맡을 수 밖에 없다,

보들레르는 남녀의 사랑을 고문이나 외과수술과 흡사하다고 생각했다. 사랑을 가학자와 피학자가 펼치는 악마적인 게임으로 본 것이다.



유혹은 사랑보다 숭고하고 쾌락은 죽음보다 강렬하다고 했던가?





가끔 의식을 잃지 않는

가벼운 부분마취 정도의 수술을 받을때

난 즐기기조차 하는 것 같다.

간호사와 의사들이 잠시 자리를 비우고 혼자 링거액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면서 수술실에 남아있을때,

의식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꼬챙이같은 것이 내 몸을 휘젓고 다닐때,

마취를 했는데도 피가 빨리는지 미친듯이 두렵기까지 할때,

역설적으로 살아있는것을 느낀다

내가 누구인지 확실히 느낀다.




언제나 피학자에서 가학자로

가학자에서 때로는 피학자로

그렇게 옮겨다니며



삶의 변주곡을 써나가고 있다는게 우습지 않나?





난 당신을 손안 가득히 가지고 있을때도 좋았지만,

멀찍이 떨어져 당신의 그 총기에 빛나던 두 눈을 관찰하는 지금도 좋다는거...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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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흠..  2010-05-28 20: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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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주의자 스럽구만요..
m  2010-05-28 22: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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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놀이기구를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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